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계속 기분이 찜찜했습니다.
점심때쯤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아이 이름을 대면서 아이의 집이 맞냐고 하더군여..
맞다고 하니,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더군여..('뽀뽀뽀'가 끝나나 봅니다. 뽀뽀뽀가 끝나고 하는
무슨 프로그램을 CD로 만들어서 파는... 무슨 영어교재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황한 설명은 귀에 안 들어오고... '과연 이 사람은 우리 아이의 이름과 우리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것만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와 우리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그 사람이 하는말....
"예전에 아이템풀(아이들 학습지 회사입니다.)하시지 않았나요?"
그러는 겁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기가 막히고, 한편으론 무섭기까지 하였습니다.
이건 엄연한 개인 정보 유출 아닙니까???
그래서 그 사람에게 왜 남의 개인 정보를 당신들이 알아서 전화를 하느냐고 했더니, 갑자기
당황하면서 자기가 예전에 아이템풀에 다녔는데, 자기 수첩에 적혀있던 전화번호에 전화하는 거라고
말을 더듬더라구요..
어른도 아니고, 아이의 이름을 대면서 전화가 오니까, 정말 황당했습니다.
아이템풀인가 하는 그 회사도 분명 잘못이 있는 것 같구여..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신고하려면 어디로 해야 할까요??
정확한 기관이 잘 생각나지 않는군여..
좀 알려주세요...
이제 학습지도 맘대로 시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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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은...
유선영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3-06-25 13:21:07
IP : 219.241.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경연
'03.6.25 6:11 PM (61.96.xxx.130)이 사이트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rivac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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