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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습니다...

오늘까지만 익명...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3-09-04 11:10:17
어느 책에선가 비가내리는건...
엄마가 나를 안아줄수 없어 흘리는 눈물이래요...
요 몇일세 비가 참 많이 내렸는데....
우리 엄마도... 하늘에서 내 걱정이 많이 되나봐요....
내가 이렇게 가슴아파하고 그리워 한다는걸 우리 엄마도 알까요?
무얼 해도 채워지지 않는 이 빈가슴이 엄마때문이란걸 우리 엄마는 알까요?
같이 살순 없어도 다가가서 볼순 없어도 엄마 숨결 느낄수 없어도 그냥 이하늘아래 어딘가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이라도...듣고 싶아하는 딸의
간절한 소망을  아니 애타는 딸의 이마음을 우리엄만 모르겠죠?


IP : 220.78.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인애플
    '03.9.4 11:23 AM (61.82.xxx.136)

    ㅠ,ㅠ

  • 2. 금빛새
    '03.9.4 11:49 AM (61.42.xxx.61)

    엄마도 알고 계실거에요
    꼭 다시 만날거라는 소망을 가져보세요


    얼마나 가슴 아프고 얼마나 힘 드시겠어요
    하지만
    너무 아파하면
    지금은 위로해 줄 수 없는 엄마도 안타까우실거에요

    눈 감으면 엄마의 어떤 얼굴이 떠오르세요?
    웃으시는 얼굴.... 딸의 이름을 불러주는 그 얼굴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그럼 그만큼 가까이 계신거에요

    힘 내세요
    어차피 우리도 그 곳에 갈거랍니다.
    결국은 만날거에요

  • 3. 완스패밀리
    '03.9.4 12:17 PM (218.238.xxx.21)

    전 20대의 주부인데요. 엄마가 없다는 생각은 아직 한번두 해본적이 없어요
    근데 님의 글을 보니까 정말 슬퍼지네여
    전 엄마가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20년동안을 계속 침대에 누워서 생활을 하셨어요
    엄마가 마니 아프셨거든요. 거동도 못하시고요.그래서 어린 동생과 전 항상 말없는 아이였죠.
    큰 침대에 핏기없는 얼굴로 덩그라니 누워계시는 엄마 보면은 무섭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했어요
    전 저희 엄마가 그때 정말 돌아가시는줄 알았거든요. 오랜 병원생활과...
    그때 참 마니 울었어요. 님 글을 보니까 그때의 생각이 나네요.
    저희 엄마 병이 류마티스 관절염이거든여. 굉장히 무서운 병이예여.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30대때 이 병이 걸리셔서 청춘을 병과 함께 싸우신거죠. 지금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저희를 희망으로 여기시고 이를 악물고 운동도 하시고 하셔서 지금은 일도 하신답니다.
    너무 감사드릴 따름이죠.정신력이 대단하신분이예여 저희 엄마~~
    다 낳은건 아니지만 약은 계속 드시지만 그래두 사람들이 다 기적같다구 해요
    제가 주절 주절 말이 많았죠? 지송해여
    님 힘내세요 홧팅!!! 홧팅!!

  • 4. Ellie
    '03.9.4 1:18 PM (24.162.xxx.47)

    저두 엄마 보고 싶어요. ㅠ.ㅠ
    웅... 20대지만... 저혼자 미국에 있어요 .아는 사람도 많이 없고.
    82cook사이트는, 제 반찬이에요.
    걍... 여기 있는 글읽으면서 내가 먹는게 저거려니.. 이러면서 햄버거 우적거립니다.
    (워낙 촌구석이라서, 한국 장 보려면 왕복 4시간... 근데 할게 너무 많아서 한달에 한번 거기 가는것도 시간 아깝습니다. ㅡ.ㅡ)
    그리고.. 저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요리학원도 다녔지만, 혼자서 밥먹는데 이것저것차린다는게..
    김치랑 밥 안먹은지가 장장 5개월 째네요. ㅜ.ㅜ
    엄마~ 울엄마가 잘하는 된장찌게(오뎅도 둥둥~ 유부도 둥둥~ 가끔은 갈비도 둥둥~)에 고슬고슬한 밥 한그릇과 잘익은 김치쭈~욱 찢어 올려 한입 그득 물고 싶습니다..

  • 5. 김수영
    '03.9.4 2:51 PM (203.246.xxx.214)

    아, 저도 마음 아파요.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지만, 언제까지 저와 함께 계시지는 못할 거라 생각하면 눈물이 주룩 흐릅니다.
    그러다가 바쁘면 또 나만 챙기고 부모님 잊어버리고... 자식은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오늘까지만 익명' 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행복하게 웃으며 사세요. 그게 어머니께서 진정으로 바라시는 일일 겁니다.

  • 6. 담쟁이
    '03.9.4 3:08 PM (211.209.xxx.50)

    저도 엄마라는 이름을 불러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워낙 어릴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말이예요.
    그래서인지 더욱도 찡하게 가슴을 메이게 하는군요.
    전혀 기억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그래도 힘들고 외로울때는
    저 혼자 가끔씩은 불러보는 이름이기도 하네요.
    기억나지 않는 얼굴과 이름이지만
    제 마음속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해요.
    마음으로 언제나 불러볼수 있으니까..
    아마 어머니는 저 먼곳에서 항상 내려다보면서 지켜봐 주실거예요.
    마음속에서 살아계시는것 처럼...
    환화게 웃음머금고 언제나 언제나 옆자리에 계실거예요.

  • 7. 마마
    '03.9.4 4:43 PM (211.169.xxx.14)

    오늘만 익명님, 님의 엄마도 아실거에요.
    그리고 지금 다른 가족 분들도 계시니까 너무 오래 마음아파하지마세요.
    님의엄마도 그걸 바라실거예요.

    완스패밀리님의 어머님 계속 오래 건강하세요.

    나와 또 다른 모든 이땅의 딸들의 어머님들
    모두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 8. 완스패밀리
    '03.9.4 7:11 PM (218.238.xxx.21)

    마마님 정말 감사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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