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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여..
넘 속상해서 선배맘분들 얘기좀 들어보구 싶어서..
울 아들이 3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는데요.. 오늘까지 딱 10일을 다녔는데..
5일은 상처가 나서 오네요..
그 상처두 지 혼자 어찌어찌하다 다친 상처가 아니라 같은 반 남자아이랑 한가지 놓고 서로 다투다가
그 애는 멀쩡한데 울 아들만 손톱자국이 나서 오는지라.. 것두 꼭 얼굴에..
첫번째 그랬을땐.. 선생님이 먼저 전화해서 죄송하다구 해서 애들이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하고..
두번째는 그냥 넘어가고.. 서로 스트레스 일거 같아서 전화를 안하려고 노력했죠
세번째.. 네번째두 수첩에다만 속상하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전화는 안했죠..
그런데 두번 세번짼 약하게 상처가 났는데.. 바로 어제.. 네번째 상처는 보는 순간 이성을 잃어버렸죠..
집으로 냅다 달려와서...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를 수차례.. 눈 바로 앞부분이 조금 깊게.. 하지만 짧게 또 긁혀서 온겁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아는 언니( 울아들과 한달차이 나지만 어린이집 다닌지는 오래된 ) 에게 전화를 걸었죠..
다른 애들도 처음에 그러는건지..
처음엔 많이 그렇다네요..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약하지만 길~~게 얼굴에 또다시 손톱자국이...
정말 열받았습니다..
마음같아선 그 자식의 손톱을 그냥.. 화~~악 그냥..
으... 지금도 울 아들 얼굴만 보면 정말 열받아서 죽겠어요
오늘은 안되겠기에 어린이집에 전화를 했죠
신경좀 써주십쇼.. 애들을 엄하게 다뤄주십쇼 하구요
오늘 울아들 가방에 선생님 사탕 잘 싸서 보냈는데..
하긴 선생님이 먼 죄가 있나요..
죄가 있다면 두놈다 양보심이라고는 없다는데 있겠죠..
근데.. 오늘은 그 남자아이도 얼굴에 상처가 낫다고 하던데.. 그러면 내가 좀 덜 열받을까 하는 접대용 멘트인지 건 알수 없지만... 조금 위로가 되더라구요.. (너무 했나요??.. 당연한거죠??)
다음주에도 또 손톱자국이 나서 오면 어떡할까요??
선배님들~~
1. 김화영
'03.3.15 1:09 AM (220.85.xxx.149)작은 딸아이 어린이집에 다닐때 몇번 얼굴에 작은 생채기 봤는데요,
제가 둔한가... 전 기냥 '뭐 놀다가 그랬구만' 했어요.
사실 큰애랑 작은애 싸우면서 서로 얼굴에 손톱자국 같은거 내는데
현장을 목격하면 제가 뜯어말려도 그 장면을 못보면 그냥 덤덤하데요.
애들이 그러면서 크는거지 하면서요.
하지만 반복적인거라면, 일단 화를 가라앉히시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것 같아요.
누가 먼저 손이 나가는지. 생채기야 힘이 강한 아이가 약한 아이에게 내는게 확실하지만
누가 먼저 싸움의 원인을 제공하는지는 현장에 있지 않다면 모르거든요.
선생님께 이것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하시고 사실에 따라 대응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2. 상은주
'03.3.15 2:12 AM (61.98.xxx.104)저의 아들도 어린이 집에 다닌지 7일째 입니다,, 뭐 얼굴은 긁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의 아이도 블럭을 가지고 놀다가 미간있는곳이 까져서 약을 바르고 왔더군요.
저의 아이가 조금 유별나서 거기게신 선생님 모두가 다 안다고 그럽니다. 사실 아이들끼리 서로 양보라는것을 모르니깐 띠격태격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솔직히 내 아이 하나만 봐도 힘든데,, 선생님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저의 아이는 32개월이고 4살입니다.
어린이 집이긴 하지만 여긴 미술을 전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에요.. 놀이방이나 너무 어린 아이들만 있는곳은 안보내고 정원이 9명 이라서 그리고 선생님이 두명이 보신다고 해서 보냈는데 결정적인 것은 우리 아이가 다른아이를 문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도 물려서 오늘 왔더라구요.. 그러나 처음에 적응을 하려면 1달정도 걸린다고 해요.
그리고 민이맘 자녀께서 얼굴을 자꾸 긁히는 것은 정말 속상하시 겠어요.. 다른 어린이 집이나 좋은 곳을 알아봐서 옮기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찾아보면 좋은곳도 있어요..
그리고 학원에 가서 원장님과 아니면 담임과 상의를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3. jade1830
'03.3.15 11:29 AM (220.91.xxx.254)저는 여섯살 일곱살 둘을 키우고 있어요.
숱하게 맞고 숱하게 할퀴었어요.우리 애도 가만 있지는 않았겠죠.
그런데 그 시기가 다섯살이 하일라이트이더군요.
아마 서로가 감정 조절이 잘 안돼고 자기 중심적인 시기라서 그런거 같아요.
작년 후반기 부터 뜸 하더니만 요즘은 친구사귀기에 열심히예요.
곧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아지는 시기가 올것 같아요.
어린이집을 옮기는건 별루인거 같아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새로 들어오는 아이에게 텃새를 부릴수도 있고
또 옮긴다고 안 때리는 아이들만 있는 곳으로 찾아갈수도 없잖아요.
애들은 맞으면서 피하는 요령도 배우고 또 때리는 아이도 그렇게 해서는 친구를 사귈수 없다는
걸 배우고 자재력을 키워나가느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분해서 잠도 않왔어요.지금도 흉터가 보이구요.
하지만 어쩌겠어요.다 저렇게 크나보다 생각해야죠.
그렇지만 댁의 아이다 유난히 많이 상처를 입고 온다면 선생님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시고
아이에게도 나름대로 자구책을 일러주세요.
도음이 되었느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맞고 오면 일단은 엄마가 진정하고 아이를 달래준후 그 다음 어떻게 할것인가를 생각하세요.4. 김은희
'03.3.15 11:24 PM (211.168.xxx.73)아래 미운놈 떡하나 더주기 프로젝트 저도 했었습니다.
늘 티격태격하는 그 친구를 집에 데려와서 둘이 놀게 했습니다. 일주일을.
맛있는 간식도 만들어주고, "민이가 너랑 친하고 싶고, 너를 많이 좋아하는데, 네가 OOO게 행동하면 너무 무섭데." "너희 둘이 사이 좋은 걸 보니, 엄마(아줌마)가 무척 기쁘다." 이런 말도 하고.
둘이 재미있게 양보하며 노는 모습을 담뿍 칭찬해주고. 그런 모습이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는 사실을 자주 이야기 해주고요.
첫날은 어린이집에서 지내던 모습과 뭐 별로 달라질게 없어 엄마들이 옆에서 잘 지켜보아야 하지만, 3일째부터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겁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죽 놀고나면 새로운 관계가 둘 사이에 형성됩니다.
그 뒤로도 간간히 데리고 오거나, 가서 둘이 놀게 하고요.
그런데, 이 프로젝트의 난항은 상대 꼬마 엄마와 협력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쓰고보니 민이맘님이 전업주부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되네요.
흉터가 생기면 상처가 다 낫고 바르는 연고(투명한 젤) 콘트라투벡스 발라주십시오.
약국에 있고 10g에 저희 동네에서는 24,000원이더군요.5. 민이맘
'03.3.15 11:27 PM (211.229.xxx.225)여러분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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