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이틀이였어요.. -_ㅜ

[제민]

지금은 일요일 오후에요..
7시.. 한국 8시겠네요..
무료한 시간.. 숙제도 금세 다 끝내버리고..
그때 물어봤던 세계 제2차 대전에 참여한 사람 인터뷰하는거..
충고해주신대로 좀 찾아봤더니~ 흐흐.. ^^; 있더라구요.
그래서 잘 써서 냈더니.. A+ 주더라구요.. 기분 100배!

어제 오늘 바빴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SAT 2 보러 갔어요. Writing 이랑 math IC 2개.
차몰고 집에서 15분 떨어진 Paramus Public HS 가서..
이름 확인하고 교실 찾아서 2개 2시간동안 봤죠..

문제는 그전날 감기로 밤새 앓아버리니까..
아침에 기운이 없어서 축~ 늘어져서 시험보고 나왔어요..
수학은 역시나 그럭저럭 쉬웠고.. 라이팅은..
처음엔 좀 빡빡하고 자신없는 독해 대충 넘어가면서..
풀었어요. -ㅁ-.. 그렇게 풀고..

끝나고 다시 차몰고 한아름 한국 슈퍼가서..
일식코너가서 캘리포니아 롤 하나 달랑 사들고 와서..
집에서 대충 챙겨먹고..

동생이 남자친구가 생겨서..
걔랑 데이트한다고 해서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동네에 내려다 주고..
큰 마트에 들려서 냄비 조그마한거 2개랑 식탁이 많이 더러워 졌길래..
식탁보 체크무늬 하나 샀어요. 그렇게 집에와서..

옷입고 한 2시간 대충 잠들었더니 동생이 데리러 오라네요..
친구들이 제 동생을 대게 이뻐해서 남자친구 생긴 기념으로 밥사준다고 한겸..
그래서 또 나갔죠.. 아아.. 눈이 안떠지더라구요.. -ㅁ-;

주물럭에 삼겹살 먹고.. 집에와서 넷이 놀았어요.
카드하고.. 그냥 막 놀고 싶더라구요. 시험끝난후의 기분이랄까 -_-;
홀가분하고 찝찝하고. 다음달에 또 봐야하지만요.. ^^;


그렇게 늦게 자고 일어났더니 2시.
그것도 여동생이 남자친구 밥해달라고 깨우더라구요 -_-
어느새 또 왔는지.. 그넘은 --;

눈꼽도 못띄고 뭐 해줄까 하다가..
돈까스 고기 사놓은거 계란 부침가루 빵가루 묻쳐서 튀겨내고..
홍합 오븐에 굽고.. 소세지 계란에 부치고.. 전에 해놨던 무생채에 김치에..
오징어 튀김.. 미역국이랑 김치 단무지 대충 이렇게 해놨더니..
잘먹더라구요.. 흠.. 만든 보람을 느꼈다나..

리서치 페이퍼 할거있어서..
대충 쓰고..

이제는 무료하게 앉아서 친구가 한국 갔다 사온..

쫀쫀이! 먹었어요-_-/
진짜 이거 몇년만인지.. -_-;
이친구가 동네 문방구를 다 돌아서 사왔더라구요..

쫀쫀이, 아폴로, 피쳐, 무지개 2개.


한국과자가 그립네요. 이런 불량식품-ㅁ-~


어디 한국사이트중에 이런거 해외배송해주는데는 없나요..


^^ 그럼 행복한 주 되세요~

[김혜경]

제민님 글을 읽을 때마다 이렇게 좋은 언니가 나한테 왜 없는지... 제민님 동생이 이런 걸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