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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인지... 정신과에 가보고 싶어요. 추천해주세요

새댁 조회수 : 289
작성일 : 2011-08-04 13:20:56
애기낳은지 6개월이예요. 초기부터 다들 그러하듯히 심신이 지치고 힘들어 짜증이 늘어났어요.
지금은 모든일이 귀찮고 짜증나고 즐겁지가 않아요.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도 하나도 안즐거워요.

다정다감하다고 외치는 신랑... 나만 보면 여기아파 저기아파 외치고 엄마엄마... 마마보이기질까지 드러나네요.
내가 심적으로 넘 힘들어 정신과 한번 가볼까? 했더니 가봐~~~ 그러대요.  
뭐가 힘들어? 나한테 얘기해봐...이런말 한번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내가 뭐라든 자기하고싶은데로만 하는 시엄마....항상 문앞에 와서 왔다고 전화해서 벨소리에 노이로제 걸리게 만들었어요. 오시면 세번에 한번은 자고가시려고 하네요. 지하철 30분거리인데...
치매걸린 친정할머니땜에 친정엔 잘 가지도 못해요. 불쌍한 엄마아빠... 정신이 들었왔다 나갔다 해서 요양원에도 못 맡기고 넘 효자인 아빠는 집에서 모시고만 있으려 하네요. 제가 애기델고 가면 자꾸 따라다니면서 약먹고 죽게 약달라고 하세요. 애기앞에서 더이상 소리지르기도 싫고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해서 친정 잘 안가요. 멀기도 멀구요.
친정형제들은 1시간거리에 살아요. 애기랑 자주 갈수가 없네요.

암튼 제 상황이 이래요.
구구절절이 쓰자면 넘길고 애기낳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고 사사건건 신랑하고 부딪히고 시댁만 싸고도는 신랑하고 말 안통하는 시댁...
짜증과 스트레스가 애기한테 가서 더는 안되겠다 싶어요.
그 조그만 애기한테 조그만 일에도 자꾸 소리지르고 화내요. 그러고 나면 너무 맘이 아픈데...
그래서 애기를 근처 어린이집에 일주일에 한두번 몇시간씩 맡겨서 기분전환도 하고 그러려고
알아봤는데... 넘 어려서 보내기 괜시리 미안하더라구요.
시간당 오천원이라고 하네요.

혹시 이런일로 아님 다른 이유로 인해 정신과 가서 상담해보신적있으세요?
요즘 많이 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쉽게 가게 되진않더라구요...
비용은 어느정도인지...넘 비쌀까봐요.
서울에 괜찮은 정신과 소개해주실수 있나요?
IP : 210.205.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4 1:27 PM (211.41.xxx.30)

    전 정신과 가봤는데 티비에도 나오는 유명한 선생님인데도 (어쩌면 유명한 선생님이어서) 진짜 5분도 안되게 상담하고 약만 주려고 하더라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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