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이 두고 새기고픈 글(펌)..우린 다 부자네요.

경빈마마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3-09-16 14:07:03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이고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다.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런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
그러고 보면 우린 다 부자이며 건강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게 정말 할 일이 없고 생각 할일이 없다ㅡ는 것은
우리의 삶이 죽어 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감사의 덩어리들을
찿아야 할까봅니다.
여러가지로 나도 힘들지만, 집과 일터와 농사까지 다 날린
매미 의 수재민들을 생각에  잠시 숙연해 봅니다.

이 글이 그런 마음이 들게해 여기에 퍼 왔습니다.
IP : 211.36.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현주
    '03.9.16 2:14 PM (211.215.xxx.176)

    정말 좋은글이네요...이런글로 힘얻어야겠어요...내가 아는이들이 모두 건강하다는것만으로도 사실 부자인데....꼭 찝어줘야 아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 2. 김민지
    '03.9.16 3:00 PM (203.249.xxx.23)

    끄덕~끄덕~
    다 지당하신 말씀~~~

  • 3. 예술이
    '03.9.17 2:04 AM (61.109.xxx.81)

    고맙습니다. 좋은 글과 만난다는건 행복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75 결혼미루자는글에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4 고민녀 2003/09/17 945
13074 광주요 이천공장 세일한답니다 (30∼70% OFF) 3 새벽달빛 2003/09/17 929
13073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65. 두딸아빠 2003/09/17 519
13072 혹시, 시간제 베이비시터 써보신 적있으세요? 8 연년생맘 2003/09/17 924
13071 [re]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경빈마마 2003/09/17 882
13070 사연있는 출산 이야기...그 마지막 이야기.(너무길어요.) 20 경빈마마 2003/09/17 1,238
13069 매미 울고 간 다음날 9 능소화 2003/09/16 886
13068 나이차이나는 동서간... 7 오늘만 익명.. 2003/09/16 1,308
13067 가네보에서 리포좀 샘플 행사하네요 3 가을 2003/09/16 886
13066 우리아들 군대 갑니다 7 pabiol.. 2003/09/16 929
13065 돌잔치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6 카모마일 2003/09/16 950
13064 나만의 김치찌개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원은숙 2003/09/16 887
13063 신발 밑창 대는곳 좀 알려주세요. 2 이정임 2003/09/16 893
13062 마음이 두고 새기고픈 글(펌)..우린 다 부자네요. 3 경빈마마 2003/09/16 894
13061 조언 구합니다 2 권경숙 2003/09/16 878
13060 최은진 니임. 4 미미맘 2003/09/16 873
13059 밥 하기가 싫어요..... 4 오늘은 익명.. 2003/09/16 1,001
13058 5학년 아들녀석 부회장 당선되고 나서........ 2 후라이팬 2003/09/16 886
13057 결혼을 미루자는데...어떻게 해야하나요(내용많아요) 12 고민녀 2003/09/16 2,853
13056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64. 두딸아빠 2003/09/16 885
13055 세상은 요지경 4 도라 2003/09/16 878
13054 사촌동생의 가출 VS. 나의 외출 6 june 2003/09/16 928
13053 혼자 술 마시기 좋은 곳 아세여? 4 2580 2003/09/16 919
13052 서해안낙조+무지개 최은진 2003/09/16 890
13051 서해안낙조 4 최은진 2003/09/16 877
13050 [re] 자궁근종이 생겼다고... essem 2003/09/16 886
13049 자궁근종이 생겼다고... 4 essem 2003/09/16 1,019
13048 기미 없애는 방법 아시는 분 2 호두 2003/09/16 903
13047 포도즙 2차 판매합니다. 으니 2003/09/16 876
13046 풀벌레소리 1 김성미 2003/09/15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