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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가면 누가 고기 굽나요?
주로 부부끼리 몇테이블 앉아서 고기 굽는데 저희 부부는 남편이 열심히 고기 구웠거든요~
그날도 제가 고기를 구우려고 집게를 들었는데 남편이 줘보라고 하더니 계속 남편이 고기 굽고
저는 아이들 챙겨주고 먹고.. 그랬네요~
그랬더니 다른 부부들은 저희 부부를 보더니 남편이 고기 굽는걸.. 대단하단 듯이 얘기하며
저거보라고~ 누구네 남편은 부인 위해서 고기 굽는거 안보이냐고.. 식구들 위해서 얼마나 맛있게
고기 구워주냐고~ 당신도 좀 그래봐라~ 등등.. 저는 아무렇치도 않게 생각했던 것이 남들 눈엔
저희 남편 엄청 자상하고 착하게 비춰졌나봐요.
사실 자상한 스타일은 아닌데 주로..고깃집에서 고기 굽는건 남편 몫이긴 했네요.
제가 구우려고 하면 항상~ 집게를 남편이 달라그러고는 본인이 계속 굽거든요. 남편은 고기 굽는건
본인이 맛있게 잘 굽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대충 구워 먹는데 남편은 안타게
신경써서 굽거든요,, 암튼 식당 가면 고기는 주로 남편들이 굽지 않나요,,,?
1. ..
'11.8.16 4:01 PM (222.121.xxx.145)그렇진 않던데요??
저도 남편이 구워요..
그런데 다른데 가보니 자기가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도 더러 계시던데요?2. ㅎㅎ
'11.8.16 4:02 PM (125.132.xxx.66)자기가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분--> 바로 접니다 ㅎ
전 신랑이 굽는다고 해도 제가 굽는게 좋아서 제가 굽고 신랑은 쌈싸서 제 입에 넣어줘요 ㅎㅎ3. 라라뿡
'11.8.16 4:03 PM (117.123.xxx.74)여자가굽고 남자가 먹기만하면 그게더 이상해보일듯요.
4. .
'11.8.16 4:03 PM (14.37.xxx.26)저희도 남편이 구워요
5. ..
'11.8.16 4:03 PM (211.208.xxx.201)저희도 남편이 구워요.
자기는 회식하며 자주 먹으니깐 편히 먹으라는 깊은생각이 있더라구요.
근데 시댁가서 생각없이 남편이 가위 들었다가 눈총받았어요.
그 이후에 제가 구우니 아무말씀 없이 편하게 드셨다는...ㅎㅎ6. ㄴ
'11.8.16 4:05 PM (218.101.xxx.226)남편은 휴일에도 전혀 요리는 안하는데요 고기는 늘 남편이 굽습니다 우리집 불문율;;
7. .
'11.8.16 4:05 PM (121.166.xxx.115)저는 집에서는 남편한테 과일도 다 먹여주는데
고깃집 가면 고기는 남편이 구워요. 자기가 잘 구워서가 아니라, 집에선 다 여자가 해도, 바깥에 나가서는 그런건 좀 남자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은연중 갖고있는 거 같던데요..8. ..
'11.8.16 4:05 PM (1.225.xxx.17)집에서나 밖에서나 남편이 굽습니다.
9. .
'11.8.16 4:06 PM (182.210.xxx.14)신랑이 구워요.
거의 모든집들이 신랑이 굽던데, 안그런 커플도 봤어요
제 남동생부부
신혼부부인데, 연애때부터 남동생은 먹기만 하더라구요.
더 잘굽는사람, 더 체력좋은사람이 굽는게 맞는거 같아요-대부분 남편이 해당되지 않나요?
전 남동생 구박해요, 니가 좀 구우라구~10. 저는
'11.8.16 4:07 PM (125.134.xxx.170)제가 구울때도 많아요.
이유는 고기 안좋아해서 좋아하는 사람들 많이 먹으라고 ^^;;;;11. 저희집
'11.8.16 4:07 PM (123.142.xxx.98)친정에서 아버지가 항상 고기 구우셨어요. 고깃집에 가서도, 집에서 구워먹을때도...
제가 장녀고 여동생이 둘 있는데 모두 결혼했거든요.
어느날 가족들 다 모여서 고기 구워먹는데 남편이 아버지한테 집게를 받았어요.
그날 이후로 남편이 굽고 있습니다. ㅎㅎㅎ
남편이 원래 고기굽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아버지한테 집게를 내려받(?)고는 그 담부터 항상 고기를 굽습니다.
시댁에서도 그러구요. 외식해도 그러구요....12. ..
'11.8.16 4:07 PM (222.121.xxx.145)ㅎㅎ님 자기가 구워야 직성이 풀리는 분..
그런 분 주위에 있으면 좋아요..
저는 잘 못굽는 사람인데.. 수영장 우리반에 한 언니가 그런 사람인데..
회식 때 꼭 그 언니 옆에 앉아요..
제가 막내라 제가 굽는 분위기인데..(ㅎㅎ 시집 식구들과 가도 안 굽는데 수영장 서열이 무섭다눈^^)
그 언니 옆이면 안구워도 되니 좋아요..
제가 구우면 크기도 들쑥날쑥하고 새송이 이런거는 다 태우고..
고기도 이상하게 제가 구우면 한쪽은타고 한쪽은 안익고..
저 나름은 요리는 좀 잘하는데 고깃집 가면 고기를 그렇세 못 구워요ㅠ.ㅠ.13. 팔자...
'11.8.16 4:08 PM (180.64.xxx.222)저 아는 언니는 남자든 여자든 고기굽는 팔자가 있다는데요....ㅋㅋ
남이 어설프게 굽는 걸 못 견디는 사람이 굽는 거죠 머..
그래도 제 주변엔 대부분 고기는 남자들이 굽는 경우가 많던데요.14. 저희도
'11.8.16 4:08 PM (110.9.xxx.63)남편이 구워요. 시댁가도 남편이 굽습니다. 부부동반 모임 가면 남편들끼리 고기 구우려고 쟁탈전 벌어지더군요. 울 남편은 자기가 못 굽게 되도 집게와 가위를 계속 노리며 그 옆을 떠나지 않더군요.
15. ㅎㅎ
'11.8.16 4:13 PM (125.132.xxx.66)..님
제가 구우면 크기도 들쑥날쑥하고 새송이 이런거는 다 태우고..
고기도 이상하게 제가 구우면 한쪽은타고 한쪽은 안익고.. --> 바로 우리 신랑 스타일이시네요 ㅎㅎ
누가 구우면 어떻습니까요....제 입에 들어갈 때 적당한 정도의 고기를 만들려면 제가 굽는게 맘 편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글구 제 친구중엔 면 비비는걸 좋아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걔랑 같이가서 짜장면이나 쫄면 시키면 우린 그냥 걔가 잘 비벼주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샤샤샥~ 어찌나 잘 비비는지 ㅋㅋㅋㅋㅋㅋ16. ㅎ참맛~
'11.8.16 4:15 PM (113.190.xxx.149)집에서나 외식할땐 남편이 당연 굽고..
친정가면 아부지가 구우십니다.
태우지않고 잘구워서..좋아요.. ^^17. 웃음조각*^^*
'11.8.16 4:15 PM (125.252.xxx.74)울 남편이 고기 참 잘 구워요^^ 그래서 울 집도 남편이 구워줘요^^
18. 제가 구워야..
'11.8.16 4:15 PM (14.47.xxx.160)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접니다..
남편이 굽는다고 매번 그러지만 집게 조금 넘겼다가 바로 압수합니다..
속터져서 고기 굽는걸 보고 있지 못하겠어요.
아들 두녀석은 고기 구워질때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고..
남편은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으니 날새도 이 고기를 먹을지 어떨지
몰라서 제가 굽습니다.
직장에서도, 시댁에서도 제가 구워요.
그래야 맘이 편해요^^19. ㅇㅇ
'11.8.16 4:20 PM (211.237.xxx.51)갈빗집에선 서빙하시는 분이 구워주고 잘라주고 하던데요..
음...설마 우리동네 고깃집만 잘라주는건가...?????20. ..
'11.8.16 4:23 PM (115.136.xxx.29)식당에서 잘라주고 구워주는분있어도 ,
조금있다가 저는 제가 해요.
사람들말에 의하면 제보고 식당에서 고기 잘라주는것 한 사람인줄 알겠다고,
남편이 굽는것보면 마음이 놓이지가 않아서..
고기 굽는것도 성격대로 인것 같아요.21. 고기 먹고싶다
'11.8.16 4:24 PM (118.45.xxx.218)집에서는 제가 굽고
밖에서는 남편이 구워요..
희한하게 불문률처럼...22. 남편
'11.8.16 4:25 PM (125.186.xxx.11)잘라주고 구워주는 분이 계시면 모를까, 아닌 곳에선 남편이 구워요.
저는 아이들 챙기구요.
아이들 없이 저희 둘이 가도 남편이 구워요.
제가 가끔 입에 넣어줘가면서 먹구요.
남자들은 구워가면서도 자기 먹을 거 잘 먹는데, 여자들은 그게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있으면 아무래도 엄마들이 잘 챙겨먹이니까 아빠들이 굽게 되고..23. ..
'11.8.16 4:25 PM (118.36.xxx.135)신랑이 구워요.
제가 잘 못굽거든요^^24. .....
'11.8.16 4:25 PM (124.54.xxx.43)저희집도 집에서나 식당에서나 남편이 굽는데요
남편이 워낙 고기를 잘 구워서 회식할때도 항상 자기가 굽는데요
다른사람이 구으면 답답하답니다 잘 못구어서25. ..
'11.8.16 4:31 PM (121.172.xxx.194)남편이 굽습니다...남편 생일때 딱한번 제가 구웠더니 불안한지 고기 한판만 굽고 자기가 구울테니 그냥 놔두라고 하더군요...제가 구우니까 불안하다고 해요...ㅋㅋㅋ
결혼 하고부터 지금까지 고기 굽는건 무조건 남편차지..대신 저는 옆에 붙어 앉아서 고기 굽는 남편대신 쌈싸서 입에 넣어줍니다...26. .
'11.8.16 4:37 PM (121.166.xxx.115)ㅇㅇ님, 구워주고 잘라주는 곳이 있고, 아닌 데도 있죠. 고깃집마다 다르니까요.
27. ..
'11.8.16 4:38 PM (220.124.xxx.89)저도 남편이 안에서나 밖에서나 고기는 구워요..
하지만 그 외엔 집안일은 전혀 않하고...어지럽힐줄만 안다는거..에휴...28. ..
'11.8.16 4:39 PM (58.239.xxx.161)남편이.. 제가 구우면 속도도 느리고 뭔가 엉성하다고 해서 그냥 남편이 굽습니다.. 남편이 구우면 쌈도 싸주시는군요. 전 아이랑 둘이 먹기 바쁜데...ㅠㅠ 남편이 알아서 중간중간 챙겨먹고 쌈싸서 주면 받아먹기 남사스럽다고 해서리..
29. 제이엘
'11.8.16 4:48 PM (203.247.xxx.6)안타게 잘 익혀서 구워주는게 좋아서
아내가 굽는다고 해도 일부러 저도 제가 구워요
.. ( 121.172.188.xxx 님 댓글이 완전 아내 모습과 똑같네요 ^^30. 보통 신랑들이
'11.8.16 4:57 PM (211.110.xxx.163)굽지 않나요?????
울 신랑 집안일 한개도 안하는 사람인데... 어지르기 대장~
고기는 신랑이 궈요... 밖에서도.. 집에서도31. 헙..
'11.8.16 4:57 PM (210.221.xxx.88)저희도 남편이 주로 구워요.
다 구운다음에 제가 맛있다~하고 먹으면 다 내 솜씨가 뛰어나서 그런거야!!하고 잘난척 합니다 ㅋㅋ 그 맛에 굽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ㅁ=;;
아무튼 집게도 절대 안내주고 자기가 굽습니다..남자의 자존심인가..음..32. ***
'11.8.16 5:12 PM (175.197.xxx.9)밖에서도 안에서도 고기는 남편이 구워요.
우선 고기를 저 보다 좋아하고 (ㅋㅋ) 그래서인지 애정을 가지고 더 맛있게 구워요.
땀이 송글송글 맺혀가며 열심히 굽느라고 못 먹고 있으면, 예쁘게 쌈 싸서 건네줘요.
부침개나 볶음밥도 남편 담당인데.. 저 보다 아무래도 힘이 세기 때문에
손목의 스냅과 화려한 젓가락 신공으로 촤라라 부치거나 볶으면 맛이 더 좋더라구요.33. 헐,,,
'11.8.16 5:20 PM (14.54.xxx.73)정말 대단한 남편들이시네요.
저희는 항상 제가..
어제도 고깃집에 갔는데 사방을 둘러봐도 다 남자가 굽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요즘은 다 남자들이 고기 굽나봐..했는데도 눈도 꿈쩍 안합디다.
저는 고기 600g중 150g도 못먹었을 거에요.
고기 굽는라...ㅠㅠ
아이들 어렸을 때
제가고기굽고 아이들도 챙기느라 고기 몇점 못먹었는데
고기 그만 구우라더라고요..
저는 몇점 먹지도 못했는데.. 눈물이 핑..ㅠㅠ34. 저희집도..
'11.8.16 5:42 PM (118.46.xxx.124)저희집도 신랑이 구워요. 결혼생활20년 넘었는데,,, 신혼초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애들 어렸을때는 애들 챙기느라 와이프는 바쁘잖아요. ㅎㅎ
전 그게 특별히 자상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넘 당연하다고 생각되거든요.35. 상황에 따라
'11.8.16 5:56 PM (218.232.xxx.245)시댁에서 먹을땐 내가
우리끼리 먹을땐 남편이~~~36. 펜
'11.8.16 6:08 PM (175.196.xxx.107)항상 남편이 구워요.
부모님들과 식사할 때도 그렇고..
집에서도 남편이.. ㅋㅋ37. 헐..
'11.8.16 6:13 PM (222.121.xxx.145)헐님... 고기 구워서 먼저 구워지면 헐님 앞접시에 먼저 놓으세요..
제 남편은 고기 구우면서 그 집게로도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그만 구우라 하면.. 알았다.. 이젠 당신이 굽고 내가 먹자 해보세요..38. 울 남편은...
'11.8.16 6:39 PM (125.135.xxx.89)자기는 밖에서 자주 먹으니까...
가족끼리 먹을 땐 저더러 많이 먹으라고
자기가 구워요..
애들이랑 내가 배부르게 먹고 남으면 먹어요..
엄마 같아요..
캠핑 가면...숯불에 고기 굽는데...
제가 불놀이 하는걸 좋아해서 그때는 제가 구워요.
불도 제가 피우는데...
그걸 본 오빠가 ...
어디 가면 넌 불 못 피우는척하라고 ㅋㅋㅋㅋ
여자가 그러고 있으면 안되나요?39. 우리도
'11.8.16 8:12 PM (119.149.xxx.178)재밌는 게 친정에선 항상 고깃집 가면 아빠가 구우셨어요..
그래서 항상 고기는 남자가 굽는 거라고 생각했죠..막상 집에서는 부엌 근처에도 안 가시지만...쩝.. 그러다보니 남자 만날 때 고기 먹으러 가면 이 남자가 고기를 잘 굽나 못 굽나 이런 거 따지게 되더라구요...고기도 잘 못 굽고 집게 갖고가서 다 태워먹고는 추가로 시키지도 않는 남자
두 번 다시 안 봤습니다...ㅡ.ㅡ;;;
각설하고 남편도 고기는 꼭 자기가 구워요 ㅋㅋㅋ
근데 시댁식구들과 먹으러 가면 시누이나 시어머니가 굽는답니다....
남푠이나 친정아빠랑 고기 먹으러 가면 참 편한데...
이 두 사람 없이 엄마, 여동생하고 셋이 가면 정말 속터져요!!!!
특히 우리 엄마는 고기 구울 생각자체가 없어요....
한 번은 제가 실컷 굽다 눈치껏 집게 건네줘도 그걸 가만히 옆에 놔두고 있더라구요..
고기 타기 일보 직전인데...
근데 고기 굽는 사람이 굽고 잘라주면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사람 그릇이나 불판 쪽에 구운 고기 놔줘야 하는 게 매너에요.....
꼭 자기만 우아하게 젤 잘 구워진 거 쏙쏙 집어먹기만 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바로 제 동생이요...40. 고기뿐아니라
'11.8.16 8:17 PM (61.97.xxx.130)매운탕 끓여서 서빙해주는거나 닭 발라주는거 생선 가시 발라주는거 이런 힘드는 일은 다 남자들이 해주는게 당연 한거 아닌가요?
-나 님은 한예슬과 ㅋ41. 넹
'11.8.16 9:31 PM (210.117.xxx.87)남편이 구워요.
연애할 때도, 신혼 때도..
그리고 애가 둘이 있는 지금도.. 남편이 굽습니다.
지금은, 제가 애 둘 먹이느라.. 남편이 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욥...ㅋ42. 저희는
'11.8.16 9:33 PM (175.206.xxx.57)서로 -_- 구우려고 하다 그냥 집게를 2개 달라고 해서 굽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고기를 자기 스타일에 맞게 구워야 되거든요 -_-;;;
절대 자상해서가 아니라는 거;;; ㅎㅎㅎ43. 음..
'11.8.16 11:39 PM (121.135.xxx.240)역시 좋은 남편분들 많은듯.
근데 제 남편 친구들은 전부 다.. 휴가가서도 여자들이 애보고 밥하고. 남자중엔 울 남편만 일하는거에요. 나이도 다들 젊은데..
참. 근데 고기는 제가 잘 구워요. 전 고기 안먹어서.. 어쩌다 먹게 되면 굽는거라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