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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아이들 앞좌석에 안고 타지 마세요..

카시트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1-08-10 16:13:13
오늘 극장에서 영화 보고 나와 주차장에서 제차에 올라타는데 맞은편 주차 공간에 다른 차량 한대가 주차하더라구요..

근데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어요..아빠가 운전하고 엄마는 조수석에 앉았는데 3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서있고 돌쟁이쯤 되는 작은 아이는 엄마 앞에 서있는데 ( 앉은거 아니고 서있었음) 창문 밖으로 몸이  반쯤 나와있더라구요.

그 상태로 운전 하고 왔다는 건데..

왜!! 도대체 아이들을 카시트에 앉히지 않나요?

그렇게 어린 아이들을?

한번은 외제차 운전석에 엄마가 아이 마주보는 자세로 안고 운전하는 것도 봤습니다..

얼마전에 어린아이가 뒷좌석에 안전벨트 안하고 앉았다 커브 돌면서 뒷좌석 문 열었다가 그대로 튕겨져 나가는게 뉴스에 나오기도 했구요,,

저도 두 아이 키우는 엄마지만 저희 아이들은 태어나 병원에서 퇴원 할때 부터 카시트 태웠습니다.

중간에 울고 불고 ,땡깡 부리고 , 난리 난리 쳤지만 절대!! 절대!!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5분거리 갈때도 무조건 뒷좌석 카시트에 앉혀서 벨트 매줍니다..

큰아이 8살인데 주니어 부스터에 앉구요.

아이들이 카시트 싫어 하는거 당연하지요..자유롭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습관들이기 나름입니다..

36개월 우리 둘째 ..

카시트 안 타면 엄마 아빠 차에 안 태워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택시 타서도 안전벨트 찾구요..

앞좌석은 엄마 아빠만 앉는 좌석인줄 알구요...

제발 아이들 카시트에 앉혀주세요...

아이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잖아요..

그런 장면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내려앉고 섬뜩합니다.

아이들 앞좌석에 태우면 운전하는 엄마나 아빠도 신경쓰이지 않나요?

저는 뒷좌석에서 싸우기만 해도 집중력이 분산되던데..

제발 아이들 안전에 소홀하지 말아주세요..

사고나면 누굴 탓하겠습니까..
IP : 122.35.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8.10 4:21 PM (203.226.xxx.171)

    저 아는분은 아이둘 초등 저학년 뒷자석에 밸트없이 앉혔다가 브레이크파열로 둘다 한꺼번에 잃었어요 ㅠㅠ
    부부는 앞좌석 벨트해서 외상도 없이 멀쩡했는데..

    제 친구도 뒷자석에 아기 안고 탔다가
    상대차가 암튼 들이박는 바람에 아기는 한달입원
    엄 마는 통원치료...

    전 그 두사건보고 임신중에 젤 먼저 준비한게 카시트에요
    지금22개월.
    카싯은 필수에요. .

  • 2. 으휴..
    '11.8.10 4:23 PM (125.186.xxx.11)

    저도 운전하다가 정말 욕나올 때 많아요.
    미친거 아냐..소리가 절로 나오죠.

    큰애 9살때까지 쥬니어 카시트 앉다가, 10살되면서 부스터로 바꿔주고, 작은애도 알아서 차 타면 자기 카시트로 기어서 올라가 벨트 매게 하거든요.

    보고만 있어도 섬뜩섬뜩.

  • 3. 게다가
    '11.8.10 4:24 PM (220.80.xxx.28)

    게다가.. 안전벨트 해야된답시고 엄마가 애 안고 그 위로 안전벨트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절대 하면 안되요.
    사고시 애가 에어백 역할합니다. 엄마와 벨트 사이에 껴요..
    일반차량은 안봐서 모르겠는데..가끔 고속버스 같은데 타면 많이들 그러시더라구요..
    카시트 없는곳에 어쩔수 없이 타야한다면, 반드시 엄마가 벨트 매고 애를 안아야합니다.

  • 4.
    '11.8.10 5:11 PM (211.199.xxx.112)

    전 포대기로 애기 뒤로업고 운전하는 엄마들 많이 봤어요.

  • 5. 시댁
    '11.8.10 5:43 PM (116.34.xxx.174)

    저희 시집 쪽 조카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정말 경우 따지는 집안이에요. 천상천하 유아 독존.
    그런데 아이들 카시트에 태울 줄 모르고 심지어 운전석(!!)에 안고 운전할 때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 부모 정상으로 안보입니다.

  • 6. 의문점
    '11.8.10 5:47 PM (118.217.xxx.83)

    원글님 참 좋은 지적 하셨어요.
    설마 나에게 그런일이... 하다가 평생 죄짓고 후회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구구절절이 적극 동의합니다.

  • 7. 후..
    '11.8.10 7:37 PM (114.200.xxx.81)

    저도 그렇게 아이를 자기쪽으로 안고 운전하는 지인이 있어서 대경실색했는데..쩝..

    뭐라고 해도 안바뀌는 거 같아요.. 정말 좀 놀라야 정신을 차리려나..

  • 8. 새단추
    '11.8.10 9:07 PM (175.113.xxx.254)

    왜 오토바이를 못타게 하는데요.
    나야 요리조리 잘 다닌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말 큰 부상을 입기 때문이예요.

    나야 슬슬가고 안전운전하면서 간다고 해도
    그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에 아이를 앞에 안고 타지 말라고 하는거랍니다.

    교통사고는 나만 잘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제발좀...
    아이들 앞에 안고 운전하지마세요
    골목이라 천천히간다고 해도..
    어떤 상황이 될지는..아무도 몰라요.


    게다가...
    운전석이나 보조석에서 아이를 앞에 안고 탄다는것은...
    아이가 에어백으로 전락할 수 있어요..
    경각심을 가질문제입니다.

  • 9. 산 경험
    '11.8.11 9:57 AM (68.36.xxx.72)

    저는 미국에 사는데 지금은 대학생 고등학생이 된 두 아들이 초등학생일때 사고가 난 적이 있어요.

    시속 130km정도로 달리는 편도 4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옆에 차가 펑크가 나면서 제어가 안 된 거예요. 1차선으로 달리던 저는 옆으로 놀라서 잠시 중앙선 쪽으로 틀어서 피했는데 그 차가 지그재그로 흔들리며 다시 제 차를 받은 거예요. 제 차는 그 차에 받치고 몇바퀴를 돌아 4차선 한 가운데에서 멈추었는데 그 순간 저는 영화에서나 보던 파노라마 지나가듯, 시간이 멈춘듯 멍하니 이렇게 가는구나 생각했어요. 다행히 차는 많이 기울었지만 넘어가진 않았고 멈추었는데 멈추고 보니 제 차가 앞에 4차선에 꽉 찬 차들을 바라보고 서있더라고요. 마치 일당백으로 싸움하기 직전의 모습같이요. 차는 옆구리가 움푹 들어가고 결국 폐차시켰는데 정말 다행인 것은 저도 아이들도 모두 무사했어요. 에어백 때문에 제 팔의 피부가 긁힌 것 빼고는 멍 하나 안 들었더라고요. 그 사건 이후로 원래도 안전벨트는 꼭꼭하고 다니던 아이들이었지만 이젠 교통사고 이야기만 들으면 전도사처럼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다닙니다. 몸소 겪었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그깟 안전벨트 좀 안 하면 어때라고 생각하시고 특히나 뒷자석은 당연히 안 하는 줄 아시더라고요. 아이들도 무릎에 앉히는 경우도 많고요.
    부모만 믿고 태어난 아이들인데 부모가 지켜줘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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