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갔어요.

[yuni]

드디어 코스트코에 회원가입하고 입장을 했지요.
일산에 살면서 나름대로 여기의 마트는 다 가봤는데
여기 82cook사이트에 가입하고 나니 코스트코에 가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 수 없어서...
뚜벅이라 남편의 도움 없이는 엄두가 안나 일요일임에도 살살 꼬셨죠.
"당신 좋아하는 거 무지 많대...."
역시 회원제라 만족할만한 물건이 많더군요.
남편이 좋아하는 체리도 사고, 미제 아이스크림도 사고, 플랩패 커피믹스도 사고,
타월도 두뭉치. 물휴지도 한박스...자몽쥬스 5병,스테이크 고기도 사고....
저야말로 누가 보면 외제물건에 환장한 뇨자로 안 볼까 걱정 스러웠지만
사실 이촌동에 살때 사먹던 습관이 있어 요새도 가끔씩 외제물건 구해서 썼는데
너무너무 싼것 같고, 많이많이 쌓여있으니  순간 정신이 없더라고요.
집에 와서 입짧은 울 아들이 옛날에 먹던거라고 잘 먹어주니 순간 위안이 되네요.
남편 눈치 보느라 두시간도 안 걸리고 후다닥 장을 보고 왔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야곰야곰 아껴서 먹어야쥐. 히히히...

[진]

궁금한게 있는데요...
자몽쥬스 상표명좀 알수 있을까요??
요즘 스타벅스에서 파는 자몽쥬스 너무 맛있어서요...
혹시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도 같은 회사 인가 궁금 해서요...

[yuni]

Tropicana것이구요, 3.78L에 8990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