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복이라 남편과 양재동에서 만났죠.씨즐러가서 저녁 먹기로 했는데...
글쎄 40분 기다려야 한다네요..그래서 나왔죠.
닭익는 마을을 본것 같아서 찾아보니 없더군요..
그래서 놀부 보쌈 먹으러 갔는데..거기도 자리가 없네요..
걷기 싫어하는 남편이..땀 뻘뻘 흘리며 옆에 부대찌개집을 가리키며 먹자더군요..
근데 전날 저녁에 해먹었거든요..아침두 먹었는데..절대 못먹죠..
싫댔더니만..자긴 더 이상 못 찾는다나요..그래서 그냥 집에 가쟀죠..
그러고는 혼자 투덜투덜 걷는데 남편이 없어졌어요..휴대폰 해보니 닭익는 마을 찾는다네요..
열이 받아서 찾아두 못먹을 판이라..치킨집이 눈에 띄길래..거기서 맥주에 치킨 먹구선..
헬렐레..집으로 오는길에 빵집 들러서 빵 잔뜩 사고..아이스크림 먹으며 왔죠..
그런 날 있잖아요..일 잘 안풀리는날..그런대로 배 빵빵해서 이렇게 잠도 못자고 있답니다..
남편요? 소화력도 좋아요..쿨 쿨 잘 자네요..
아침 일찍 산에 가자는데..것두 결혼하구 첨이요..산지 2년만이네요..
근데 소화가 안되서 이러구 있어요...나 아침에 산에 못가면 어쩌죠? 미련 곰탱이였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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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하구선..
요리꾼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3-07-17 02:42:34
IP : 211.172.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빈마마
'03.7.17 8:18 AM (211.36.xxx.180)아이가 없을때 많이 즐기시길...
아이 있으면 것 도 못하네요.
산에 꼭 가셔요.2. 요리꾼
'03.7.17 10:59 AM (211.172.xxx.2)에구구....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요..모기땜에 5시에 깨서 물파스 바르구..
다시 잠자리에 들었는데..남편이 아침 7시에 깨우더군요..못일어났죠..이구..
그래서 9시 넘어서 일어났더니만..남편이 없더군요..혼자 구룡산 다녀왔대요..3. 나르빅
'03.7.17 9:30 PM (61.48.xxx.124)ㅋㅋ.. 저도 남편이랑 그런적 많아요. 맛있는것 먹을려구 다짐하구 나갔는데, 일이 안풀려서 결국 맛없는 걸로 배채울 때.. 욕구불만에 폭식하게 되고.. 정말 열받죠.^^
4. 요리꾼
'03.7.18 1:42 AM (211.172.xxx.161)경빈 마마님 말 , 잘 알고는 있는데...뭐~~있잖아요..금전적으로 좀 그런거..헤헤..
그래도 잼나게 살려고 하는데..좋은 추억 많이 만들게요~!
나르빅님~~맞아요..맞고요..점점 남편이 여유가 없어지네요..
자꾸만 연애할때 생각이 나서 잔소리할때마다..좀 그러네요..
자존심이 상한다고할까..속은 느낌도 들고..다들 그렇게 변해가는건가봐요..
저도..투덜대면서도 그런대로 익숙해져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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