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딸아이 이야기...

심난.. 조회수 : 640
작성일 : 2011-06-21 11:42:45
우리 딸은 초등 3학년 이예요

욕심도 있고 자기 할 말 딱 부러지게 잘 하는 ...다른 엄마들이 똘똘하다고 표현해주더라구요

하지만 싫은 표현을 분명히 하기 때문에 까칠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다 같이 놀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이 아이랑 놀다가 저 아이랑 놀다가 그러면 안 논 아이들은 속이 상해서

집에 가 엄마에게 우리 아이가 마치 왕따라도 시킨 양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우리 아이가 매끄럽게 얘기를 못 했을 거라는 건 저도 알아요

집에서 동생과 지내는 모습이나 행동들을 보면 추측이 되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다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나중에 돌려돌려 들어보면 우리아이만의 문제도 아니구요

싸움이 나는데는 둘 다 빌미를 제공했지...한 명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아이들이 알아서 해결해라 주의거든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은 그게 아니더군요

주위 엄마들에게 다 이야기를 해서 우리 아이입장은 쏙 뺀 자기 자식 입장만 이야기 하고 다녀서

우리 아이의 이미지가 엄청 드센 아이로 낙인찍혀 버렸어요

물론 그 엄마들이 선생님께도 전화를 해서 다 알고 계시죠

그나마 선생님은 저를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요

제가 엄마들과 왕래를 해서 아니라고 해명이라도 해야 할지...

그냥 묵인하고 있으면 우리 아이만 바보가 되는 건 아닐지...

점점 위축되어 갈까봐 걱정입니다

엄마로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걱정이예요



IP : 121.160.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1 11:50 AM (182.209.xxx.178)

    엄마가 할일은 아이한테 그러지 말도록 교육 시키는 일일 것 같네요.너는 생각없이 한 행동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심지어는 왕따 당하는 느낌이기도 한다더라.그애들이 왜 그런 느낌이 드는걸까?그러면서 역지사지 방법으로 교육시키세요.여자애 초3이면 붙잡고 얘기하면 알아들어요

  • 2. 심난..
    '11.6.21 11:54 AM (121.160.xxx.203)

    제가 그런 이야기는 많이 하는 편이예요...이제는 지겨워 할 정도로...그래도 좋게 좋게 많이 이야기 해주죠....귓속말 하지 않기..등등...
    저는 엄마들 사이에 그런 것들이 신경쓰여서요...한 번은 딸아이가 저보고 자기를 지켜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더라구요...참 힘듭니다

  • 3. 동감맘
    '11.6.21 12:24 PM (116.126.xxx.26)

    저랑 비슷한 상황이랑 로긴했네요....울딸도 2학년인데 1학년때 한아이에게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그 엄마가 떠벌리는 엄마라 저도 많이 속상했네요...최대한 어울리지 않고 말 섞지 않으려고 하는데 괜히 여럿이 어울리는 상황이면 제가 긴장하게 되더라구요...저는 엄마들이랑크게 교류가 없고 남의 말을 거의 안하니까 그 엄마말이 모두 사실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는데요...저두 애한테 끊임없이 그러지말라고이야기했더니 이제 애가 제 눈치를 보내요...저는 그냥 최대한 그애랑 부딪치는 상황을 안 만들려고 해요

  • 4. 심난..
    '11.6.21 12:56 PM (121.160.xxx.203)

    에고...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710 박정희 쿠테타 이전 1960년 한국 GDP순위 세계 29위.. 9 수령&유신 2011/05/19 669
650709 6세 남아 훈육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4 음. 2011/05/19 447
650708 맛간장으로 국끓여도 되나요? 8 맛간장 2011/05/19 565
650707 2011년 5월 19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5/19 82
650706 혹시 서울 광남고등학교 진학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정보좀 2011/05/19 667
650705 울산 초등교 행사서 ‘대낮 술판’…식당 뺏긴 학생들 빵으로 급식 6 한심해 2011/05/19 951
650704 꿈풀이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1 꿈이 뒤숭숭.. 2011/05/19 229
650703 훈련병 사망 사흘만에 또…취침 중 장병 숨져 4 애국자 2011/05/19 546
650702 학교에서 다치면 2 미숙한엄마 2011/05/19 346
650701 핸드폰에 mp3넣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처음 2011/05/19 423
650700 미국사람들, 침대에 베개를 여러개 놓는 이유가 뭔가요? 7 s 2011/05/19 2,494
650699 기상청장의망언 2 teeger.. 2011/05/19 450
650698 ###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 2주기 추모 광고 2일차 ### 1 추억만이 2011/05/19 332
650697 도와줍쇼~ 7 처음유럽여행.. 2011/05/19 217
650696 제몸은정확한기상예보같아요. 2 잘못한 산후.. 2011/05/19 270
650695 가게에 차량돌진;;; 3 울고픈임산부.. 2011/05/19 750
650694 남편이 회사에 도시락 싸가지고 가고 싶다네요.. 11 도시락 2011/05/19 1,887
650693 일산에서 친절하고 머리 잘하는 미용실 추천해 주세요 8 티나터너에서.. 2011/05/19 1,450
650692 마사이 워킹화 [린] 어머님들 신으시기 괜찮을까요?? 11 쾌걸쑤야 2011/05/19 828
650691 집주인에게 청구해도 되는건가요? 5 집주인 2011/05/19 684
650690 중2 영어 관련 (답변절실) 3 .... 2011/05/19 637
650689 프라다 고프레 가방 어떤가요??하나 장만 하려고 하는데요.,. 4 고프레 2011/05/19 1,303
650688 '가훈' 있으신가요? 9 민진민정맘 2011/05/19 347
650687 남편의 '우리 애기!'라는 소리... 16 나는40대중.. 2011/05/19 1,942
650686 보험들때 고지 의무요 4 에잉 2011/05/19 600
650685 ‘결혼의 조건’ 3위 돈, 2위 사랑, 1위는 성격및 가치관이 맞아야 2 dma 2011/05/19 447
650684 어제 딸에게 정신적으로 의지 한다는 엄마입니다^^;;;; 5 눈다라끼났어.. 2011/05/19 787
650683 초3 남아 소세지 비닐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2 ㅠㅠ 2011/05/19 461
650682 알리의 집에는 꾸란을 제외하고는 읽을 책이 없다 1 레몬트리 2011/05/19 118
650681 선글라스 좀 골라주세요.. 크리스챈 디올.. 3 선글라스 2011/05/19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