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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남편
전 지금 남편과 한판 싸우고 이렇게 여기에 와 있습니다.
달리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또 누워서 침뱉기 인것 같기도 해서요.
지금부터 제 얘기를 좀 올릴께요.
전 결혼 6년차 된 주부입니다.
40개월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신랑은 결혼 댱시 부터 공부하고 있었기때문에 제가 애기를 낳고 나서도 역시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그때 전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벌었구요 그러다가 남편이
임신 8개월쯤 됐을때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전 급구 반대를 했죠. 지금 우리가 가진것도 하나도 없고 또 태어날 애기도 있고 게다가 저흰 시어머님 댁에 살고 있엇꺼든요. 도련님, 시누이까지 ....
전 제가 `당신 없이 여기서는 못살것 같다고 그럼 같이 가자` 고했더니만 그건 곤란하다고 하더라구여
애기도 어리고 아프면 어떻하냐고..... 첨엔 말리다가 나중엔 보내줬습니다. 그렇게 떠났죠.
전 그때 너무나도 가시방석이었습니다
학비를 어머님께 의지해야 하는 상황, 또 시댁식구들과 함께 산다는게 결코 쉬운일만은 아니었습니다.
남편없이 아이랑 지내는 동안 흘린 눈물로 저는 제 눈에서 더이상 눈물날 일 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 상황에 친정에도 갈 수 없더라구요,,,,, 부모님 속상하게 해드릴것 같아서여....
그리고 시어머님도 친정 가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요, 지금도.....)
그리도 남편은 돌아왔습니다.
아이가 세살 가까워 지던해에......
남편은 아이에 대한 잔 정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또한 아빠를 잘 따르기 않아요.
전 그걸 보면 너무나 속상한데 저희 남편은 아이와 따로 놀아준다거나 놀이 동산을 먼저 가자고 하지도 않고 하다못해 그 흔한 과자 한봉지 사들고 오지 않습니다.
전 그런걸 보면서 자라는 과정을 본다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행각을 합니다.
현재 저희 남편은 회사를 다니고 있구요.
이제 저희 두사람의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휴~~
저희 부부는 거의 각방을 씁니다.
완전히는 아니구요
자다가 보면 남편이 거실이나 다른방에 가서 자고 있습니다.
첨엔 제가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부는 싸워도 한방에서 자는거라던데 하면서 말이죠 저희 어머님도 그거에 대해서는 저희남편에게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자기는 넘 답답하고 덥다고 나가서 잡니다..... 이렇게 된지는 굉징히 오래됐습니다.
제가 임신한 후 부터 그런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말입니다.
당신 생각만 함 안된다. 애가 보고 있다. 우리아이에게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오늘 저희가 싸운얘기 할께요. (애기가 너무 길고 두서 없어서 죄송합니다. 지루하시죠?)
저녁을 먹고 났는데 남편이 이번주 토욜날 친구들과 동해에 놀러를 간다고 합니다.
대화 내용:
나 이번주 토용날 동해가
누구랑?
유학친구들이랑
누구?
누구라 그러면 니가 알아?
ㅡㅡㅡㅡㅡㅡ 여기서 전 열이 확 받았습니다.
남편 친구들 얘기 물어보면 항상 그런식입니다.
니가 누군지 아냐고....
여기서 저의 단점인 따지고 들기 가 시작됐습니다.
나한테 통보만 하면 되는거냐, 적어도 상의한마디는 해야하는거 아니냐,
친구 문제도 내가 보지는 않더라고 이름이라도 말해주면 내가 대충이라도 어떤친구가 있느지 알거아니냐....
남편이 옆에 있던 홈매트를 제게 던졌습니다. 애가 있는데세.
그것도 욕하면서.....
그러면서 자기는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겠답니다. 저보구도 그러랍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고 방을 나왔는데 휴~~~~~~
참고로 제 남편은 유학갔다와서 아이보구 자기 아이같지 않다고 그냥 내 아들같다고 해서 저 새벽에 엄청 울었습니다. 갑자기 우리 애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 이사람과 계속 살아야 할까요?
너무 두서 없이 썼습니다.
지금 머리속도 멍하구요.
저보다 많이 사신분들인것 같은데요. 저 어떻게애야 할까요?
1. 참나무
'03.7.16 11:15 PM (61.85.xxx.249)여자들에게 모성이 본성이 아니듯, 남자들도 그럴 수 있대요..
우선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아이랑 남편이랑 둘만 같이 있게 가끔씩 엄마는 머리하러 미장원도 다녀오고요...
남자들은 아이엄마 없이 둘이 있을 때는 마음을 표현하다가도 아이엄마가 있으면 잘 못하는 거 같아요.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 아이와 아빠가 친해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다른 이유가 아니라면 반드시 아이랑 아빠가 하나가 될 거예요.
같이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사랑도 깊어지겠지요.2. ...
'03.7.16 11:52 PM (61.81.xxx.160)저희 신랑이랑 똑같네요. 덥다고 나가서 자고 ... 이거 보더니 반성해야겠네~ 라고 말은 합니다만,...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정말...
3. 김미영
'03.7.17 1:16 AM (218.148.xxx.60)비슷하거나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남자들은 애들 다루는게 어색한가봐요.
서툴고 자신감 없으니까 더더욱 안할려구 들어요.
첨에 저희 신랑도 그랬거든요.. 애 태어나고 어찌할바를 몰라서인지.. 목욕두 기저귀도..우유먹이는것도 안하는거예요.
그래두 애는 반응을 해주니까 핏줄은 알아본다면서...
그러기를 3달쯤한거같아요... 그러다 사무실 일때문에 한 일주일 눈을 못마주쳤거든요...
그랬더니 애가 좀 서먹하게 반응을 하구.. 저만 보는거예요.. 거기에 충격을 받은듯...
그래서 제가 "요만한 애들은 먹여주구.. 재워주구..기저귀 갈아주는 사람을 알아봐~"했더니
담날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첫기저귀 갈아주기... 목욕시키구.. 안고 우유 먹이기 한번 정도를 매일 하는거예요.
애한테서 반응 오죠~~ 그럴때마다 제가 추켜세웠거든요...
"자기를 알아보나봐~~~ 아빠가 기분 좋은거 해주는거 아나부다~~"등등...
얼굴 알아보기 시작하면서는 아빠를 좀 더 찾거나 좋아하는 분위기를 내면
괜히 심술부리는듯 "아빠만 좋아하냐~ 그럴 수 있어~~"했더니 "에이~ 그래두 엄마가 좋겠지~~"하면서두 굉장히 좋아하는거예요..
18개월된 아들...울 신랑 퇴근하면 그 뒤만 따라다녀요..^^
선배 언니 신랑은 친구를 너무 좋아한데요. 애들 발표회두 요즘은 토요일날 저녁에 많이 하죠?
그런데 매달 한번씩 있는 친구 모임 가겠다고 일년에 한번 가지는 발표회를 안왔더래요.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들이 "엄마~ 아빠 안온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그치?"하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
집에 와서 신랑한테 "그러다가 나중에 자기 늙어서 애들이 서먹하게 굴면 어쩔려구 그러냐~"구했더니만
"친구들 있는데 머~"하는 기막힌 소리를 했다는...
또 아는 다른분은 애를 시댁에 맡기고 부부가 7년 유학을 갔다왔어요..
그리고 나서 몇년 더 지나서 둘째를 낳았는데 키우면서 여러번 신랑이랑 같이 우셨다구하더라구요..
7년동안의 그 귀중한 시간을 하나도 못보구 지나친게 너무 바보같구 미안스럽다고...
그런건가봐요...
키우면서 크면서 쌓아가고 키워가는건가봐요.. 가족에 대한 사랑은...
남편분께도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실 수 있도록 자꾸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서서히... 조금씩...4. 경빈마마
'03.7.17 1:40 AM (211.36.xxx.180)남편없이 아이랑 지내는 동안 흘린 눈물로 저는 제 눈에서 더 이상
눈물날 일 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
음~~~!
이 한 글귀가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을 해 보네요.
더구나 새댁인데 시댁에서 같이 부딪끼며 살았을 거라 생각하니 알 것같아요!
힘들었음을....
님! 참 용하다 싶군요.
속이 상하시죠? 에이! 참말로.....왠수 덩어리들....
님! 그거 알아요?
남편들이 얼마나 유아적인지...
힘들어도 자기편이 늘 되달라 하지요.
자기 자식에게 정성쏟는 것 가지고도 때론 시비 걸어요.자기는 뭐냐고....(뭐긴! 바보지!)^&^~
나이가 10년 차이나도 마찬가지 더군요.
자기를 위해서 이해하고 배려하고 도닥거려주면 아이처럼 좋아하는 단순세포라는 걸...
그래도 여자들은 뒷 감정까지 가끔은 챙기잖아요.
아마도 결혼생활이 익숙치 않고 아직은 그 유학생활이 몸에 밴 듯 하네요.
그래서 생활이 무서워요.
아마도 혼자의 삶에 익숙한 듯 싶군요.
그래서 죽으나 사나 부부는 붙어서 살라고 하나 봅니다.
주말 부부는 그렇게 보고 싶고 애틋하다고 하더군요.(물론 사이좋은부부 이야기 이지만..,)
님!
내버려 두셔요.
바람피고 놀음 하는 것 아니면...
물론 힘들고 어렵지만 기다려 보자구요.
그리고 남편에게서 확인하려 하지 마세요.(제일 싫어 한다네요.)
나이들고 세월이 흐르면 가정과 아이들 소중한 것 알 것 같아요.
옆 친구들이 아직 어리거나 아이들이 어려서 그 맛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자기들이 세월 흐르면 어디가겠어요. 조강지처와 아이 옆으로 오지요.
그때 배로 갚아주고...두고 보라는 식으로...
또 하나 빨리 아이 하나 더 가지셔요.좀 원초적이긴 하지만...
(하긴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만...)
지금은 기다리고 아아와 님을 위하여 시간을 많이 가지시고 관심을
다른데로 아님 82 쿡으로 돌려 버리세요.
나! 이제는 너와 상관없이 산다. 흥~~~~~!
음!!
너 공부하고 왔니?
음!
너 놀다왔니?
음!
밥 먹어!
음!
어디 아프냐!
그냥 그렇게 물 흐르듯....
집착은 나를 올가미에 올가 맵니다.
내가 힘들면 소용 없어요.
내 병만 생기니까...
그래서 여자들의 수다는 병을 나아지게 한대요.
혼자 여행가고 홀연히 사라지는 것 보다 수다떨고 열심히 내일에 몰입해 버리세요.
왠수 덩어리!
언젠가 가족 소중함 알아요.
힘내요! 그리고 밥 잘 먹고....
++++++++++++++++++++++++++++++++++++++++++++
그냥 제 생각을 올려 보았어요.
흉보지 마시고 마음달래라고
흔적 남깁니다.
좀 이상한 말도 섞어 보았어요.
속이라도 시원하라고..........................
화이팅!!!!!!!!!!!!!!! 잘 할 수 있어요.5. 랑랑이
'03.7.17 2:30 AM (218.155.xxx.135)화성남자 금성여자 ...라는 책을 부부가 같이 읽어 보세요...
그리고 두분이서 술 한잔하시면서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싸움은 끝이 없어요...서로 한발만 양보하면 되는데..그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화성남자 금성여자라는 책을 꼭 보세요...남자의 심리를 알고 대처하는게 낫거든요...6. 요리꾼
'03.7.17 2:52 AM (211.172.xxx.53)안타깝네요..
우선 요즘 아빠들..아이에 대한 애정 엄마 못지 않습니다..떨어져있던 시간들..
그것두 영향이 있겠네요..
저 아는 경우는 더 나쁜 경우로..남편이 주말은 자기 날 이라구 생각하며 1년넘게 그렇게 지내고 있대요,,
여자두 뭐 좋으니깐..자기도 그러면 되겠지하며 허락했었는데..점점 열받는거죠..
그래서 신경이 있는대로 날카로워졌지만 헤어지진 않고 살더군요..
이렇궁 저렇궁 해도..부부 문제는 둘이 알아서 할수밖에 없잖아요,,
정말 못살겠구..자식 키우거나 안보며 살 자신 없으면..둘이 대화로서 풀어야할것 같네요..
대화가 통해서 남편이 좀 달라지면..희망이 있는거잖아요..
암튼 잘 됐음 좋겠네요..꼭 좋은 결과 기대할게요~~7. plumtea
'03.7.17 9:13 AM (211.177.xxx.245)너무 가슴이 아파서 뭐라고 해야할지...저 임신중인데요, 저희 남편은 어디 외지에 나가 있는 것도 아닌데, 가끔 아니 아주 자주 우리 母子가 버림받았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있어요. 요즘 남자들 자상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 신랑은 이런가 하는 생각-비교-도 많이 들어서 임신하고 초기에 혼자 많이 울었답니다. 왠지 제 미래가 레드와인님과 같을까봐 읽으면서 제 일인양 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 그래도 혼자 삭히시지 말구, 남편에게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하세요. 울면서요...같은 이야기 자꾸하면 남자들 싫어하니 이런 저런 방법으로요. 그리고 경빈마마님 말씀처럼 아이를 하나 더 가져보시면 어떠세요? 남자들은요,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애가 태어나는 순간에서야 내 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는데 레드와인님 남편은 그런 과정이 없으셨잖아요. 기회를 한 번 더 주심이 어떠세요....
8. ...
'03.7.17 9:24 AM (220.118.xxx.91)대화도 충분히 하신것 같은데 남편분이 협조를 안해주시는군요.
그럴땐 계속 집착하고 따지려 들지 마시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님의 생활을 가꾸세요.
아직 젋은데 경제력을 갖도록 또는 사회생활을 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대충 상황을 보니 시어머니께서 아이도 안봐주실것 같은데 놀이방이든 아님 친정어머님의 도움을 얻든 방법을 모색해 보시구요.9. ?????.
'03.7.17 12:08 PM (220.127.xxx.253)전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남편에게 따지는 님의 성격탓을 할게 아니라, 상황을 냉철하게 다시 보실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제 느낌으로는 혼자 3년을 유학갔다오셨다면, 그 것이 약간 문제인듯 싶네요.
그 3년 동안....
기분 나쁘시겠지만,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하고 생각해보셔야 할듯...
그리고,
가정을 지킬것인가, 말것인가를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지키신다로 결정하면 위의 선배님들이 조언하시는대로 귀막고 눈감고 참고 , 물흐르듯이 살다보면 언젠가는 돌아오겠지요.
먼저 냉철하게 상황을 바로 보시는게 우선일것같네요.
남편에게 다른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하기도 싫으시고 믿기도 싫지만서도요....
그래도 인정을 하고 생각하는거랑, 인정하지않고 혼자 고민하는거랑은 다르니까요.10. 딸기짱
'03.7.17 5:40 PM (211.199.xxx.4)???? 말씀에 동감!!
글고 혹 아기가 아빠한테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되네요.11. 그러게요
'03.7.17 7:54 PM (211.178.xxx.127)보통의 남편이라면 공부할때 도와줄 아내를 필요로 할 거 같은데 신혼의 아내를 시댁에 그냥 두고 간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이런 상황에 애를 하나 더 낳으라는 충고.
무슨 이조시대도 아니고~~~
본인만이 판단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남의 조언이 과연 도움이 되실지.12. --;
'03.7.17 11:36 PM (211.215.xxx.214)사실 저 어제 답글은 달았다가 삭제했었어요.
?????님이랑 같은 의견이었는데 너무 실례되는건 아닐까..하는 마음에 얼른 지웠더랬죠.
저도 님의 문제가 경험많은 분들이 따뜻한 조언 한마디 해주실 수준이 아닌듯 싶습니다.
혹시 님이 모르고 계신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알아보세요.13. 나르빅
'03.7.17 11:57 PM (61.48.xxx.124)저희도 유학중인 학생부부입니다.
그런데 남편분이 혼자 유학 간거부터가 문제의 시발점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기서 많은 학생부부들 보지만.. 유학길에 아내가 따라가면 남편 학업에 훨씬 도움이 되면 됬지, 절대 피해는 안갑니다.(정말 철없고 사치부리는 아내가 아닌 다음에야..)
사실 아내가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돈아껴쓰고 뒷바라지하고.. 남자 혼자 오는거랑 돈도 비슷하게 듭니다.
님같은 경우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사정이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혼자 나오는 분들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뭐 이미 지나간 일이야..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것이니 여기서 접구요.
저도 그냥 참고 사는것 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할듯 싶네요.
레드와인님 혼자 노력해서 잘해보거나, 대화로 풀릴 성격이 아니네요.
그리고 친구들 만나러 가면서.. 아내를 데려나가 소개하기는 커녕, 누군지도 말하지 않는것..
'말하면 알아?' 라는 식의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
다음부터는 소개시켜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의 태도에는 보다 근본적인 치유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그동안 시댁식구 모시고, 남편 유학 뒷바라지 하면서.. 너무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그러니 남편분 앞에서 주눅들지 마시고, 늘 떳떳하세요.
시댁식구나 주위분들 모두 님이 열심히 살아오신것 인정해주실겁니다.14. 지나가다
'03.7.18 12:46 PM (219.241.xxx.153)막말로, 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사는 남편이군요.
임신한 아내놔두고, 상의나 동의절차도 없이, 3년 유학이나 가고...
레드와인님도, 이제 부터라도, 능력되는대로, 하고 싶은거 하고사세요.
울고, 참고, 기다리고, 하소연하고 그러지마시고, 아이도 둘째치고,
주변상황 이것저것 생각말고, 조용히 혼자,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시고,
자신의 마음가는대로 사십시오.
그것만이 후회없는 삶을 사는 길이 아닐까요?
나두 애 둘이나 있는 엄마지만 말예요...15. juju
'03.7.18 2:34 PM (61.82.xxx.89)어휴, 그냥 상상만해도, 넘 힘드실 것 같네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가서 자구 오거든요. 겨우 결혼 1년이 되어 가려고 하구요.
시댁가서는 설거지 한번 안하구, 탱자탱자 놀고 오는데,
그것만해도 그냥 피로하던데요....
신랑없이 혼자 시댁에서 3년이라니 어휴... 정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어요.
친정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시어른들이시라니, 일단 와인님에 대한 배려도 수준 이하일 것 같구요...
해결의 키는 일방적으로 신랑분에게 있는 것 같네요.
무조건 참지 말구요, 매일 싸우지 말구요, 진지하게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금성여자, 화성남자도 읽었지만, 한쪽만 이해하려고 한다고 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결혼전에도 보면, 모임에 여친 안 데리고 가거나,
혹 누구랑 마주치면, "아, 아는 동생이야"하면서 소개 안해주는 스탈... 조심해야되자나요.
속상하시겠지만 심각하게 상의를 좀 해보세요.
혼자서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보려고 해서는, 와인님만 너무 속이 탈 것 같아요......
힘내세요!!16. 경빈마마
'03.7.18 6:46 PM (211.36.xxx.180)어찌하건 같이 이야기 하고 방법을 찿아보는 것이 좋은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당연히 다는 모르지만 여러가지 상황들이 나오잖아요.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할때가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감정 다스려 냉철히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법.17. 김현경
'03.7.18 7:48 PM (211.116.xxx.123)상황에 따라 다르기 떄문에 꼭 이게 맞다 틀리다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제 생각은요,,남편과의 문제에만 집착하지 마시고,
레드와인님께서 남편이랑 상관없이 자신을 위하는 삶으로 바꾸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혹시, 남편만을 위해서, 아기만을 위해서, 또 착한며느리(착한여자)가 되기위해서라고
본인을 희생하고 있다 생각치는 않으시는지,,,(본인이 원하기 때문에는 괜찮지만, 희생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갈수록 문제가 곪을꺼 같네요)
님의 남편처럼 이기적인 남편들 주위에 있습니다. 여자문제없으면서도요..
이런 남편한테 백날 잔소리해봤자,,쉽게 안바뀝니다.
차라리 님이 바뀌세요. 남은 내맘대로 못하지만, 그래도,,내 자신은 내가 바꿀수 있잖아요.
'나'는 소중하니까,, 이것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18. ...
'03.7.18 8:06 PM (12.248.xxx.151)임신한 아내를 그냥 두고 혼자 유학 가는 남편, 자기 친구가 누구인지도 말해주지 않는 남편, 아내에게 홈매트를 집어던지는 남편..
저는 레드와인님께서 정말로 냉정해지셔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19. 또 지나가다
'03.7.19 11:30 AM (211.180.xxx.61)사실 대화,대화하고, 금성여자/화성남자얘기 마니 나오는데요...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 레드와인님의 남편같은 분은, 대화한다고 쉽게 풀릴것같지 않아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하고 싶은거, 배우자의 동의나 지지없이 다 하고,
자기 핏줄에 대해 애틋한 정도 없고, 배우자와 자식에 대한 이모셔널한 배려도 찾아보기 어렵고..
레드와인님이 붙인 제목처럼 "이기적"인데, 이 "이기적"이란 말은 한마디로 인정머리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왜 어떤사람보면 인정머리 없이 구는 사람있잔습니까? 이런 성정은 거의 타고난
천성이고 쉽게 바뀌지도 않습니다. 크게 쇼크를 받는다던지, 종교에 귀의하여 큰 가르침을
얻던지 하지 않고서는..... 대화는 하시되, 큰 기대하지말고, 아예 기대를 어느정도 접고 하시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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