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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은 밥달라고...

아침마다 조회수 : 10,259
작성일 : 2011-08-04 13:04:59
남편과 똑같은 시간에 잠들어도 남편은 일찌감치 일어나서 신문, 운동, 샤워까지 마치고

밥달라고 배고프다고 저랑 애들 귀에 자명종 울려대고, 분무기로 물뿌리고, 가늘은 회초리로

발바닥 때리고  냉수에 적신 수건으로 얼굴 적셔 놀래켜 깨우고 난리피우는데

저는 정말 못일어나겠네요.   냉장고에 콩나물국이랑 반찬 있으니까 제발좀 간단히 차려 먹고 가라고

사정도 해봤는데 꼭 저를 깨워서 밥을 달랍니다.   같이 일어나 애들이랑(셋)밥먹고 다시 자던지 하라고

그래야 규칙적으로 생활이 된다고 1년 365일을 괴롭게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누군 규칙적으로 하기 싫어서 그런가요?  방학이라 애들하고 종일 시달리고 아침에는

일어나기가 너무 힘드니 한 30분만 더 자고 일어나면 정말 살것 같다고 해도 늘 가뿐한 남편은  

저의 게으른 정신상태가 문제랍니다.

방학때만이라도 조금 늦게 일어나고 아침도 느긋하게 먹고 싶은데 방학전이랑 똑같은 시간에 모두 일어나

같이 먹어야 한다는 남편의 신념때문에 애들이랑 저랑 참 괴롭네요.  

저처럼 몸이 무거운 것을 잘 모르는 남편은  주말에도 아침 먹은지 얼마 안돼서 저는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밥타령입니다.  제가 어디 외출했다 돌아오면 신발 벗고 있는데 밥달랍니다.

"밥 못먹다가 죽은 귀신이 붙었냐 밥. 밥. 밥 타령좀 어지간히 하라고

어릴때 굶고 컸냐고 자기 입에 들어가는 건 스스로 좀 하라고 "해도 주말에 한 번이나

차려 먹을까 말까 너무 배려가 없네요.  못 일어나는 걸 전혀 이해를 못합니다.

결혼전 직장생활 할때도 저질 체력으로 아침마다 엄마랑 전쟁치뤘는데요.

몸에 크게 이상이 있는건 아닌데 쉽게 피로하고 남편과 같이 여행을 하던 뭘하든 똑같이 해도

아침에 남편은 가뿐하게 일어나고 저는 몸을 뭐가 누르는 것 같이 무겁네요.  둘다 보통체격에

모통 몸무게임에도요.  맞벌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러니...  운동부족인가 싶어서 수영도 하고

요가도 했지만 피곤만 더 할뿐 별 효과도 없구요.  저같은 분 계시나요?

한달간 지방 출장가서 주말부부하던 때가 천국이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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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날도 더운데 짜증나게 했나봐요...

댓글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이해해 주신 분들, 창피하게 생각하라는 분들,
좋은 방법을 주신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네요.
82님들이 제 생각보다 아침밥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시고 철저히 챙기시는
주부들이 많으시네요.
덕분에 오늘 아침은 조금 더 신경써서 먹였답니다.

몇가지 덧붙일게요.
ㅇ 아이들, 남편 밥 굶겨 보낸적은 손가락 꼽을 정도로 없습니다.(초,중)
    주위에 보면 아침밥은 선식이나 떡을 먹고 간다는 분들도 많아서 좋은 방법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했구요.
    남편은 꼭 밥을 찾는 사람이라 더 어렵지만요.
ㅇ 저혈압은 아니고 5년전 갑상선 반절제 수술을 했어요. 약 먹고 조절하고 있구요.
ㅇ 위에도 썼듯이 콩나물국 시원한 것, 밑반찬등이 있으면 너무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 가끔씩은  꺼내 먹고 가는 배려가 없이 기를 쓰고 제 손으로 차린 밥을
    먹고자 하는 행동이 너무  밉다는 하소연이었구요.
ㅇ 시어른이 많이 편찮으셔서 매주 장봐다 드립니다.  피로를 부르는 큰 요인이지요.
ㅇ 일하는 남편은 퇴근하면 차려주는  밥 먹고 쉬고 주말에도 충분히 쉴 수 있지만
    전업은 퇴근이란 것도 없고 주말도 없지 않나요?  굶기는 것도 아닌데
    전업이 아침밥도 안하냐고 죄인 취급하니까  좀 섭섭하네요. 남편한테도 82님들한테도..ㅜ
    말로는 주부 노동가치가 2백이다 얼마다 하지만 실제 통장에 그 돈이 월급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니까
    그 가치를 인정하는 마인드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IP : 175.114.xxx.5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4 1:08 PM (119.71.xxx.30)

    저도 늘 밥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주부입니다..
    울 신랑도 밥돌이예요...맨날 밥타령....ㅠ.ㅠ
    근데 그래도 저는 남편 나갈 때 일어나서 밥 차려줍니다. 그리고 다시 자기도 하구요...
    나가서 고생하는 남편 위해서 전업이라면 그래도 아침밥 챙겨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애 둘 키우고 있어요..

  • 2. 혹시
    '11.8.4 1:13 PM (218.188.xxx.139)

    저혈압이신가요? 저혈압인 분들이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구요 평생을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사셨는데 싸우다 싸우다 요새는 아빠가 포기하시고 아침 차려드세요 간단하게 감자같은거 쪄서 그렇게 ㅋ 근데 정말 남편분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힘들것같은데요..? 저혈압 아니시더라도 그냥 우기시고 이것때문에 체질적으로 힘든건데 자꾸 억지로 일어나게 하고 그러면 어느날 나 비명횡사 할지도 모른다고 애들 엄마없이 키우기 싫으면 당신이 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 3.
    '11.8.4 1:13 PM (218.37.xxx.67)

    아이들 학교다닐때도 밥안먹여서 보내시나요?
    그게아니고 애들방학이라 그런거면 그건 정신력의 문제인거죠
    남편입장에선 많이 서운할 일일테구요

  • 4. ...
    '11.8.4 1:15 PM (61.254.xxx.129)

    아마 남편분은 반대로 원글님이 잠귀신 붙었나 할꺼에요.

    몸이 항상 피곤하시다면, 비타민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무기력하고 항상 노곤한 것이 조금 나아집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밤에 일찍 주무시고, 아침에는 제때 다같이 일어나서 밥먹는 습관은 좋은 듯해요.
    피곤하면 다시 자면 되구요. 너무 피곤하면 낮에 살짝 자는 것도 도움되어요.
    대신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요.
    너무 많이 자면 늘어지고 다시 밤에 잠이 깊게 안들어서 악순환 반복이구요.

    저는 맞벌이인데, 퇴근 9시. 취침 12시, 기상 5시에요.
    항상 피곤한 듯하지만, 점심먹고 토막잠자고, 버스 등에서 좀 자주고 그러면
    그래도 좀 괜찮더라구요.

  • 5. 그러게요..
    '11.8.4 1:15 PM (211.114.xxx.142)

    공감하기 어렵네요..하루이틀이면 모르지만 방학이라고 그러는건 정신력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6. ..
    '11.8.4 1:16 PM (175.113.xxx.207)

    전업이시면
    저녁에 싹~해놓으세요.
    낼아침에 먹을수있게...저녁에 국끓여 놓으시고..한두가지 반찬해서..아침에 딱 꺼내서 먹을수있게요~~~밥도 전기밥솥에 저녁에 해놓으시던가 타이머 맞춰서 자동으로 아침에 새밥되게 하시던가...
    왜 아침에 아침밥을 꼭 하실려고 하세요.
    저녁에 해놓고..냉장고에서 꺼내서 먹게만 하면되지....국도 냄비째로 넣어놨다가 데워먹기만하게..싹 준비해놓으세요.

  • 7. 저녁에
    '11.8.4 1:16 PM (59.12.xxx.229)

    저녁에 다 준비해 놓으시고 차려만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시 주무시면 어떨까요?

  • 8. ```
    '11.8.4 1:16 PM (125.143.xxx.223)

    그러게요```출근하는 남편 밥 차려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힘들어도 전 맛벌이하며 애 키우지만 10년 동안 거의 안 굶겨봤어요.
    모든지 그렇게 귀찮으면 결혼은 왜 하셨는지..
    그래두 가족들위해서 돈버는데 밥 정도는 전업이면 웃으면서 챙겨주시고 더 주무시는게
    어떨런지요..
    올케가 님 처럼 동생한테 그런다고 생각해 보세요 ㅜㅜ

  • 9. 정말요
    '11.8.4 1:18 PM (203.234.xxx.125)

    직장 다니시는 분도 아니고,
    전업이시면 아침정도는 함께 드시지요..
    82에서 전업논쟁 있을때마다 전업도 직장생활 못지않게 프로주부로
    일할 수 있다고들 하시잖아요.
    아침에 몸 가벼운 사람 그닥 없어요.

  • 10. .
    '11.8.4 1:18 PM (112.150.xxx.44)

    우리집을 보는 듯... 아침형 인간인 남편과 올빼미족인 저, 신혼때 이 문제로 티격태격 하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아침을 먹여 보내야 하기에 힘들어도 일어나는 버릇을 들였더니 지금은 남편이 새벽에 나가는데, 꼭 차려줍니다. 습관 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 11.
    '11.8.4 1:21 PM (203.218.xxx.121)

    저녁에 준비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데워만 주세요.
    그리고 아이들 안깨우는 걸로 합의보시고
    남편 조용히 아침 먹고 나가면 다시 좀 주무세요.
    깼다가는 죽어도 못잔다 그러실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그냥 좀 누워서 쉬세요.

    원글님은 남편이 배려가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방학도 없는 나는 어쩌라고...하지 않겠어요?

  • 12. 전업도 프로
    '11.8.4 1:22 PM (119.161.xxx.116)

    전 직장 다니면서도 아침 새로 해서 같이 먹는데요ㅋㅋ

    82에서 전업논쟁 있을때마다 전업도 직장생활 못지않게 프로주부로
    일할 수 있다고들 하시잖아요.
    아침에 몸 가벼운 사람 그닥 없어요. 222222222222222222

  • 13. 저도
    '11.8.4 1:23 PM (112.168.xxx.63)

    솔직히 이해가 안돼네요.
    저혈압이 심해서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힘든 경우면 몰라도요.
    그렇다해도 전날 저녁에 다 해놓고 아침에는 금방 차려낼 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맞벌이로 일까지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면 시간적 여유가 많잖아요.

    아침에 챙기고 낮에 좀 잠을 더 자도 될텐데요.
    제가 보기엔 습관이고 성격이에요. 도저히라고 하셨지만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고
    핑계만 대는 거 같아요.
    아침에 가볍게 일어나고 가뿐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어요.

    다 노력하는거죠.

  • 14. ...
    '11.8.4 1:23 PM (203.247.xxx.210)

    저 아침마다 그렇게 힘든데요...(보통 1시 넘어 자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직장 다니니 일어납니다

    전업주부는 아침 준비도 직무 아닐런지요.......

  • 15. 저랑비슷
    '11.8.4 1:23 PM (175.112.xxx.212)

    제가 원글님이랑 비슷한데요...^^ 전 몸도 몸이지만 마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애들 행사때문에 도시락을 싸야하거나 행사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는 걸 보면...
    남편이 이해해 주면 고마운거고 아침밥을 같이 먹길 원하면 그정도는 해주는 것이 가족일것 같아요. 보통 아빠들이 아이들과 밥먹을 시간이 아침밖에 없잖아요. 30분 더 잔다고 몸이 개운해 지는 건 아닌거 아시잖아요. 30분을 더 자도 1시간을 더 자도 몸 상태는 비슷해요.
    몸 상태 때문에 아침을 못차려 주면 미안해 할 일인듯...
    아침밥을 바라는 남편 타박은 공감하기 좀 힘드네요. ^^;

    전 그냥 미안해 하며 대충 개기지만...^^
    어쩌다 한번씩만 차려주고

  • 16. ***
    '11.8.4 1:25 PM (175.197.xxx.9)

    남편은 피곤해 하며 곤히 자는 아내를 기어이 깨우려 하고,
    아내는 밥이 중요한 남편을 못챙겨주는 것을 안타깝다고 생각치 않으시니.
    부부간에 서로 성의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난하는 것이 아니구요, 두 분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밥 때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서로 좀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입장이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겠습니다.

    체질적인 건 저희 부부와 많이 비슷하시네요.
    혹시 원글님은 아마 수면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수면 타이밍에
    주무시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돌보시다보니.
    본인의 렘수면 패턴을 체크해 보시고, 3번 정도 렘수면 할 수 있도록 하면 적게 자도 게운할 수 있습니다.
    9시나 10시에 먼저 잠자리에 들어 보세요. 새벽에 알람 없이도 눈이 퍼뜩 떠질지도 모릅니다.

  • 17. 올빼미족인 저는..
    '11.8.4 1:25 PM (121.155.xxx.211)

    특별한날(남편생일,아들생일)은 5시 30분에 일어나서 음식해서 차려주고요.
    평상시에는 저녁에 타이머 맞춰놓고, 아침에 먹을 밑반찬 미리 만들어 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찌개만 끓여서 세식구 같이 밥 먹어요...울아들 방학이여도
    꼭 같이 일어나서 같이 밥먹고 출근할때 인사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잠깐 짬을 내어서 자기도 하고요...남편분 입장에서는 서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 18. 단아함
    '11.8.4 1:27 PM (175.112.xxx.212)

    아이들에게 아빠 출근 인사 꼭 하게 하는 것도 가정 교육일듯 하네요.
    저부터 일찍 일어나도록 해봐야 겠어요.^^

  • 19. 동그라미
    '11.8.4 1:27 PM (121.142.xxx.118)

    아마 깊은 수면을 못하시는듯 해요.

    제가 그렇거든요.

    깊은 잠 잘 자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 아침 수월하게 일어나시거든요

  • 20. .
    '11.8.4 1:28 PM (211.208.xxx.182)

    저도 맞벌이고 애들 둘 키우지만 원글님 심정 공감 백배.
    저도 큰 저질체력입니다.
    제 리듬에 맞춰야 겨우 해내는 정도. 처녀적 꿈이 독립하여 느긋하게 자보는 거였다는..
    이 체력이 빡쎈 맞벌이에 아이들 육아하느랴 정말 정신없이 10년을 보내고나니
    몸에 큰 병이 오더군요.
    아이들 초등 들어가고 정신 좀 차려보니 그간 느끼지 못했던 제 몸의 부실함이 우르르르...
    남편이며 가족들도 모두 놀라 내비둡니다.
    남편도 님처럼 한 부지런하는 사람이라(힘들다는게 뭔지 느껴보지 못해 모르는 사람),
    참 무던히도 참아주더니
    자기가 중년 되어 힘빠지면서 저를 이해하더군요.
    일요일이면 모두 9시까지 늘어지게 잡니다....ㅎㅎ
    아이들은 청소년이니까 그 분위기 대환영.

    저는 사람마다 자기가 견딜 수 있는 체력의 임계점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부지런히 노력하고, 머리 써서 전날 미리 미리 준비해놓는 열의도 필요합니다만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수준은 그걸로 극복되지 않는 부분인 듯.

  • 21. 전날
    '11.8.4 1:28 PM (220.86.xxx.215)

    저녁에 미리 준비해 두세요. 꼭 밥먹어야 하나요. 야채, 과일, 우류, 빵정도 준비해서 주면 되는거지요.

  • 22. ````
    '11.8.4 1:28 PM (125.143.xxx.223)

    기본이 안되어 있네요..
    아침에 개운해서 일어 나는 사람 몇이나 되겠습니까.
    굶고 나가는 남편 애잔한한 마음 없으시나요..ㅜㅜ

  • 23. ..
    '11.8.4 1:29 PM (121.162.xxx.130)

    본인이 전업이라면 당근 밥차려주고 그담에 쉬어야하는것 아닌가요? 넘 이기적인듯..

    반대로 남편이 회사에 안간다고 떼쓰고 늦게가고그러면 원글님은 냅두실건지..

  • 24. ,,
    '11.8.4 1:30 PM (121.160.xxx.196)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수면 총량은 누구나 다 같답니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면 되죠.

  • 25. 당연히
    '11.8.4 1:32 PM (175.119.xxx.188)

    남편 아침밥은 챙겨줘야죠.
    어찌보면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전쟁터같은 세상으로 출근하는 사람인데
    아침 한끼 차려주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
    저도 저혈압이라 남편 아침 챙겨주고 같이 먹어주고 돌아서서 다시 잠들더라도
    아침은 꼭 챙겨주려합니다.
    아침에 몸 가벼운 사람 그닥 없어요. 33333

  • 26. 아침해주세요
    '11.8.4 1:33 PM (121.132.xxx.190)

    저는 직딩맘이고 애둘 키워요
    하지만 아침 매일 새로 해서 먹입니다.
    원글님댁과 다른점은 저희집은 남편이 아침을 안먹는다는거;;;
    애들과 저 먹으려고 (특히 애들 챙겨먹이려고) 아침 해요
    남편은 아침을 안먹기에 그외의 끼니 간식 다 제가 챙겨주고요.
    남자들은 의외로 밥에 연연해 합니다.
    남편맘이 풀어질때까지 밥에 신경써주세요
    위쪽에 댓글다신 분 말씀처럼 [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 불만이 많은 상태가 밥으로 표출된거 같아요
    그러니 가장 기본적인 남편이 원하는 밥을 열심히 차려주는것으로 시작해보세요
    단, 단기간으론 남편 맘이 풀리진 않을거같아요. 장기전으로 계획하시고 밥차려주세요

    그뒤 원글님께도 돌아가는것이 많아 질겁니다. ^^ 남편이 원글님 배려해주고 위해줄거예요

  • 27. T
    '11.8.4 1:37 PM (59.6.xxx.155)

    저도 이해 불가.
    맞벌이시라면 좀 이해하겠습니다만.. 전업이시라면서요.
    직장인으로 따지면 아침마다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 아닌가요?
    솔직히 게으르신거 맞고.. 성의 없으신거 맞아요.

  • 28. ....
    '11.8.4 1:37 PM (121.153.xxx.226)

    저도 저혈압인데요.. 특히 겨울에는 더 못일어나는...
    근데 직장다니니 일찍일어나야 하고 체력도 저질인데 일하려면 뭐라도 먹어야되니 아침밥 꼭 챙겨먹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면 일찍 자면 돼요.
    아침에 못일어나시는건 정신력 문제가 큰것 같아요.

  • 29. 감자와강아지
    '11.8.4 1:38 PM (211.237.xxx.51)

    님은 차려주고 다시 잘수도 있잖아요.
    아무리 체질이라고 해도 남편분은 밥먹고 나가면 그때부터 전쟁터로 나가는겁니다.
    저역시 맞벌이와 전업을 다 해본 주부로서 님이 좀 게으르다고 생각이 되고요.
    물론 체력적으로 안될수도 있죠.
    하지만 전업주부면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주 몸이 아픈 날)출근하는 남편
    아침상 차려주고 출근하는것까지는 봐주고 다시 자면 된다고 봅니다.
    그것도 못하겠다는건 핑계에요.

  • 30. ..
    '11.8.4 1:41 PM (211.253.xxx.235)

    이해불가에 1표 추가.
    방학이라고 해서 그렇게 생활 리듬 흐트러트리면 계속 힘들어요.
    차라리 일어났다가 다시 자는 게 낫죠.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밥도 안먹이고 와이프, 애들 다 퍼져서 자고 있으면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 31.
    '11.8.4 1:52 PM (119.161.xxx.116)

    전업의 기여도가 매우 높다고 다들 주장하시던데 역시 프로다운 전업은 적은건가요?

    아침 안해주는 전업(전에도 남편이 혼자 잘 챙겨먹는다거나 아예 안먹어서 실컷 잔다고 자랑질하는 글도 있었죠), 남편이 가사 같이 안한다고 불만인 전업이 더 많아보여서...

  • 32. 님은
    '11.8.4 1:54 PM (218.236.xxx.5)

    피곤하심 낮에 주무시면 되지 않아요? 아침에 깨우는건 당연하죠.

  • 33. 에구
    '11.8.4 1:56 PM (122.40.xxx.41)

    남편이 그렇게 원하면 일찍 주무시고
    준비 대략 해 놓고 아침 주세요.

    님도 서운하겠지만 남편은 또 남편대로 서운할 일입니다.

    방학 아닐때는 해 주신단 얘긴데
    방학이 하루일틀도 아니고 늘 먹다가 한달넘게 아침 못먹는다면 당근 서운하죠.

    특별한 병있는것 아니면 일찍주무시는게 답입니다.

  • 34. 저도 좀..
    '11.8.4 1:58 PM (222.110.xxx.4)

    매번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사람들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조금만 더 힘내서 일어나서 차려드시고 다시 주무세요.
    어차피 다들 그 아침에 일어나기 버거운 무거운 몸 이끌고 회사 가는거잖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애들 행사때 준비시켜 갈때는 일찍 일어날수 있는 거보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닌거죠.

  • 35. 엘르
    '11.8.4 2:08 PM (210.105.xxx.253)

    그 시간에 일어나서 일하러 가는 사람도 있는데, 간단한 끼니조차 못 차린다구요?
    제가 그 집 남편이라도 짜증날 거 같네요.

    매번 게시판에 전업도 힘들다, 전문적이다 그러는데, 진짜로 그렇게 사는 사람 별로 없는듯.
    여튼 읽으니까 짜증나네요

  • 36. d
    '11.8.4 2:13 PM (115.139.xxx.131)

    체력문제가 아닐까요?
    저도 아침잠 많고 잘 못일어나고 그런 체질인데
    운동하던 기간에는 자동으로 일어나더군요.
    조금만 힘내세요.
    아니면 저녁때 준비해놓고 아침에 30분만 참는 다는 생각으로 챙겨놓은거 내주고
    다시 주무시던가요.

  • 37.
    '11.8.4 2:14 PM (115.139.xxx.131)

    그리고 남편이 일찍 일어나서 운동나가는 경우라면.
    남편이 일어나서 나가기전에 안방에 불을 좀 켜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일어나기 좀 편해요.
    (불켠 그 순간은 밝아서 짜증나지만 ^^;;)

  • 38. 제가
    '11.8.4 2:16 PM (180.64.xxx.147)

    결혼 전에 초절정 올빼미였습니다.
    4시쯤에 자서 10시쯤에 일어나는 스타일이었어요.
    저혈압인데다 올빼미가 완전 굳어져 있었죠.
    아침 6시 40분에 출근하는 남편 때문에 6시에 일어난게 15년이네요.
    이런 스타일이신 분들 낮에 낮잠 자라고 하지만 낮잠은 또 못자는 스타일일 거에요.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튼 저같은 올빼미도 아침 6시에 일어나 밥하고 국 끓여서 밥 먹이고
    도시락 싸서 출근 시켜요.
    7시 40분에 출근 하는 날은 아이랑 함께 아침 먹구요.
    힘들더라도 아침은 꼭 차려주세요.

  • 39. 저도
    '11.8.4 2:25 PM (121.138.xxx.176)

    님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인데...
    다만 저는 그걸 아이들을 키우니까 일어나서 아이들 아침을 먹이려고 남편
    밥 먹여요.......안그러면 넘 늦게 일어나면 아점이 되어버려서 끼니가 생략이 되어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완전 반성한 일이 있었어요.
    큰아이 친구 엄마인데 방학이 되면 자기네는 평소와 같이 일어난데요.
    왜냐면 방학때라도 하루 세끼를 잘 먹여서 키우고 싶다고.
    학교다니면 학교 밥은 꼭 한끼를 먹으니 방학때 세끼를 엄마손에 잘 먹여서
    영양 보충 해주고 싶다고.
    전 그말에 정말 놀랬어요. 방학때 밥 세끼를 전 의무로만 생각했는데
    이 엄마는 기회로 잡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도 저녁에 일찍 재우고요.
    그 뒤로 저도 방학때면 늦게 일어나 세끼 였는데 일찍 일어나 세끼로 바뀌었어요.
    전 관점을 아이들로 돌렸지만 덕분에 남편은 밥을 잘먹었구요. 아이들 학교 다닐떄는
    물론 꼭꼭 남편 밥 먹습니다. 남편에게 밥도 주고 아이들도 잘 키우고. 일석 이조~
    님 땅기지 않나요?~~~

  • 40. 검사한번
    '11.8.4 3:48 PM (124.53.xxx.18)

    해보세요..
    저혈압이나..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요...

    또 정말 미치도록 저질체력인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는게 안되기도 해요... ㅠㅠ
    너무 정신력이라고만 하지는 마세요... ㅠㅠ
    정신력으로 안되는 일도 있어요....

  • 41. 대부분
    '11.8.4 4:06 PM (122.34.xxx.23)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들 어쩌지 못해
    안 떠지는 눈 비벼가며 간신히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아침준비해요. ㅠ

    저도 아침잠이 많았는데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드니 훨씬 일찍 눈이 떠지네요.

  • 42. ..
    '11.8.4 4:41 PM (211.215.xxx.63)

    저혈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만
    밥 차려주고 다 보낸 후에 다시 자더라도 꼭 챙겨줍니다
    저녁에 다 준비해두고 아침에는 뎁히거나 차려주기만 하면 되도록 하구요
    취침시간은 보통 새벽 1-2시,기상은 6시 좀 넘어.
    오늘은 방학이라 남편만 밥 챙겨주고 7시 넘어 다시 잤네요
    방법은 많습니다.마음이 문제인거죠

  • 43.
    '11.8.4 5:03 PM (119.149.xxx.39)

    수면시간이 얼마나 되시는데 아침에 도통 못일어나시는거에요?
    저같으면 자기 전에 국 끓여놓고 반찬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꺼내만 먹을 수 있게 하겠네요.
    그나저나 남편분이 아침에 활기차고 건강한 타입인 거 같은데 감사할 일이네요....
    원글님은 평소에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챙겨 드시면서 체력 보충좀 하시구요.
    전업이시면서 아침에 못 일어나 밥 안차려준다는 건 너무하네요.
    그리고 주부들 저혈압인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저혈압이라고 아침이 항상 괴롭고 도저히 못 일어날 정도는 아니랍니다.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어요.

  • 44. ..........
    '11.8.4 5:23 PM (14.32.xxx.144)

    큰 맘 먹고 게으름을 확 ! 떨쳐버리심이 어떨까요?

  • 45. 저도
    '11.8.4 8:05 PM (218.50.xxx.166)

    저도 남편 아침 못 챙겨줘요.
    심지어 출근하는데 배웅도 안 합니다.

    ..예. 저 저혈압이에요.
    그리고 애 둘 키우고, 재택근무를 합니다.
    근데 제가 업무량이 많은데다, 남편과 생활 패턴이 완전히 달라서.. 남편이 이해해줍니다.
    남편은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면 출근하고,
    전 새벽 5시에 잠들어 7시 30분에 일어나 애들 밥 먹이거든요.

    애들 태어나기 전에는.. 그래도 남편이랑 떠먹는 요구르트나 과일,
    아니면 베이클 같은 거 구워서 같이 먹었는데요,
    애 둘 건사하려니 힘들어서.. 남편이 그냥 아무 말 없이 출근 준비하고 나가요.

    그럼에도 가끔 남편이 불쌍한데....
    밤새 일하고 새벽 5시에 자도, 애들 먹여야 된다는 일념으로 아침 7시 30분이면 눈이 떠지던데...
    원글님도 조금 힘드시더라도... 애들 생각해서 조금 노력해보세요~

    ..이런 덧글 달면 왠지 기분 안 좋으실 것 같기는 한데요,
    인간은.. 노력하면 못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안해서 그렇지.

  • 46. 수면습관
    '11.8.4 8:28 PM (58.233.xxx.71)

    경험상 수면습관은 죽었다 생각하고 1주일만 습관 들이면 그 다음은 편한 편입니다. 솔직히 정신력 문제입니다. 이런 식이면 전업도 힘들단 소리 자신있게 하기 힘들죠.

  • 47. 저도
    '11.8.4 8:30 PM (78.30.xxx.141)

    그래요. 남편이 못 챙겨먹는 거 보다 같이 앉아 있어주고 자기를 챙겨준다라는 그런 성의를 느끼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매일 아침 5시 30분에는 일어나서 밥해요. 미리 해놓고 싶은데 전 저녁밥 해 먹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 밥하면서 저녁 설겆이를 하기도....
    그래서 되도록이면 일찍 자려고 해요. 아님 낮에 한시간 정도 낮잠 자기도 하구요.
    애들은 안깨우는 걸로 하고 원글님만 일어나서 아빠 챙겨주시고 다시 주무세요.

  • 48. 저는
    '11.8.4 8:37 PM (211.234.xxx.116)

    시골이라 차가 안막혀그런지 아침에 아주일찍일어나는건 아니지만(6시20분
    기상)신랑이조그만 가게를 하고있어요. 가게 직원2명거랑 신랑이랑 모두
    세명분 도시락을 매일싸고 있어요
    아침에시계 울리면 하루도 빠짐없이 오늘은 사먹으라할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곧 떨쳐버리고 밥해서먹고도시락싸고 그일을지난 일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는거 좋아하는사람 대한민국에 그런
    여자는 없을거에요 모두가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컨디션조절 잘하시고 댓글들 출력하여 자주 세뇌하고 살다보면 인간이기에
    금방 적응합니다 화이팅!!

  • 49. 올빼미
    '11.8.4 9:58 PM (211.223.xxx.252)

    제 친구는 아예 밤새 잠 안 자고 아침 9시에 애들 남편 출근시키고 밥 먹이고 배웅한 후에
    9시부터 오후까지 자더군요.
    제 친구같이 하시란 소리가 아니라 본인의 수면 패턴이 저렇다면 저녁에 미리 반찬 같은 거 다 해두고 국같은 것도 렌지에 돌리도록 떠서 랩 씌워넣고 주무시면 되잖아요.
    그러다 얼른 일어나 대충 차려주고 바로 자면 될 걸. 그것도 못하시겠다고 하면 좋은 소리 듣기 힘듭니다. 어쨌든 결혼전엔 미혼 때 직장은 아침에 지각 안 하고 가셨다면서요.
    직장은 잘릴 거 생각하니 일어나지고 남편은 아침 안 차려줘도 당장 피해 받을 거 없으니 너무 편하게 생각하신 듯.
    본인 수면 패턴을 체크하신 후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푹 자고 그만큼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 50. 참내
    '11.8.4 11:51 PM (203.226.xxx.157)

    아니 그렇게 체력이 넘치는 남편이 요란떨며 물뿌려가며 사람깨우는 정성이면
    애들이랑 원글님 아침밥을 본인이 차려주는데 에너지를 쓰면 안되나요?
    이기적인건 남편도 똑같은데 저혈압 저질체력일 것같은 원글만 탓하는 이 수퍼맘님들..
    신문읽고 운동하고 샤워하고..
    남편이 철저히 자기 몸만 챙기는 거잖아요.
    귀찮게 이리저리 깨우는 에너지로 밥차려 기쁘게 먹자고 하는 노력을 보이면 다들 억지로라도 일어나겠구만.. 에그..
    기본적으로 체력이 차이나는 사람인것 같은데 힘 넘치는 사람이 더 노력하란말이죠.
    불쌍하네, 맘편히 잠도 못자고..

  • 51. 그지패밀리
    '11.8.5 1:44 AM (114.200.xxx.107)

    그럼 원글님.
    물어볼꼐요
    지금 저질체력으로 평생 사실건가요?
    그리고 방학기간만 저질체력으로 인해 잠좀 더 자면 방학 끝나면 그래도 좀 나아지시나요?
    글 읽어보면 어릴때부터 직장생활 그리고 결혼생활 내내 저질체력이셨는데.
    그걸 팔자라 생각하고 그리 사실 생각이신가요?

    어떤 문제점이 있을때 우리는 해결책을 보통은 찾거든요
    원글님은 내가 저질체력이니 남편이 알아서 밥먹고 가고
    방학이 아닌 시간에는 겨우일어나 애들 밥 대충 차려주는 패턴같아요.

    전업이라면 이것도 일종의 직장이고 직업인데.
    그냥 집에서 애들 놀아주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것만 하시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맞벌이하면서 집안일 다하는 사람중에는저질체력이 없을까요?

    저질체력을 여기분들이 모두 이해해 주실까요?


    제가 볼땐 원글님이 저질체력을 극복할 행동을 취해야 할 타이밍같아요
    몸의 문제라면 병원을 가셔서원인이라도 찾아보셔야요
    난 원래 아침잠이 많고 일찍자도 늦게 일어나는 체질이야...
    하시게요?
    글쎄요.
    모두들 그걸 원하지 않나요?
    누가 아침에 일찍일어나길 원할까요?

    저라면 제가 힘들어서라도 저질체력의 원인이 뭔지 알아내서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볼땐 원글님 체력을 키우셔야 할것 같아요
    그럼 아이들 중 고딩 특히 고딩가심 어떻게 하시려구요
    그땐 방학이 되어도 똑같이 아침일찍 일어나야해요
    3년을.
    그럼 지금 미리 자두면 그때 편할까요?

    그러니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저질체력의 원인을 알아내서 고쳐나가세요.
    그리고 저도 일을 하는데요.
    아침은 정말 중요해요
    아침을 챙겨먹는 사람에게는 이게 모든 에너지의 근간이 되거든요
    저는 아침밥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사람이라 가급적이면 아침은 챙겨주셨음 하네요
    차라리 저녁을 알아서 먹으라고 하세요.

  • 52.
    '11.8.5 1:53 AM (112.149.xxx.24)

    저도 심각한 저혈압 이라서 압니다.
    원글님...남편분꼐 진지하고 단호히 말씀하세요.

    일어났다 밥차려주고 다시 자라는분들...어이 없네요.
    잠은요...리듬이 깨지면 더 피곤합니다.
    스트레이트로 자다 일어나는거 하고, 중간에 깼다 다시 자는거 하고,천지 차이예요.
    시간이 길어진다고 그게 채워지는게 아니거든요.

    밥과 보약으로 체력을 챙기는 사람이 있듯
    잠으로 체력을 지키는 저같은 사람은..잠 못자면..힘못쓰고,신경질 많이 나거든요.
    그게 고칠수 있으면 벌써 고쳤지요.

    이런 경우,,대단히 별일도 아닌 일상에 밥 차려먹는것쯤.것도 한끼.
    차려먹는것도 아니네요 뭐.그냥 데워먹는것 쯤은 당연히 남편히 해야지요.
    대신 원글님은..그거대신 다른걸로 갚으면 되구요.
    서로 협상해야할 문제이지, 원글님이 전업 주부라서. 그 시간에 인나서 하고, 또 잘 일이 아닙니다.
    남편 솔직히 어리광이 더 짜증나네요. 저는.
    진짜 물뿌릴 시간에 밥 데워 먹었겠네. 뭐 그런걸로 사람 챙겨주나 안챙겨주나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남편분이 포기하게끔. 대신 얻는게 있게끔 잘 타협할 문제입니다.

  • 53. ...
    '11.8.5 2:04 AM (115.86.xxx.24)

    저도 체력을 키우는게 더 나은듯해요.
    나와 내아이를 위해.

    병원가서 체크 해보시구요.
    비타민, 영양제 사드시고요(솔가.지엔씨 같은데 가면 눈돌아가게 종류많음)
    안땡겨도 가끔 고기도 드시고
    운동도 헬스같은걸로 시도해보시고..

    남편분 스타일도 빡빡하긴 한데요.
    도데체 몇시에 출근하며 그래서 아내는 몇시에 일어나라고 강요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일단 체력을 키우기 위해 병원. 약..안되면 보약이라도..챙겨먹으면서
    식탁위에 약병 전시도 하시고요.
    퇴근전에 운동복도 빨아서 잘보이는데 널어두시고
    자주 피곤하다고 말로 표현하시고
    이렇게 노력해도 체력이 안늘어나면
    과정을 지켜본 남편도 차차 포기할때가 오겠죠.

    전 체력보단 그냥 게으른 애엄마 1인..^^;

  • 54. 저질체력인데도
    '11.8.5 2:28 AM (124.80.xxx.215)

    맞벌이하고
    아이들 남편 절대 굶기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받지 않은 저질체력은 다 핑계 아닌가요?

  • 55. ..
    '11.8.5 2:40 AM (116.33.xxx.142)

    몸이 이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 때 가장 처음 생기는 증상이
    아침에 못 일어 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서른 후반 넘기셨으면 병원 가서 간단한 검진 받길 추천드려요.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꼭 병원 가보세요.

  • 56. 캬악!!!
    '11.8.5 4:07 AM (75.61.xxx.107)

    완전 제 남편인줄 알았어요.

    전요..결국 포기했어요. 그리고 홍삼도 먹고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리고 요즘은 제가 더 일찍 일어납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생색네요. 예전에 나보고 감히 게으르다고 했던가? 라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좀 더 나아보이는 쪽으로 맞추는 방법뿐이없어요.

    참, 글고 저 정말 밥차려주기 싫으면 미숫가루 찐하게 (견과류까지 갈아서) 타줘요.
    포만감은 제대로인듯. 가끔이면 남편쪽도 항의 못해요.

  • 57.
    '11.8.5 4:33 AM (124.55.xxx.133)

    남편은 오히려 부인이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거 같아요..젊은 나이고 직장도 없으면서 그렇세 깔아지는건 게으름이 몸에 붙었거나 아님 정말 병이 있어 그런거라 생각과 전업이면 당연히 아침에 밥차려주는 것이 맞죠...
    그리고 아이들도 본인처럼 방학이라고 늘어져서 매일 늦잠자는거 그거 바람직한건가요?
    맞벌이 주부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모든 준비 다하고 직장도 다닙니다..
    여기서 무슨 위로를 받자고 이런 글을 올려대고 창피한 줄 모르다니,,,

  • 58. 캬악!!!
    '11.8.5 4:49 AM (75.61.xxx.107)

    위에 어떤 분이 저혈압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정말 저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아침 수면이 보약인데 부족하면 얼굴에서부터 티가 나고 얼굴이 몇 년 늙어보인듯하다가
    주말에 아침 잠 좀 잘 자주면 얼굴에서도 빛이 나고 생활력 최강!! 힘도 불끈.

    직장 다닐때는 어케어케 살았는데 살림하면서는 오히려 더 힘들었어요.
    남편은 아침형 인간에 삼시 세 끼 정확한 시간에 건강식으로 먹으며 자란 사람이라 절 절대 이해하지 못했고, 전 아침에 일어나면 현기증에 정말 죽을 상.

    그런데, 여전히 개운하진 않지만 결국 극복되요.
    전날 밤에 세운 계획보다는 늦게 일어나고 몸도 여전히 굼뜨지만 확실하게 생활패턴도 잠패턴도 변해요. 그러니 몸도 좀 좋아지고, 피부는 예전만 못하긴 하네요.

    어찌되었든 전 완전 이해하지만 바꾸지 않으시면 원글님만 불행하실거에요. 남편이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다 하시고 바꿔보세요.

  • 59. --
    '11.8.5 4:53 AM (112.146.xxx.182)

    이런글 때문에 성실한 전업맘들까지 82에서 욕먹는거예요!!!!!!!!!!!!!!!!

  • 60. hoony
    '11.8.5 5:52 AM (121.73.xxx.49)

    남편분은 전형적인 아침형이고 님은 올빼미형이네요.
    저녁에는 뭘해도 안피곤하고 새벽까지 깨어있을수도 있죠..?
    저도 그래요. 오후 다섯시이후부터 정신이 돌아옵니다.

    한 십년전에 새벽에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새벽 네시반에 일어난적이 이주정도 있어요.
    그때 진짜 기절을 했지 뭡니까. 아침형이 아닌데 아침에 일찍 일어날려니 정말 힘들었거든요.

    제가 아는 사람은 아침마다 새벽기도 다니고 평생 늦잠 한번 자는일 없더군요.
    주말 방학 똑같이 새벽에 일어나서 저도 좀 부럽네요.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생긴대로 살아야하는데
    아이들 어리고 남편 출근시켜야하면 엄마로서 제때 일어나 움직여야겠지요.

  • 61.
    '11.8.5 6:31 AM (121.151.xxx.216)

    전업주부이면 모든지 다 잘해야합니까
    못하는부분이 당연 있을수잇지요
    요리를 못할수도잇고 청소를 못할수도있고
    이런부분은 같이 극복하고 해나가면되는것이지
    아니 자는 아내 고문하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깨워야합니까
    저는 이건 남편분의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보네요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에게 밥타령할것이 아니라
    자기가 저녁밥좀 짓어놓고 들어온아내랑 먹으면 안됩니까
    저는 전업이니까 다해라 그런다면
    남편은 얼마나 벌어다주는데요
    최소 한달에 천은 벌어다주나보죠
    천이 누구애이름이냐 한다면 아내가 가정일중에 한두가지 못하는것도
    이해해야지요
    천은 있어야지 도우미들이고 애들 교육도 할것아닙니까

    그냥 한두마디하는것이라면 저도 원글님
    그리 바라는데 해주세요 하고 팁이라도 줄테인데
    이건 완전 고문이고 여잘 자기 식모취급하고잇는것 아니면 무엇인지 화가 나네요

    저는 5시반에 일어나서 아침준비해서 6시반에 남편이 먹고가고
    그뒤에 두 고등학생들이 먹고 나갑니다
    단한번도 늦은적이없이 밥안해놓고 있은적이없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남편분의 태도는 문제가 아주 많아요
    이건 같이사는사람의 태도가 아니라
    고용주와 고용인의 태도
    아니 양반과 노비의 태도에요
    자기가 함부로할수잇는 노비그렇지않고서는 아침밥해달라고 그런식으로 깨웁니까
    그렇게 깨울시간에 하루종일 애들에게 시달릴 아내와
    사랑하는 애들위해서 식빵에 쨈이라도 발라놓겠네요

    제주변에 전업이라도 아침밥해서 출근시키는 집들 거의없어요
    다들 애들 학교갈 시간에 맞쳐서 일어나지

    원글님 이곳에서 말하는 전업은 식구들의 종노릇해야한다는
    쓸때없는 말 듣지마시고
    한번 대차게 싸우세요
    싸우는것은 이럴때하는겁니다

  • 62. 밥 안차리는
    '11.8.5 7:35 AM (125.133.xxx.245)

    원글님만 비난하지 말고, 남편분의 태도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가늘은 회초리로 자는 사람 발바닥을 때린다니...

    한 집안의 지배자는 결국 가족 중 가장 미친 사람이 된다..고 했던 어느 글이 생각나네요.

  • 63. 체력
    '11.8.5 8:28 AM (14.47.xxx.230)

    .. 체력이 약하시군요. 약하시면 어쩔 수가 없죠. 자신의 체력 수준은 자신이 제일 잘 아니 거기에 맞추세요. 남편과 똑같은 시간에 잔다는 것부터가 실수죠. 한 두 시간은 일찍 주무셔야 할 듯. 그리고 준비도 미리 다 해놓고. 체력이 약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가족들에게 주지를 하시고. 식구들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본인 건강을 위해서 나에게 맞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봐야 아침도 제대로 안 먹고 또다시 부실한 하루가 됩니다. 체력 약한 사람은 일찍 자야죠.

  • 64. ...
    '11.8.5 8:37 AM (58.238.xxx.128)

    정말 저질체력이시네요 -_-
    남편이랑 애들이 뭔죄람...

  • 65. 체력
    '11.8.5 8:55 AM (14.47.xxx.230)

    운동도 적당히 꾸준히 적당히 하셔야 할 듯. 체력이 약하시니 무리하지 마시고. 산책 정도로 시작해서 3에서 6개월.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꾸준히. 약점이 있으면 보완하도록 노력하시면 되죠. 가족의 이해를 구하시고 노력하시면 몇 년 후에는 지금보다는 많이 튼튼해지실 거에요.

  • 66. 홍삼
    '11.8.5 9:13 AM (59.12.xxx.162)

    저 아침마다 낑낑 대거든요 완전 물먹은 솜처럼 몸이 안 움직여지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요 저도 좀 심한 저혈압인데
    남친 어머니께서 홍삼절인거 주셔서 먹고 진짜 몸이 아침에 개운했어요.
    그리고 몸에 힘이 없어서 그랬는데 기지개 키면 좀 그래도 기분이 나아져요. 주먹에 힘조차 안 들어가거든요 누워 있는 상태에서 하늘로 두 팔을 쭉 뻗고 손목을 안쪽으로 꺽은 뒤에 주먹을 꼭 쥐어보려고 노력하세요 그럼 한결 괜찮구..... 누가 등 두드려주면 일어날 맛 나던데 전 언니한테 등 두들겨 달라구 하거든요 남편분께 괴롭히지 말구 등 톡톡톡 해주라고 해주세요

  • 67. ..
    '11.8.5 9:16 AM (118.219.xxx.87)

    저도 심각한 저혈압이었는데 운동하니 정상됐어요 피곤한것도 없어지고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보세요 저혈압으로 쓰러지면 클나요

  • 68. 헐...
    '11.8.5 9:21 AM (27.1.xxx.168)

    참// 아무리 생각해도 집안일(청소나 요리등등)을 못할수도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단순하잖아요. 엄청 어려운 요리 아닌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먹는 요리들 후다닥 할만한게 얼마나 많나요? 멀 몰라서 어렵고 못하는건 신혼때나 얘기지 주부생활 몇년 지나고 난 요리 못해, 청소 못해 이런얘기는 그냥 직무유기에요. 회사에서도 실수하고 이러는거 눈감아주는 건 신입시절 딱 1년뿐입니다.

  • 69. ㅇㅇ
    '11.8.5 9:45 AM (211.237.xxx.51)

    저 위에 원글님 입장 들어주시다 현실 파악을 못하는 몇몇 댓글님들
    전업주부가 요리 못하고 청소 못할수도 있지..?? 물론 처음엔 못할수도 있죠.
    하지만 경력이 쌓이면 못하면 안되는것이고요.
    직장도 마찬가지에요. 직장일 하러 들어갔는데 거기서 못하는 일이 있다..
    자기 업무인데요. 그렇다면 그일 못하는겁니다. 돈 못버는거에요.
    처음에 못하는일이 있을수도 있어도 계속 그러면 곤란한거구요.
    밥차리고 다시 자는게 말이 안된다고요?
    그럼 저혈압이고 체력이 심하게 모자라는 직장인들은 아침에 못일어나니까
    오후 느즈막하게 출근해도 되겠네요?
    전업주부니까 봐달라고요? 그럼 그게전업주부에요?
    그건 그냥 할일 제대로 못하는, 무늬만 전업인
    백수주부죠;;;

  • 70. 음..
    '11.8.5 9:58 AM (175.117.xxx.231)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보통 사람들보다 좀 힘들지 않나요?
    저도 갑상선 반절제 했는데, 진짜 뭐만 하면 엄청 피곤하고 지쳐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수술 전보다 훨씬 힘들구요.
    운동하는 것도 PT 붙여서까지 하는데도 쉽게 체력 늘지 않아요. 잘 지치구요.
    그래서 그러신 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그래서 난 못하겠다 하시는 것도 아니고
    챙길 껀 다 챙기시는데 너무 쏘아붙이시는 듯 ㅠ

  • 71. 아마
    '11.8.5 10:54 AM (124.80.xxx.56)

    평소에 여기 게시판에서 제일 힘들고 제일 프로인 사람이 전.업.주.부.다라고 너무나 많은 분들이 열창들 하셔서 반대급부 현상인거 같네요~~~

  • 72. ....
    '11.8.5 11:06 AM (61.81.xxx.189)

    많은 전업주부님들
    이 싸이트에서 소리 높이시는 프로 전업주부님들
    발끈하시겠는데요?
    뭐 아침에 남편 밥 차리는것조차 이리 힘든데 어찌 그 많은 집안일은 하실까요?
    전업주부들 팔자 좋아요 부럽~~~~

  • 73. 팔자 좋아 보이면
    '11.8.5 11:52 AM (211.41.xxx.31)

    지도 그러든가... 점 네개,직장생활도 고따위 말하는 그 스타일로 하지??
    니 상사도 골치 아프겠다,,

  • 74. 저도요
    '11.8.5 11:56 AM (183.104.xxx.182)

    저도 원글님과 같습니다.
    나름 손도 빠르고 일도 잘하는데 이상하게 아침잠이 많아요.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선잠을 많이 자고요.
    그러다보니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요.
    82에는 정말 모범 주부들이 많군요.
    사람마다 다 다른걸 인정하지 않아서 참 각박하단 생각이 들어요.
    똑같이 해도 피로를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진데...
    이해를 못해주는 건 그렇다쳐도 말투들이 참.. 그러네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실듯..

  • 75. fff
    '11.8.5 11:58 AM (121.130.xxx.14)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그말이 딱이네요. 전 직장인이지만 충분이 공감합니다. 친구들한테도 저질체력이라고 듣고요. 너무너무 피곤하면 말소리도 안나올 정도에요. 이걸 누가 이해해줄까요 자기 몸도 아닌데..전업이라도 1주일 내내 밥할라면 힘들꺼같은데 여기 댓글보니 할만 한가보네요. 가끔 전업이라도 쉬고싶을때 있는거 아니에요? 아무리 집에있어도요. 전 주말이면 꼼짝안하고 집에있어요. 안그럼 생활이 안되서..전 충분히 이해되요.

  • 76. 글을 이제보고
    '11.8.5 11:59 AM (119.207.xxx.191)

    원글님 저랑 비슷한거같아요..
    저도 저질체력이에요. 대학졸업하고 취업하기전에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뒹굴뒹굴하고 있으면 할머니가 너 시집가서 신랑 밥이라도 차려주겠나 하면서 걱정하셨죠..특히 아침잠이 많아서요.
    근데 시집가서 맞벌이하면서 비록 간단하게 계란탕이나 국 한가지해서 밥말아먹게하고 누룽지탕(남편이 속편하다고 좋아해서)해줬지만 다 차려줬고요.
    아침밥은 꼭 먹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서 일어나기 힘들어도 아이들 겨우겨우 깨워서 밥주고..
    했지만.. 밤에 해놓았다가 아침에 데워서 차려주는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직접하는건 고역입니다. 저한테는...
    해주긴 해주지만 제 식대로 해줄수있는 방법으로 해주고.. 그이상은 힘들다는거지요..
    저 나이 40넘어면서부터 그것도 힘들어서 퇴근하고 잠깐쉬고 준비해야하는데, 그렇게 쉬지못하고 일할땐 몸이 힘드니까 짜증이 만땅입니다.
    보통사람들은 이해가 안가겠지만.. 저도 운동해봤고 체력키울려고 했고, 어릴때 할아버지가 한의원 하셔서 몸기운올리는 보약, 인삼 많이 먹어봤지만 타고난 체력이라 안되더라구요.
    언니 동생 다 저랑 비슷하고 특히 언니는 저보다 더 심해요. 전업주부라 집안일 조금만 해도 힘들어 좀 쉬어 줘야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원글님처럼 힘들어해요.

  • 77. 점네개님
    '11.8.5 12:03 PM (119.207.xxx.191)

    다른건 상대적으로 나은편이지요. 아침에 밥차려주는게 제일 힘든거에요. 저질체력에 아침잠 많은 사람한테는요.
    [뭐 아침에 남편 밥 차리는것조차 이리 힘든데 어찌 그 많은 집안일은 하실까요?]
    이렇게 말할게 아니랍니다.

  • 78.
    '11.8.5 12:06 PM (121.136.xxx.55)

    원래 체력이 약하신 분인데 배배꼬인사람이 많네요. 어떻게 사람이 다 똑같아요 건강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 병원에서 진단 못 받는 병도 많아요. 정신력은 무슨.. 정신력으로 버티다 60넘으면 골병듭니다. 저도 저녁9-10시쯤 자야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는데 애들땜에 그러지 못하니 아침에 못 일어나요. 낮잠 자라는 사람 있는데 그러면 저녁에 또 늦게 자고 아침에 더 힘들고 악순환이에요. 원글님은 애들이 큰것 같으니 남편 빼고 10시 되기 전에 주무세요. 저희 애들은 4살이고 남편이 9시되야 들어와서 일찍 자기가 힘들어요

  • 79.
    '11.8.5 12:37 PM (121.151.xxx.216)

    누군 직장생활 안해봣습니까
    직장생활할때 맡은 모든일들을 다 잘처리합니까
    잘못해서 터지기도하고 욕먹기도하고 하는것이지
    이게 신참일때만 그런다고요 참

    내가 잘하는일도 잇고 못하는일은 다른 도움을 받고하면서 일하는것이지
    모든일을 신처럼 다 잘하면 그게 신이지 인간입니까?
    정말 그러는지 저위에 댓글단분들에게 물어보고싶네요
    그렇게 일잘하면서 지금어느위치인지...

    사람마다 잘하는것이잇으면 못하는것이 잇고
    못하는것은 좀 다른사람 도움받으면서 사는거죠
    지금 당장 돈번다고 아침밥 해놓으라고 자는 아내 고문하듯이 하면
    나중에 돈 못벌게 되었을때 버리면 할말없겟지요
    서로 배려하면서사는것이 인생인것이지
    자긴 아침잠없어서 일찍 일어낫으면 다른식구들 챙기지는못해도
    그런식으로 잠을 깨우는 남편
    어찌 이해하라는것인지요

    이런식으로 돈버는 유세떨면 나중에 돈 못벌엇을때
    할말없는거죠

    서로 못할때 안아주고 감싸주고 그러면서 어려울때 도와주는것이 가족이지
    이건원
    같은 직장동료라도 못하면 감싸주고 하는것이 인지상정인데
    한가지 못한다고해서 잡아 죽일듯이 달려들으면 그게 사람사는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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