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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 이런!!

푸우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3-05-03 13:49:57
오늘 아침 현우가 새벽에 일어나 같이 놀다가 현우 재우고 나도 이제 한 숨 자 볼까 하는 참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 친구도 모유수유하려고 했는데, 젖이 안나와서 못참고(사실 저도 안나오는 거 인내력과 노력과 고집으로 먹였건만..) 어쨌든 분유를 먹이는데, 우리 현우랑 2주 차이 나는데, 맨날 몸무게 많이 나간다고 자랑(?)해서 은근히 속이 상했는데...
어제 분유를 타 먹이는데, 젖병에 쇳가루 같은 것이 있어서 그냥 분유를 깨끗이 안 씻어서 그런 가 보다 하고. 다시 탔는데, 또 있더랍니다...알고 보니 분유에 쇳가루가 있었다네요..그래서 분유회사에 전화하니 당장 바꿔 주겠다고...그러면서 자기 회사가 타 회사보다 시설이 좋은 편이라고..그러더라는군요...

어떻게 갓난 아기들이 먹는 분유속에 쇳가루가....정말 기가차지 않습니까?
우리 친구...저더러 자기도 조금 더 노력했으면 모유를 먹일 수 있었을텐데..하면서 후회하더라구요..

그 친구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정말 제가 힘들긴 했지만 모유를 먹이기 잘했구나 싶더라구요..
우리 현우가 몸무게는 많이 안나가도 키도 크고, 어른들이 살이 탱탱하고 건강하게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도 뿌듯하구요...

진짜 젖이 안나와서 젖을 못먹인다는 건 엄마의 노력부족이예요..
저같은 경우 진짜 젖을 먹이기 힘들다고 다 그랬거든요..어른들이..젖이 너무 안나와서..
그래도 우리 현우 분유 안먹고 제 젖만 먹고 잘먹고 잘자고 잘노니까 ... 열심히 노력하면 젖은 나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아기 가지실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꼬옥 모유 먹이세용!!
IP : 218.52.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진원
    '03.5.3 2:06 PM (211.204.xxx.180)

    몸무게 많이 나가는게 자랑인가요? ㅎㅎㅎ
    요즘은 애기들때부터 비만될까봐 더 걱정 아닌가요?
    그나저나 푸우님도 정착하셨구랴, 모유클럽, 횐 한명 추가접수요~~~

  • 2. 해야맘
    '03.5.3 2:40 PM (218.50.xxx.74)

    안녕하세요 푸우님
    근데 그 분유가 어느 회사인가요?
    저희 호야도 분유를 먹는 처지라 신경쓰이네요
    공개 안되면 쪽지라도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염~

  • 3. 초록부엉이
    '03.5.3 3:07 PM (211.208.xxx.223)

    푸우님, 공개해주세요.
    아기 음식에 쇳가루라니...
    우유 먹는 조카 둘이나 있습니다.

  • 4. 진제맘
    '03.5.3 5:34 PM (211.176.xxx.8)

    울딸도 모유로 키우니 몸무게 작아요
    주위에서 분유 먹이라고 성화입니다
    근데 저희 딸이 안 먹어요 글도 튼튼하고 밥 .죽 다 잘먹고 신나게 놀고 잠도 잘자요^^
    근데 진짜 어느 분유 회사예요???

  • 5. 푸우
    '03.5.3 6:20 PM (218.52.xxx.182)

    매일 이라네요..우리 친구더러 그런 일은 다른 분유회사에서도 많이들 있는 일이라고 그러더라네요...얼마 전이었나..하여간 파스퇴르 분유에서도 쇳가루가 나왔다고 난리였잖아요..
    씨밀락을 먹이려고 이리저리 알아봤더니, 그것도 수입해 오는데 2달이 걸려야 유통이 된다니까 그것도 찝찝하다면서 정말 걱정을 하더군요..
    어디 분유뿐만이겠습니까?
    우리 아파트 아줌마는 하기스 기저귀쓰는데 기저귀 갈아 주면서 보니까 젤리 같은게 있더랍니다. 아마 생리대 만드는 방법과 같은 방법이니까 그런 것이 조금은 들어가 있겠죠...
    그 회사에선 오래 채워놓으신 거 아니냐고 먼저 묻더랍니다..참~~나
    조금은 힘들더라도 천기저귀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정엄마는 절더러 유난떤다고 그러시지만.. 혜경님 말씀처럼 요즘 현우 잘때 기저귀 개면서 엄마된 보람을 느낍니다..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요~~

  • 6. 김정연
    '03.5.4 12:02 PM (61.74.xxx.231)

    저도 모유수유는 하고 있지만 천기저귀를 쓰신다구요? ...(할말잃음) 우리 준서는 너무 자주 싸서인지 천기저귀는 못당해내겠어요.대단하시네요~
    저두 모유수유는 엄마의 인내력에 달렸다 생각해요. 저두 수술하구 늦게 물린데다 젖두 잘 안나와서 간호사가 혼합수유권했는데 고집부렸거든요.덕분에 병원있을때 새벽에도 한시간에 한번씩 불려가긴 했지만..지금도 두시간에 한번씩 먹는통에 넘넘 힘들답니다. ^^

  • 7. 김혜경
    '03.5.5 9:15 PM (211.212.xxx.157)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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