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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생일날 받은 특별한 선물!
그런데 이번 생일엔 아들이 며칠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열이 났어요. 그래서 '이번엔 그냥 지나가야겠구나' 하고 생일상 차리는 것도 받는 것도 사양했어요.
생일날 당일, 아이가 마침 열이 내리기 시작하고 날도 좋길래 아이랑 아빠랑 저랑 케이크만 사들고 집에 들어왔죠. 그리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생일잔치를 했어요. 좀 섭섭하기도 했거든요. 매번 가족들 모두가 모이다가 우리끼리 지내니까 아들은 왜 지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하러 안오냐고 묻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제 통장에 돈이 들어왔어요. 5만원!
제 휴대전화로 띵동 하고 문자가 왔길래 보니까 남편이 보낸 거예요.
그래서 전화걸어 물었죠.
무슨 돈이야?
벌써 기분은 좋아 입이 벌어지면서... 돈 5만원에 행복한 내인생하고는....
그랬더니 "아들낳느라 고생했잖아 먹고 싶은 거 사먹어!"
어때요?
이런 행복도 괜찮지요?
1. 푸우
'03.5.13 4:42 PM (219.241.xxx.144)우왕..좋으셨겠당...
2. 흑진주
'03.5.13 5:18 PM (203.236.xxx.2)그 남편 참 진국이시네요. 결혼 잘 하셨어요. 시누이랑 남편이랑 모두 모두 정이 많고 사려깊은 분들이네요. 아가랑 모두 행복하세요.
3. 최은진
'03.5.13 6:04 PM (61.74.xxx.211)으앙~~ 부러워라.....
진짜 자상한 남편이시네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오늘가서 꼭 얘기해줘야지...ㅎㅎ~4. 김혜경
'03.5.13 6:48 PM (211.212.xxx.124)꼭 제 자랑 같지만, 저도 제 생일날 엄마 조그만한 거라도, 하나 사드려요, 저 낳느라 고생하셨다고...
5. mush
'03.5.13 10:48 PM (218.152.xxx.12)아드님이 저랑 생일이 같네요^^남편이 제 생일 안챙겨준지 오래 됐어요,넘 바쁘게 살아서...
시어머니 모시고 고사리 꺾으러 온 시누가 아침에 친정엄마가 딸 생일이라고 건 전화소릴 듣고
읍에 가서 케잌 사 왔어요 시누한테 케잌받긴 처음이네요~~아참,전 생일날 결혼했답니다^^~~6. 클레오파트라
'03.5.13 11:17 PM (211.224.xxx.23)전 결혼전에는 항상 생일때 받기만 했답니다.
결혼후 남편은 자기생일때 시어머니께 맛있는것 사가지고 가서
자기 낳느라 수고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한답니다.
제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어요.7. 참나무
'03.5.13 11:21 PM (61.85.xxx.162)mush님! 제가 대전 열매마을로 버섯 받은 사람이에요. 5월 8일날 아침에 받아서 평소 어머니처럼 좋아하는 어른께 선물로 드렸어요.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 아들이랑 생일이 같으시다니 더 반갑네요.
김혜경 선생님! 요리뿐 아니라 아름다우신 마음도 배워갑니다. 담엔 꼭 한 번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
더 자상하고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계실텐데 좋은 말씀 참 고맙습니다.8. orange
'03.5.14 12:47 AM (218.48.xxx.150)참나무님 남편 분 너무 멋지시네요.. 무지 부럽습니다....
저두 지금부터라도 세뇌를 시켜야 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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