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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그 어렵고 어려운 이름이여....

김인선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3-06-24 15:40:51

" 시어머니는  나의 인격을 성숙시키는 하나님의 선물"

음.. 다들 동감이 가시나요?
저는 시집온지 3년 됩니다. 시어머니께서 성격이 굉장하시죠. (남편도 인정함...^^ 앗 비밀인데...)
좀 특이하다고 해야죠.^^
시어머니를 굉장히 어려워하는 제게 가정 사역 하시는 분이 앞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갑자기 모든것이 그렇구나 생각이 되고 시어머니를 대하는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죠. 내 인격이 성숙 되려면 특수 훈련이 필요했던 거구나.. 하면서요.
시어머니께도 잘하려고 하니까 남편도 고마워하고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네요. 암튼 시어머니로 인해 어려운 분들  앞의 글을 외워 두면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IP : 218.233.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amoo
    '03.6.24 4:22 PM (211.244.xxx.108)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이기전에, 성숙한 사회인들끼리 만나서 이루어진
    관계라고 생각하면.. 사실,
    김인선님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글이 그렇게 공감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고,, 그리하여 나의 인격을 성숙시켜
    그 어려움을 해결한다면..
    너무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봉사가 요구되는 것 아닌가요?
    이런 해법으로 찾은 방법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참고, .. 되새기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인간적인 갈등은 그야말로 인간적으로 부딪히고 해결해야
    완전히 매듭이 풀린다고 봅니다.
    인간적으로 부딪힌다고..하니 사사건건 따지고 들어 끝장을 보고 서로 입장을
    정리하자,,하는 식의 살벌한 그런 뜻은 아니구요,
    그저 서로가 한 개체로서 납득할만한 자기 의사 표시를 분명히 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해야한다는 뜻이지요..

    어머니는 며느리를 인격적으로 충분히 경험을 해서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본인이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근.
    며느리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른이라고해서 모든 점을 다 양해해야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 2. ......
    '03.6.24 4:29 PM (61.40.xxx.157)

    기독교적인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있죠.
    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에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혹독한 시어머니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란거죠...
    모든것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가슴을 졸이며 화를 키우며 사는것 보다, 김 인선님 말씀처럼
    살면 좋지않을까요..?
    그리고 아랫사람이 잘하면 언젠가는 윗사람도 알아줍니다.
    아무래도 어르신보다는 아랫사람이 먼저 다가가고 잘해드리면 느끼시는바가 있으니깐요..
    저 역시 청향고추같은 시집살이 2년하고 분가하여 살고있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누누히 이르시는 말씀이 무조건 잘해라....
    전 무조건 잘했습니다..
    지금도 주일이면 꼭 시댁에 들리구요.
    전화도 자주드리고..하다보니..
    많이 좋아지셨어요.

  • 3. 꿀꿀이
    '03.6.25 5:00 AM (24.100.xxx.37)

    제가 기독교에 그다지 호감을 못 느껴선지...
    좋은게 좋은거다...별로 공감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알아주겠거니 뼈부서지게 일하고..혼자 울기도 많이 했지만
    차라리 포기하니 맘편합디다.
    세상사람 다 똑같지 않습니다.
    나는 이러니 되던데...넘들은 왜 그리 못할꼬? 싶지만 다통하진 않습니다.
    그 시어머님께 누가 "며느리는 당신 인격향상을 위한 하느님의 시험대"라고 왜 말씀해주시지 않았을까요?
    전 그저 나만은 이담에 그러지 말자...수없이 다짐하고 맘비우려 애쓸 뿐입니다.
    너무 죄책감가지고 혼자 애쓰며 사시는 것 아닙니까?
    어머님이 남편분도 인정하신 유명한 성격이라면서...
    우찌 와이프가 잘하는 것에만 감사하는지 전, 얄밉네요.

  • 4. 멍이
    '03.6.25 12:50 PM (61.81.xxx.115)

    naamoo님, 꿀꿀이님 의견에 공감 합니다.
    일방 통행은 안좋은거죠.
    시어머니가 애 아닌데 왜 애투정 받아주듯 다 받아줘야 합니까?
    애도 그럼 버릇 나빠지죠.
    저도 기독교 안 좋아해요. 첨부터 너는 죄인이다 그러죠.
    그리고 교회 오라고 사람 고문을 하고....
    독감 걸려서 교회 가니 아주 칭찬 하더군요. 남한테 옮기는거는 누가 치료 해 주는지...
    아무튼 상식적으로 참 이해 안되는 부분 많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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