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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선생님.....익명 게시판 남겨주세요.

jasmine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03-09-03 22:25:28
혜경샘님, 익명도 간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울 신랑이 하도 미워서 이 글을 올립니다.

어찌보면 슬플수도, 어찌보면 포복절도할 수도 있겠네요.

전, 아직 익명으로 글을 쓴 적이 없답니다......

저도 댓글에 상처 받은 적 있어요. 울 남편 음식탐 얘기 올렸을때,
님의 남편은 마누라에게 '야'라고 얘기합니까? 나이차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그걸 창피한지도 모르고 글이라고 올렸느냐........또, 하나는 .......

이것도 가족 망신사인데, 챙피한지도 모르냐 하시면 전 죽습니다....협박임!!!!!!
제겐 죽을때까지 이보다 더한 상처가 없으니까요.

5년전 일입니다.
엄마가 나이 62세에 뇌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가족은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을까요?
평생 골골하신 엄마를 보고 살았기 때문이겠죠? 전 며칠 밤을 잠 못이루며 날을 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이틀전 울 남편이 중국으로 출장을 간답니다.

꼭 그날(엄마 수술날) 가야하냐고, 하루만 늦추라고 했더니 그쪽 바어어와 날을 맞춰서 어쩔 수가 없다네요. 전 출장 전날 남쪽 중국으로 간다고, 반팔옷이라 샌들을 찾아달라고 해서 창고며, 옷박스 다뒤져서 찾아 주었습니다. 전 시댁에 아이들 맡기러 갔는데, 울 시엄니 애들 맞긴다고 궁시렁, 궁시렁......니 엄만 왜 하필 이럴때 아프냐면서 수술비 보태라고 10만원을 제 얼굴에 던지시데요.꾹 참고 그 돈 챙겨서 엄마한테 갔습니다. 울 신랑은 지금 지하철이야, 지금 공항이야, 지금은 비행기 안이야......전화 이제 끌께...
하며 제게 끝까지 보고하면서 중국 출장을 갔습니다.

엄마 병원에 도착하니 평생 약골인 엄마 수술실로 들여보내며
아버지, 동생들 모두 눈물 범벅이고, 저도 물론.........애들이고 남편이고 암 생각 안나데요......
어찌어찌 엄마 수술 끝났고, 다른 사람들보다 엄청 힘들게 수술하고, 마취 안깨서 울 식구들 기함하고....
수술은 성공했고.....전 간병 자청했는데, 애들 돌보라는 식구들 압력에 3일만에 시댁으로 애들 찾으러 갔고, 무슨 큰 수술이라고 애들까지 맞기고 참 웃기는 집안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집으로 왔습니다.
울 신랑은 일주일만에 집으로 귀환했구요. 제 목걸이 하나 사 가지고.....

그리곤, 평온했습니다.
한달 후.........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니 신랑 TV에 나왔어,. 빨리 봐......."

TV를 켜니 울신랑 TV 참 잘 받더군요. 사이판 바닷속에 뭍힌 2차대전 징용된 한국사람들을 위한
묵념식과 수중 비석 청소 하러 모인 스쿠버 단원들 사이에 울 신랑 풍채며 얼굴이..........
날짜는 울 엄마 수술전부터 수술 후 3일 후 까지.............

전, 남편 지갑 같은거 뒤진적 한 번도 없는데, 그날 소지품 조사를 싹 했답니다.
선명한 사진들이 이 인간 옷 속에서 나오더군요.......멋진 포즈랑 날짜가 함께.....
하필 그때 전화가 왔길래 "사진 좀 잘 감추지, 왜 내 눈에 띄게 해 사람 이리 비참하게 만드냐"했죠.

며칠 안들어왔는데, 시엄니가 걱정하길래 그얘기하니까 울 엄니 알고 계시데요.
"그럼, 갠 언제 좀 쉬어보냐, 그래서 니 엄마가 죽었냐, 얜 참 별일로 남편을 잡네......"

정말로 울신랑의 엽기 행각은 쭈 ~ 욱 이어집디다.......왕자로 자라서....자기가 왕자인 줄 알고......

누군가, 로긴하고 글 올리면 울 사이트는 어느 정도의 교양과 생활수준과 뭐 그런게 갖춰진 사람들만의
공간이 되지않겠냐는 글을 쿠킹노트에 올리셨더군요. 저도 이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몇 편의 글이나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들로 섣부른 판단하지 마세요.
아마도 저같이 이렇게 힘겹게 사는 많은 사람들의 사이트일겁니다..........^^
IP : 211.204.xxx.12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3 10:41 PM (211.215.xxx.213)

    jasmine님, 제 눈에서 눈물이 자꾸 흐르네요~~
    무슨 뜻인지 잘 알았습니다.

  • 2. 혀니
    '03.9.3 10:41 PM (218.51.xxx.155)

    읽다가 기함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사람 사는 거 힘드네요...

    특히 시엄니 마지막 멘트 ...

    남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눈에 피눈물 난다구...어찌 그리 하시는지...쯥....

  • 3. 세실리아
    '03.9.3 10:43 PM (211.216.xxx.211)

    jasmine님~그때 그 댓글보고 저도 너무 놀랐습니다...아무리 익명성이 난무하는 공간이라고 해도 어찌 다른 사람에게 그런 상처되는 말을 할 수 있는지...저는 jasmine님 글올리시는거 잘 읽고 있어요. 항상 솔직하시고, 밝으시고(힘든얘기할때조차)...정말 jasmine님 같은 언니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니까요 ^^ 화이팅!
    jasmine님의 왕자님은...흠...저처럼 천천히 머슴화시키세요, 하하 :)

  • 4. 냠냠주부
    '03.9.3 10:47 PM (219.250.xxx.146)

    헉... ㅡ ㅜ

  • 5. 도라
    '03.9.3 10:47 PM (211.215.xxx.161)

    TV 드라마 특히 드라마 게임같은 거 경멸하고 컸어요.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저런 시시 껄렁한 이야기를 왜 자꾸 만들어내는지 이해가 안됐죠.
    어느덧 제 나이 30대 중반이 되니까, 더하면 더했지 인간사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집집마다 문제 없는 집은 없더라구요. 문제가 없다고 하는 집도 타인의 눈으로 보면 문제가 있게 마련이구요. 신이 아닌 불안한 인간이 모여 가족을 이루는데, 어찌 삐걱대는 소리가 아니날 수 있을 까요.
    단지 가족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감싸앉고 사는데 의의가 있겠지요.
    저도 고상한 탈 안쓰고 속내 털어주신 님께 누가 돌을 던지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 6. 아짱
    '03.9.3 10:48 PM (211.180.xxx.5)

    럴수,럴수,이럴수가....이런 일일드라마 에피소드같은일이...
    무지막지 화났겠어요....

  • 7. 수국
    '03.9.3 10:59 PM (220.86.xxx.86)

    황당~~
    허걱~~~~~~
    또 한 명의 기가 찬 시엄니 발견~~~~~
    나에 대해서 하는 궁시렁은 참을수 있지만...
    친정 가족(특히 엄니에 관해서는) 시댁에서의 궁시렁은 일단 용납이 안 되는데...

    쟈스민님....... 정말 눈물 났겠습니다.
    나이들면서 친정엄마는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눈물 나게 하는 분인데.....

    그리고 어느 인간들이 그렇게 똑똑하고 잘 산대요?
    돌아보세요 어느 누가 완벽한 인간 있나?
    제가 젤 싫어하는 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왜 잣대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는지...

  • 8. ssssss
    '03.9.3 11:02 PM (61.75.xxx.60)

    참 세상이 싫어지는 일이네요
    저희 집은 그런 시댁이 안되게 노력해야겠네요

  • 9. 에버그린
    '03.9.3 11:28 PM (61.255.xxx.24)

    제 친정 어머니는 뇌수술받고 얼마 못살고 세상 뜨셨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건강 회복하셨네요.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는 긴장감이란 이루 말할 수가 .........
    저 그거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참 힘들었겠어요.

  • 10. 빈수레
    '03.9.3 11:29 PM (218.235.xxx.198)

    그 시엄니는...친정이라는 것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고....누군가의 딸도 아니었으며....
    애초부터 그집구성원이었나 봅니다....

  • 11. lynn475
    '03.9.3 11:30 PM (211.229.xxx.19)

    왕자인 신랑,
    혹시 첫째왕자?
    그럼 곧 왕이 되실?
    왕자비처럼 우아하게 간간이 덤벼드세요.
    웃으면서,
    신랑이나, 시어머님께.
    곧 왕비가 되실분을 어찌 이리 대접하신대요?
    언제나 인간이 인간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할수있는 세월이 올지.
    이런글을 올릴정도면 님은 아마도
    "득도 의 경지"에 오르셨을듯,

  • 12. 서희공주
    '03.9.3 11:39 PM (219.248.xxx.83)

    그 시엄니 딸은 없나요.?
    그 딸이 똑같이 당하면 뭐라고 할까요. 그 시엄니 뇌수술할일 있어도
    남편 출장 갈까요? 너무 열 나네요.

  • 13. 우리집
    '03.9.4 12:05 AM (195.221.xxx.15)

    저 같으면 어쨋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엄청난 일이... 한 번이 아니었을걸 생각하니 제가 다 답답한데,
    자스민님은 어떻게 다 참으셨어요...

  • 14. 완스패밀리
    '03.9.4 12:07 AM (218.238.xxx.21)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모라구 말씀을 드려야할지 정말 눈물나여. ㅜ.ㅜ
    힘내세여.jasmine님 !!!
    아자아자!!!!

  • 15. 로로빈
    '03.9.4 12:21 AM (220.78.xxx.219)

    평소에 느껴지던 쟈스민님은 집안 근심 걱정 전혀 없는 밝고 활기차고 혜경샘 엄청
    좋아하는 시원시원한 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최근의 여러가지 일들도 마음상했을
    분들을 위로하고자 또 본인을 이렇게 희생하셨네요. 자신의 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대단한 용기입니다. 그것도 본명으로. 쟈스민님은 우리 사이트에서는 부반장 같은 존재
    아니신가요? 곁에 있으면 참 친해지고 싶은 분이십니다.

    저는 우리 사이트, 너무 좋아요.

  • 16. 랑랑이
    '03.9.4 12:23 AM (218.155.xxx.228)

    시어머니 넘 무섭네요...저도 결혼초에 시어머니 말씀 한마디 한마디 상처 받고 그랬는데요..이젠 많이 잊혀지더라구요...제가 첫애 유산되고 좀 있다가 큰애 임신했을때 몸 조심을 많이 했거든요...잊혀지지 않는말 '살애는 살고 떨어질애는 떨어진다..몸 너무 사리지 말아라' 저 이말 평생 맺혀 있구요..그냥 그때는 이말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더라구요...딴애기도 많지만 ....진짜 저도 책한권 쓸 정도에요...결혼 초부터 시작해서요...그래도 신랑이 절 많이 이해 해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거 같아요...저도 시엄니 때문에 이혼도 생각해 보고...그랬는데..
    자스민님도 시멈니 땜에 맘고생이 심헸을것 같네요...미운 시엄니...
    맘이 많이 착찹하네요...

  • 17. 한울
    '03.9.4 12:35 AM (211.202.xxx.134)

    저도 님의 마음 이해가 됩니다.
    지난 겨울 저희 엄마도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으셔서 가족 모두가 안절부절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그때 다행히 맘 착한 올케가 사골 끓여 매일 병원으로 오고, 동생 퇴근하면서 들러보고...전 다행히 잠깐 직장을 쉬던 참이라 병원에서 간병(?)하는 걸로 몸으로 떼웠지만요.
    친척들 한 번씩 다 다녀가시고, 전화 오고...
    좋은 일 보다는 안 좋은 일에 걱정해주고 가봐주는 것이 더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자스민님, 힘내세요. 수술실 밖에서의 긴장감...(혹 안 깨어나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테고(저도 그랬거든요) 수술 후의 진통하시는 어머님 땜에 이틀 정도는 잠도 못 주무시며 간호하셨죠? 그 맘 다 이해는 못하겠지만, 어머님 수술 잘 받으시고 회복 되셨다는 걸로 위안 삼으셨으면 해요. 친정엄마에 대한 표현할 수 없는 그 애틋한 마음...딸들만 풀어낼 수 있는 숙제같은거 아닐까요?

  • 18. 가을맘
    '03.9.4 12:39 AM (211.172.xxx.129)

    자스민님...
    신랑보다 그런말을 던지시는 시엄니가 더미우시죠...
    전 얼마전까지 일을했는데 제가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신랑이
    직원대출로 친구에게 천만원을 빌려주었더군요...
    우리가 잘사냐... 절대아니죠...
    시댁에 전화했더니 별거 아닌거 가지구 그런다구 하더군요...
    물론 친구에게 돈두 못받았고 그빛은 제목이죠...
    천만원이 별거 아닌가요... 지질이 궁상같이 살면서 어디서
    배짱은 나오는지...
    저그래서 일 그만뒀습니다...
    차라리 꼬마 키우면서 김치에 밥먹는게 젤루 속편해요...
    그일후로 시댁에 절대 돈안드립니다... 천만원이 별거 아닌집인데
    일이십만원 보내봐야 양이나 차겠습니까...
    제발 생각없이 하는 그말들... 너무너무 실망스러워요...

  • 19. xingxing
    '03.9.4 12:43 AM (211.106.xxx.103)

    글 읽다보니 그때 그런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얼핏 나네요.
    그때는 저런 뜻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jasmine님의 눈물이 있었군요...

    저도 작년에 둘째 예정일 한 달 앞두고 친정아버지께서 쓰러지셨어요.
    외가에 문상갔다가 그렇게 되셔서 집(부산)으로 오시지도 못하고
    광주에서 두 달을 있다가 이쪽으로 옮기셨는데,
    당시에는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었어요..
    아버지 그렇게 되시고 1주일 있다가 신랑 중국으로 여행갔습니다.
    회사에서 가는 단체 관광이라 빠지기도 뭐하고,
    친정 엄마는 신랑이 안 간다고 아버지가 깨어나시는 것도 아닌데 다녀오라고 하기는 하셨지만,
    아마 입장이 바뀌어서 시댁 쪽에 그런 일이 생기고
    제가 그런 여행 스케쥴이 있었다면 당연히 취소했을 거예요.

    한번씩 남자들 왕자과 행동을 할 때면 정말이지........
    그나저나 시어머님 너무 하신 것 같아요.
    아픔이 없고 말 못할 사연이 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어요.
    아프고 지친 마음들 조금이나마 털어버리세요.
    오늘 무슨 일로 속상하셨는지는 모르지만
    힘내세요~

  • 20. 은정
    '03.9.4 1:13 AM (218.51.xxx.145)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쟈스민님은 참 의연하게 대처해 내신거 같아요.
    저두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전 공항가는거 되게 싫어해요.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거 같아서...

  • 21. 채린
    '03.9.4 1:38 AM (216.232.xxx.53)

    쟈스민님....맞습니다. 저역시 이사이트에 그냥 올려진 글가지고, 그사람을 다 아는 것처럼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세상을 살면서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속으로 삭힐수 밖에 없는 아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즐겁게 사려는 많은 이들이 모인 이 사이트를 사랑합니다.

    정말 오래된 친구처럼, 각자의 기쁜 일을 샘내지 않고 맘으로 기뻐해주고, 힘든일을 자신의 일인냥 같이 위로해주는 그런 공간, 하나쯤 있으면 우리모두의 삶에 힘이 되지 않을까요????

  • 22. 옥시크린
    '03.9.4 1:40 AM (211.231.xxx.7)

    충격!!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오만 생각이 스치네요..
    쟈스민님, 대단하세요..
    또 배우고 갑니다..-.-

  • 23. aqua
    '03.9.4 2:00 AM (211.227.xxx.103)

    자스민님!!

    맘 속에 항상 치밀어 오르는게 많을텐데..
    가라앉히려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사람 생각하는라 삭히구 밝게..그게 얼마나 힘든건데..
    근데 이제부턴 조금씩이라두 서서히 ..은근히 반항하세요..
    홧병 생김 어떡해요? 맘이 찡해서~~~~~ --;

  • 24. 김새봄
    '03.9.4 4:05 AM (218.237.xxx.212)

    여기서 글을 읽다가 보면 난 참 바보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를 다스리면서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난 참 바보구나 싶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목이 꽉 메입니다.
    워낙 찔찔 잘 울기도 하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고 꽉 메이는 가슴아픔입니다.

  • 25. 아뜰리에
    '03.9.4 6:16 AM (80.11.xxx.106)

    '오늘은 나도 익명'이란 이름을 보면 파리쿡 식구중 누군가 상처 받은 일이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글을 보지요. 로긴하고싶지 않은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거구요. 느껴진다는 건 나도 가끔 그러하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요. 겉으로 보면 그럴듯이 사는 것 같지만 정작 삶은 누구에게나 녹록하지 만은 않겠지요.
    쟈스민님도 참 잘사시는 표본처럼 보였는데 속으론 힘듬이 있군요. 여느 남들처럼. 또한 나처럼..
    님 글 제목보고 '어? 쟈스민님 로긴하고 썼네? 실수했나보다!' 했는데 ㅎㅎ
    자신을 까발려가며 그러한 예 하나를 드신건가요?
    아니지요 그러한 까발림을 빙자로 잠깐의 넋두리 하고싶었던 거죠?ㅎㅎ 나의 하이코미디ㅋㅋ
    그나저나 쟈스민님 시어머니도 별스러운 분이시네요. 그 비위 다 맞추고 사시려면 살이 찔 겨를도 없겠네요. 우리나라 시어머님들은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사시는지...그러한 소리들 며느리에게하면 그 주파가 아들에게 안가나? 시어머님들 제바 각성 좀 하고 사셔야할듯. 며느리 심장에 대못박는 소리 좀 하지마시고...

    오늘 저는 몸살이 와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 잠만 잤습니다. 내가 아프면 절!대! 안되니까.
    다른 사람 다 아파도 주부는 아프면 안되잖아요.^^ 아이 학교도 데려다 줘야하고...외국에 사니까 어디 가끔 맡길데도 없고,,남편도 일하고 공부하고 힘들고 나도 살림하고 공부하고 가끔 일하고.
    약먹고 내리 잠을 20시간을 잤어요. 중간에 약 먹느라 한번 5분 동안 깨고.
    하도 잠을 많이 자서 지금은 잠이 안올것 같아 포도주 한잔의 기운을 빌어 잠을 청합니다.
    (한잔이 아니라 한병이 돼서 지금 횡올횡얼)ㅎㅎ
    그래도 시어머님들 그러면 안됩니다. 며느리를 위해줘야지 당신의 왕자, 아드님이 며느리에게 대우받지요. 횡설수설..(제가 맛이 갔나 봅니다)

  • 26. 오늘만 익명
    '03.9.4 8:30 AM (61.81.xxx.175)

    그런 댓글 단 사람 정말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요.
    살다보면 정말 희안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외강내유한 저는 상처 받을 때가 많답니다. 그런 상처가 싫어서 안으로 움츠러 들때가 많구요.
    신랑이 자기 품안에서 곱게 자라라고(?) 이야기 해주는게 고맙답니다. (제 방패막이에요.)
    힘내세요, 자스민님 사랑해요~

  • 27. 꽃게
    '03.9.4 8:55 AM (211.252.xxx.1)

    ㅋㅋㅋㅋ
    쟈스민님 남편 그 왕자병 지금은 좀 치유가 되셨나요???

  • 28. 유지니~
    '03.9.4 9:46 AM (211.186.xxx.216)

    참...할말이없습니다..
    쟈스민님!!!힘내세요....홧팅!!!!!!!

  • 29. 로사
    '03.9.4 10:07 AM (210.103.xxx.131)

    에휴...그냥 모두 놀랍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시어머님도, 남편님도,... 쟈스민님 얼마나 큰 슬픔이었을까요....
    늘 소소한 일에 부르르 하면서 사는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살아갈수록 맘이 괜히 넓어지는게 아닌가 봅니다...
    너무 많은 험한 일들을 겪으면서 그렇게 되어가는거겠져... ㅜ.ㅡ
    왕언니 같은 쟈스민님 화이링!!!

  • 30. 김선영
    '03.9.4 10:12 AM (203.247.xxx.54)

    82사이트를 알게된지 얼마 안되어 그동안 어떤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지만 항상 자스민님께서
    올리신 레시피나 글들 보면 아무 근심걱정 없이 사시는분이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근데..외적으로 보여지는것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대단한 시엄니를 옆에서 잘 맞춰 사시는게 부러울 따름입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밝게 사시는 자스민님... 전 언제나 그렇게 될까요? 반성하게 되네요.

  • 31. 민들레
    '03.9.4 10:13 AM (218.147.xxx.202)

    언젠가 그 아픔 고스란히 시어머님께서 받으실날이 있지않을까 싶어요. 전 시부모님 아닌 시누들한테 엄청 시달리며 살아요. 자기들도 여자면서.... 큰 며느리라 지금은 참고 하라는 데로 하고 있지만 어쩔땐 그 인내심이 폭발하려할때가 있어요.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자신한테 투자두 하시구요. 전 여자형제가 없어서 혹자서 속아리 많이했는데 쟈스민님 덕분에 이렇게 라도 마음들어낼수 있어서 넘 좋아요. 저두 얘기보따리 꺼내놓으면 아마 몇일은 날밤새야할꺼예요. 뚠보같은 남편 이랑 극성맞은 시누들 딱 10년만 참고 살다가 .... 앞으로 2년 더 남았네요. ^^ 며느리들이 할말하고 살수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 32. 경빈마마
    '03.9.4 10:28 AM (211.36.xxx.61)

    압니다.

    예쁜 두 눈에 고인 그 슬픔을....

    이를 악 물며 오기로 버티며 씩씩하게 살려 바둥치는 그 아픈 마음을...

    나는 압니다.

    차라리 물질의 어려움이 더 나으리라는 생각을

    님을 만난 후에 잠시 생각했다오.

    지금도 혹?

    아픈 어깨 감싸고 울고 있지는 않은지...!

  • 33. 재영맘
    '03.9.4 10:32 AM (218.235.xxx.34)

    저도 그 프로 봤었는데...
    이렇게 아픈 사연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자스민님 시집 식구 남편도 엄밀히 따지면 남입니다.
    우리가 뭘 더 바라겠어요.
    나중에....아주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며느리 ,사위 볼때는 우리는 절대로 그러지말자구요
    근데 친정 어머니 지금은 건강하신거죠?

  • 34. hohoya
    '03.9.4 10:49 AM (220.86.xxx.45)

    물론 위로를 바라고 올리신 글이 아니줄 간파됩니다 분위기상...
    드문 드문 쟈스민님 글을 읽고 팔자 좋은(?) 젊은 주부..일꺼야..하는 짐작으로
    겉돌고 있습니다
    제가 한참 더 나이를 먹은 줄압니다만..친구하고 싶은 사람이네요

  • 35. 리디아
    '03.9.4 10:51 AM (203.253.xxx.27)

    지금 회사인데...눈에 눈물이 글썽...

  • 36. 파인애플
    '03.9.4 10:51 AM (211.104.xxx.187)

    마음이 찡하고 아파요.
    자스민님 남편분도 (들켜서) 얼마나 미안하고 창피하시겠어요...
    그래도 좋을때가 더 많으시죠?

    저 자스민님이랑 통화 몇번 나눴을뿐인데 참 가깝게 느껴지네요.
    항상 배울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

  • 37. engineer66
    '03.9.4 10:55 AM (220.124.xxx.94)

    저도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가슴팍이 꽉 막힌듯 한게 더 이상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jasmine님 ! 존경합니다.

  • 38. 이의경
    '03.9.4 10:59 AM (211.49.xxx.248)

    저 요즘 82cook 보는 재미에 살아요.
    jasmine님 같은 분이 이 site의 수준을 높게 유지시켜주시는 거 보면 너무 좋더라구요.
    작년부터 인생은 고해가 맞구나하며 산답니다.
    세상은 나만 바르게 산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가끔 이상한 답글 보면 너무 놀라서 가슴이 막 뛰지요.
    세상 살면서 마음 아픈일 없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지금처럼 열심히 요리도 배우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열심히 못하는 저는 많이 부러워 하면서 살께요.

  • 39. 능소화
    '03.9.4 11:06 AM (218.154.xxx.36)

    사람 사는거 뚜껑 열면 니집 내집 다 똑 같다지만
    두 사람 넘 괘씸 하네요
    어른인 시엄니는 더욱더....
    나이를 괜히 먹나요
    기운 내세요
    사진 보고 그런 말씀 할 수 있다는 건
    젊은 나이에 득도를 하셨네요

  • 40. 때찌때찌
    '03.9.4 11:23 AM (218.146.xxx.218)

    왠지 모를 가슴 찡함!
    눈가가 따가워지네요. 빨간핏줄도 서고.(엥..좀 무섭네..)
    쟈스민님.. 여장부같은 모습으로 느껴졌습니다. (외모에서 말구요..)
    색깔이 뚜렸하신거 같애요...
    5년이 지난 지금........그 얄미운 시엄니.......어떠신지요.. 요즘은 덜속상하게 하세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틀린말 없네요......
    선도부 같은 쟈스님이신거 알고계신가요? 화이팅입니다....................................^^

  • 41. 피클
    '03.9.4 12:03 PM (211.43.xxx.130)

    가슴이 아프네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떠 오르네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힘내세요...

  • 42. 앙꼬빵
    '03.9.4 1:33 PM (219.241.xxx.163)

    가끔 저도 같은 경험으로 혼자 서글퍼질때가 있거든요....

    우리 친정엄마도 수술하셨는데 정말 돌아가시는줄 알고 식구들 모두 눈물바다였답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 병원근처만 가면 쓸쓸했던 그 때가 기억나 잠시 숙연해집니다
    역시 시댁에선 간호한다고 나섰던 절 탐탁치 않게 여기셨죠. 같은 부몬데 말이죠
    시어머니가 수술이라도 하신다고 하면 간호는 당연히 제가 해드려야 할텐데도 말이죠

    자스민님 지혜로운신 분 같아 부럽네요 저라면 신랑이랑 크게 한 판 했을거 같은데..

  • 43. 10월예비맘
    '03.9.4 1:37 PM (211.192.xxx.159)

    왕자병은 나이 들어도 고쳐지지 않나부죠?
    어우~ 걱정된다.

    시어머님도 좀 심하셨네요.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지...

    그래도 씩씩하신 쟈스민님께 박수를 !!!

  • 44. 새벽달빛
    '03.9.4 1:53 PM (211.219.xxx.58)

    ... (_ _)

  • 45. 나르빅
    '03.9.4 3:01 PM (61.48.xxx.120)

    쟈스민님을 뵈니 외유내강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정말 용기있으신 분이세요.
    저도 예전에 실명으로 개인적인 얘기를 털어놓았었는데.. 부작용이 생기더라구요.
    그후론 엄두가 안나는데.. 그래도 늘 솔직하고 떳떳하고 싶습니다.

  • 46. 초록부엉이
    '03.9.4 3:09 PM (211.208.xxx.87)

    바늘 돋힌 단어 단 한개도 안쓰시고
    어쩜 이리 듣는 사람 마음을 후벼 파십니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엔지니어 66님의 명당과 잡동사니를 읽고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꼭 맘 아픈 단어를 골라 써야
    얘기에 힘이 실리는 것이 아닌데...그죠?

  • 47. 로즈마리
    '03.9.4 3:16 PM (211.107.xxx.222)

    그 배신감 이해가 되네요.특히 시어머니도...그래도 힘내시고,쟈스민님 자신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위해서 즐겁게 사세요.쉬운일은 아니지만...힘내세요.82cook친구들이 있잖아요.

  • 48. 몽마미
    '03.9.4 3:42 PM (220.88.xxx.31)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데는 단 몇 초밖에 걸리진 않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데는 몇 년이 걸릴수도 있다는 것을...

    누구나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가지고 있을건데 남의 상처는 상처같지가 않나봅니다.
    다 그러시겠지만...내가 글 올릴때보다 덧글 올릴때 더 많은 생각과 조심스러움으로 써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저 또한 시어머님의 거친표현으로 지칠때가 많았습니다.
    거기다 신랑이 어머님과 닮은 말과 행동을 할땐..ㅎㅎㅎ 끔찍스럽더라구요.
    쟈스민님~~~(제가 쟈스민차와 향을 좋아하거든요~~)
    그 향기처럼 아마 쟈스민님의 주위를 쟈스민향으로 그윽하게 할날이 반듯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49. 신짱구
    '03.9.4 5:12 PM (211.253.xxx.36)

    항상 씩씩해서 좋왔는데 내면에 이런 아픔이 .......
    지난일이죠?
    언제나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50. ky26
    '03.9.4 5:32 PM (211.219.xxx.144)

    자스민님 이제 맘 다 풀리셨죠
    82cook식구들이 이렇게 다들 걱정해주시는데
    힘내세요

  • 51. nowings
    '03.9.5 11:19 AM (218.51.xxx.129)

    확실히 82쿡 부반장님이시네요.
    우리 반장 혜경님의 아픈 곳을 살살 긁어 주시는 것 같아요.

    편해 보이는 82쿡 식구들 중 가슴에 묻어 둔 이야기 한보따리가 없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혜경님에게도 그만한 이야기가 줄줄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부부도 세상에게 가장 닭살스러운 행복한 부부로 보여지고 있지만, 제 가슴의 멍는 커져만 갑니다.
    간혹 더할 나위없이 미운 남편이 그래도 좋아서 멍도 참고 살아갑니다.
    힘내세요, 자스민님, 그리고 82쿡 식구들, 혜경님!

  • 52. 처음으로익명
    '03.9.5 10:55 PM (203.238.xxx.202)

    내남편도 엽기남편..
    결혼하고 얼마 안돼서 친정 오빠가 사고쳐서 거리로 나앉을 지경으로 폭삭했어요.
    상황이 접수 안돼서 며칠 혼자 끙끙 앓다가 대충 추스려서 남편한테 힘들게 얘기했는데 첫마디가'그래서 우리한테 얼마 달래?'였어요.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남편(쓰다보니 참 나도 어지간하다 싶네요.우리남편소리가 어찌 나올까요? )인간취급 안해요.맘속으로.도저히 용서가 안되고 십수년 지난 지금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내요.그당시 그인간 국립S대 박사과정이었고 지금 대학교수죠.심성이 나쁜사람 아니고, 공부만 하다보니 사회화가 덜 됐고, 고지식하고 순진해서 이리저리 말 돌릴줄 모르고, 머리에 얼핏 스치는대로 내뱉어놓고 본인도 몹시 당혹스러웠으리라고 이리저리 스스로를 달래봐도 그때 가슴에 맺힌 피멍은 평생 가시지 않네요.당사자는 지금 현재 자기가 그랬었다는 사실 전혀 기억 못하고 있을 뿐더러 혹시 그랬었다고 얘기 꺼내면 사람 우습게 만든다고 펄펄 뛸거예요.
    저도 오늘은 '처음으로 익명'이여야겠네요.자스민님 만큼 용감하지 못해서.
    자스민님의 82cook에 대한 애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 53. orange
    '03.9.6 1:45 AM (211.215.xxx.44)

    정말 속상합니다.... jasmine님 씩씩하게 사시는 거 저도 본받을랍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대단하시거든요...
    jasmine님 글 읽다보니 옛날 일이 오버랩 되면서 눈물납니다.
    이 땅에선 여자로 사는 것이 이다지도 힘든 건지....
    우리 모두 힘 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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