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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두고 새기고픈 글(펌)..우린 다 부자네요.
경빈마마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3-09-16 14:07:03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뜻이고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다.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런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
그러고 보면 우린 다 부자이며 건강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게 정말 할 일이 없고 생각 할일이 없다ㅡ는 것은
우리의 삶이 죽어 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감사의 덩어리들을
찿아야 할까봅니다.
여러가지로 나도 힘들지만, 집과 일터와 농사까지 다 날린
매미 의 수재민들을 생각에 잠시 숙연해 봅니다.
이 글이 그런 마음이 들게해 여기에 퍼 왔습니다.
IP : 211.36.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임현주
'03.9.16 2:14 PM (211.215.xxx.176)정말 좋은글이네요...이런글로 힘얻어야겠어요...내가 아는이들이 모두 건강하다는것만으로도 사실 부자인데....꼭 찝어줘야 아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2. 김민지
'03.9.16 3:00 PM (203.249.xxx.23)끄덕~끄덕~
다 지당하신 말씀~~~3. 예술이
'03.9.17 2:04 AM (61.109.xxx.81)고맙습니다. 좋은 글과 만난다는건 행복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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