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버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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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자 버리자 하고 산지가 벌써 몇년째인지...
진짜 다 버리고 텅 빈 집 만들어 볼까해요.
전 하도 못버려서 극단적으로 지난번 이사할 땐 버릴거 버리는 거보다, 꼭 필요한거만 옮기고 나머지는 꺼내보지도 말고 다 버려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럴 순 없죠.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버리다보면
이건 누구라도 주면 잘쓸텐데...(딱히 줄 사람도 없으면서..)
이건 팔면 얼마 받겠는데....
이건 비싸게 산건데...
이건 **가  기념으로 준건데
이건 지금 어디가서 구할수도 없는데...등등

낡은 물건은 추억이 있어도 다 버리고,
현재 누구라도 쓸만하다 생각되는 것은 팔지도 말고, 주지도 말고  아름다운 가게로 보낼까합니다.

어제 계속 올라온 얘기들이라 안쓰려다가 결심을 다져볼겸 글로 남깁니다!!!
얼마후 다 버렸어요~~ 라고 올릴 수 있기를..
그리고 정리된 집에서 행복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래요.

[굿]

잘 해내실겁니다. 저도 계속 꺼내고 있는데, 끝이 없네요. 그래도 좌절하지 말자!!

[여백의미]

버린다음엔 넓고 시원한공간을 얻게되실것 ㅎㅎ

[아무것도못버리는사람]

저는 추억때문에 아쉬우면 ... 사진을 찍어두었어요
준 사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담아두려고 했던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었구요... 이렇게 날 생각해줬구나... 웬만한 일론 섭섭해하지 말자..
하면서 바이바이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