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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에요....
30개월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을 나갈것을 생각하니...잠도 안오네요..
걱정만되고요..
울아들 첨으로 떼어놓는거라 불안하고 걱정만...
그리고 일과 가정일을 다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두려움까지....
일하시는맘들도 첨에는 다 그러셨지요..?
그냥 담담하게 시작하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하루만 남다보니 불안하네여..
아이를 데리고 출퇴근하는것도 (1시간10분거리) 걱정
울아들 아직 쉬도 못가리는데...(제 나름대로는 스트레스 주지않겠다고 배변훈련을 안시켰는데
갑작스레 일을 할줄 알았으면 연습으 시킬걸..그랬네요..)
또 순하고 별로 욕심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치이면 어떡하나..걱정이네요..
밥도 잘 안먹고 편식이 심한것도 걱정이구요..
아~~괴로워라....
이걱정 저걱정으로 힘드네요..
다 잘해낼수있겠죠..?!!
1. 바다
'03.3.16 11:49 AM (210.93.xxx.50)쉬다가 다시 시작하시니 적응하실때까지 좀 힘드실거에요.. 30개월이고 다시 일 시작하실 계획이었으면 배변훈련은 좀 아쉽네요.. 충분히 잘 할시기인데..
그래도 다 해낸답니다. 대한민국 아줌마 아닙니까? 힘내시구요. 지내시다보면 요령도 생깁니다.2. 김혜경
'03.3.16 1:07 PM (211.212.xxx.67)잘 하실 수 있어요. 아이도 금방 적응하고 사회성을 쌓아갈거예요.
3. jade1830
'03.3.16 1:55 PM (211.107.xxx.166)아 참 심란하시겠어요.이런글 올리려니 참 망설여 지내요.
마음 모질게 먹으라고 말씀드리고도 싶구요.
전 둘째가 13개월 될때 회사 그만두었어요.
첫째때는 산휴 두달 쉬고나니 얼른 회사나가고 싶고
사무실에 앉아있으니 마음이 편안하더군요.역시 난 일 체질이야하면서요.
그런데 둘째때는 일년 휴직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일년이 참 무섭더군요.
나름대로 아이와 저 사이에 애착관계가 생기고
사무실에 앉아있어도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있을지 눈에
훤히 보이는 것이 온 신경이 집으로만 향하더군요.
어린이집에 맡겨놓은 큰 애,친정어머니가 보고있는 둘째.
내가 키우면 더 잘할수있는데 하는 생각에
그에 못미칠수 밖에 없는 엄마,어린이집이 성에 안차서
결국 사표를 쓸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내손으로 아이들을 키우니 좋죠.
아이들이나 친정엄마에 대한 죄책감이랄까 그런것도 없으니
일단 마음이 편하죠.
그러나 잘 모르겠어요.일을 그만 둔것이 잘한것인지.
하지만 지금이 고비라며 조금만 더 참아 보라던 선배 말들은
두고 두고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 마음도 반반 입니다.
다만 조금 더 버텨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어보니 인간 아무아무개는 사라지고 없고
아무개 엄마 아무개 와이프로서 가정을 위해서 서빙하고 있는 제 모습만
남아 있더군요.납편과 관계가 소원해질때는 갈곳없는 제 자신이
더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이가 다섯살정도가 되기전까지는 다소 힘이들기는 할거예요.
마음단단히 먹고 헤쳐나가세요.고난에 대한 보상은 분명히 있을거예요.
복직하시는 분에게 너무 어두운 글 남기게 돼서 죄송하내요.
고민과 걱정은 닥치면 하고 우선은 좋은 일들과 긍정적인 내용들부터
상상하고 계획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돌이켜생각해보니 체력과 자기제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기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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