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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맘들... 아이들 키우며 때가 지나서 후회되는 것들 가르쳐 주세요.

초딩맘 조회수 : 2,853
작성일 : 2011-06-09 09:25:10
IP : 115.22.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망이
    '11.6.9 9:28 AM (61.79.xxx.52)

    연산 학습 초등때 안 시킨거 후회합니다.
    한문 급수 다 안 따 놓은거 후회되구요.
    취미나 특기로 악기나 운동 혹은 잘 하는거 하나 안 해놓은게 후회되네요.

  • 2. .....
    '11.6.9 9:28 AM (203.247.xxx.210)

    학교 학원 과외 공부 말고

    좀 더 사랑해 줄 걸, 좀 더 같이 웃어 줄 걸
    (지나다 유초중고 아이들 보면) 저렇게 귀했던 시간을 내가 몰랐었어;;;

  • 3. 동질감
    '11.6.9 9:30 AM (120.73.xxx.237)

    우리아이도 초1..
    님의 말씀에 적극공감갑니다. 특히나, 인사, 젓가락질..
    저는 책 많이 못읽은거 후회되구요. 그러다보니 지금도 책과는 친해지지 못해요.
    방학때는 영어학원 다녀볼려구요. 그리고 책읽는것도 조금더 적극적으로 해서 방학끝난후에는 책과 더 친해질수 있도록...

  • 4. ㅡㅡ
    '11.6.9 9:31 AM (220.120.xxx.61)

    학습적인 것은 연산연습과 한자공부 악기한가지구요.
    생활면에선 가족여행을 많이 가지 못한거요...
    윗분 말씀처럼 많이 웃어주고, 놀아주고, 이야기들어주고...그러지 못했네요.

  • 5. 저는
    '11.6.9 9:32 AM (122.40.xxx.41)

    첫째가 다양한 독서
    그 담으론 엄마가 맘 조급하게 안먹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교수업 충실하게 할 수 있게 예.복습 하루에 힘들지 않을 분량으로 잠깐씩 보게 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거 시간 많이 할애할 수 있게 해 주는게 좋다 생각해요.

    왜.. 엄마 생각에 이것도 해야겠고 저것도 해야겠고 해서
    문제집이나 이런저런 프로그램 .학원 앞서서 시키잖아요.

    초등때는 학교수업 충실히 하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거 할 수 있는 여유시간과 사고시간을 주면
    충분하다고 봐요

  • 6. .
    '11.6.9 9:32 AM (119.203.xxx.73)

    저는 운동 한가지 (싫다고 해서 초등 4학년에 시작 6학년 까지)
    악기 한 가지 (피아노 초1 부터 6학년 말까지)
    공부는 중간보다 잘했으면 바랬는데 잘해 주었고 (공부학원 안보냄)
    그렇게 6년 보낸거 참 잘했다 싶어요.
    6학년 말 영어 학원 처음 보내고
    고입전 약간의 수학학원 보내고
    고등학교때 약간의 인강으로
    세칭 명문대 입학했는데
    초등 시절 행복하게 보냈네요.
    둘째도 똑같이 그렇게 키우는데 고1인데
    이아이는 자기주도가 약합니다.
    그래도 잘할수 있다고 천천히라도 목표에 도달하면 된다고
    격려해줍니다.
    사교육은 혹시 손내밀면 그때나 시키지 제가 등떠밀지는 않을겁니다.

  • 7. 기다려
    '11.6.9 9:33 AM (110.15.xxx.48)

    아이들마다 문리가 트이는 시기가 다~ 달라요. 지금 당장 모자라보여도 조급해하지말고 기다리세요. 옆에서 지켜보면서 맘껏 놀게 해 주세요. 여행 많이 다니시고, 책 가까이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아이 맘 편하게 해 주세요.

    학습적인 것은 수학 연산 연습 꾸준히 시키시고, 학교 숙제 열심히 해가게 하고, 영어 기초 잡아주시면 초등에서 할 것은 다 한 것입니다. 너무 애 잡지 마세요.

    사교육은 최소화 하시고 돈을 모으세요. 애들이 클 수록 돈이 드는데 미리 다 써버리면 나중에도 힘들어요. 초등때는 학습지와 영어학원에 들이는 돈 빼고는 다 낭비에요. 책은 넉넉히 사주셔도 되지만요.

  • 8. ^^
    '11.6.9 9:35 AM (211.43.xxx.145)

    1.가족여행 많이 다니기
    2.수학 못해도 야단치지 말고 꾸준히 가르쳐주기
    3.가끔 잘못해도 모른척 해주기
    4.무엇보다 부모가 여유있게 아이를 기다려 주는 것.
    먼 장래를 위해 기다림이 필요하더군요.

  • 9. 실컷 놀기
    '11.6.9 9:39 AM (183.102.xxx.63)

    초등때 실컷 놀게 하는 게 좋아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키우는데
    우리 애들이 초등, 중등이라
    제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검증은 안되네요..ㅋ
    10 여 년 후쯤에
    제가 잘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검증이 되겠죠.

    일단은 사춘기 아이들과 제가 사이는 아주 좋고, 아이들이 착해요.
    공부는 아직 결과가 안보입니다..ㅋㅋ
    하지만 저는 초등때 실컷 놀아본 게 분명히 공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해요.
    우리 애들이 잘해줘야 할텐데..^^

    그리고 아이에게 무료한 시간도 갖게 해주기.
    이것도 실컷 놀기에 포함되는군요.

    방학 때는 여행 다니기.
    그리고 아이가 하는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공감해주기.
    가끔은 너무 지루한 수다들도 많지만.. 느긋하게 다 들어주기.

  • 10.
    '11.6.9 9:39 AM (121.132.xxx.106)

    함께 놀러다니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스러워요.
    장사를 했기 땜에 가게문을 닫을 수가 없어 거의 일년 내내 열었거든요.
    나중에 중학생되니까 그땐 어디 가자고 해도
    엄마아빠나 다녀오세요. 저희가 집 볼테니... 하는데 다 키워놓은 요즘도
    어릴때 같이 추억을 많이 만들어 놓지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잘한건 저도 젓가락질 확실히 가르친거.... ㅎㅎ

  • 11. ㅡ,ㅡ;;
    '11.6.9 9:48 AM (112.148.xxx.151)

    지금 큰아이 20살..
    동생생기고부터 큰아이를 많이 혼냈어요.
    내가 힘들어그런건데 그땐 아이한테 화풀이했죠.
    아이성격도 안좋아졌구요.

    우.아.달 볼때마다 큰아이한테 미안해요.
    거기나온부모들 모습의 일부가 저에게 있었습니다. ㅡ,ㅡ;;

    너무 나에게 아이를 맞추지않았나 반성하지만 .. 이미 지난일

    좀 더 순하게 키운 작은아이가 성격은 더 유순하고 사교성도 좋네요.

  • 12. 별꽃맘
    '11.6.9 9:49 AM (121.138.xxx.60)

    많이 안아주기, 사랑 넘치게 표현해 주기, 여행 많이 다니기, 책읽기
    6학년 아들이니 저도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제가 신경써서 실천하고 있는 거예요.
    많이 안아주고 (부모가 모두) 넘치게 사랑을 표현해주면서 보니 아이 정서가 굉장히 편안해 보이구요. 책은 읽어라 읽어라 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아빠가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집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좋은 책은 무조건 구입해 왔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이 상식이나 기본바탕에 깔린 지식에 대해 많은 선생님들이나 아이친구들이 놀라워 하고 부러워해요,
    그러다보니 학원 안다녀도 공부를 상위권 유지해 가는 것 같구요.(나름 공부한다하는 대치동학교에서요) 여행은 집안에 어려운 일들이 있어 초등시절 많이 다니질 못했는데 몇년전부터 가족끼리 여행에 신경쓰고 있어요. 아이가 내 품에 있을 시간 길어야 스무살 이전인데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고 몸과 마음 건강하게 지켜 주려구요,

  • 13. 초딩
    '11.6.9 10:02 AM (59.10.xxx.172)

    때에 책 많이 읽고 글쓰는 연습 충분히 하는 게 매우 중요하구요
    그 다음 예,체능 한 가지씩 하면 좋구요
    많이놀게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사회성,창의력 발달에 최고더군요

  • 14. **
    '11.6.9 10:08 AM (211.202.xxx.58)

    실컷 놀게해주기, 아이가 맘껏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이 사랑해주세요...

  • 15. 충분히..
    '11.6.9 10:11 AM (183.99.xxx.254)

    아이 속도에 맞춰 기다려 주지 못한것.
    때가 되면 할수 있는 일들을 미리 시키는라 아이가 힘들었을것 같아요.

    직장다니느라 엄마가 같이 있어주지 못한게 제일 마음 아파요.

  • 16. .
    '11.6.9 10:40 AM (114.201.xxx.17)

    초딩때는 학교공부에 열내시마시고 그저 빈둥거리며 놀던가,책을 읽는습관을 들이는게 제일 중요해요, 초등때 책많이 읽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저력을 발휘하는걸 많이 봤어요,

  • 17. 엄마되기
    '11.6.9 11:33 AM (222.236.xxx.50)

    아이가 할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해 나아가게끔 도와주고 엄마인 제가 참견하지 말걸(제가 성질이 급해서 아이가 빨리 못하면 제가 해버리거나 했거든요 ㅠㅠ) 같이 많이 놀아주지 못했던거
    친구들과 많이 못 놀려 준거 더 사랑해주고 다정하게 되어줄껄 하는 후회요

  • 18. 그때가 좋은때여..
    '11.6.9 11:59 AM (59.14.xxx.237)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했으니까..

    취미나 특기..한가지는 꼭 익히게 해주라는거요..
    큰애때 전학을 시키니..전학한 학교에서는 학기말에 학예회를 하는거예요.
    태권도도 하다말고..피아노도 하다말고..
    특별히 내보일게 별로 없던 아이는
    흥부아이들중 하나로 나오고 연극 스탭을 했죠..
    둘째는 오카리나를 배우고 있어요..
    학예회할때 쯤이면..친구들 앞에서 한곡 연주할 실력은 되겠죠?

  • 19. ...
    '11.6.9 12:25 PM (114.202.xxx.20)

    젓가락질, 인사성, 사회성 벌써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1학년 애들 대부분이 미숙해요.

    전 뭐든 하게 되면, 장기전으로 가려고 해요.
    애 친구를 보니, 방과후 과목도, 한두달 듣다가, 끊었다가, 또 듣다가 끊었다가...
    애가 끝까지 안해도 되고, 중도에 끊어도 된다고 인식하더라구요.
    웬만하면, 초등학교도 전학가는 일 없이, 쭉 다니게 할거구요.
    한 곳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그렇게요.

    초등때는 맘껏 놀게 하는 거,
    사랑을 많이 표현해줄 것,
    인생의 지침이 될거 같은 명언들 많이 들려줄 것,
    추억을 많이 쌓을 것.....

    이게 중요한거 같아요.

  • 20. 인성교육
    '11.6.9 1:23 PM (220.117.xxx.81)

    무엇보다도 인성교육 신경쓰세요.
    요 며칠 정신못차리는 부모와 애들 많이 보셨잖아요?
    왕따 문제도 그렇구요...
    인성이 바른 아이는요... 어딜가도 대접받고 사랑받아요.
    그런 아이로 키우세요.
    공부만 잘하고 인성드러운 애들이 넘쳐나는데...
    정말 경쟁력있는 아이로 키우려면요.. 인성을 기준으로 키우세요.
    그러면 공부가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 지 스스로 공부도 한답니다.
    공부 위주로 키운 아이들, 나중에 고이 고이 길러준 부모 몰라보고 엉뚱한 짓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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