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0일된 아이 엄마입니다.
위로 초등 1,2학년의 엄마..
알고 지낸지도 꽤 되었구요.
아이 낳고 우울하다고 하여 같이 쇼핑을 간적이 있지요.
아기띠 앞으로 메고 방석을 사고 싶다고 했어요.
방석을 6개를 사니 꽤 무게도 되고 부피도 크고.
당연히 제가 들어줄 생각하고 있었구요.
근데, 방석값을 치르고 나서 툭하고 던지는 말이
" 방석 니가 들어." ( 방석좀 들어줄래? 적어도 이렇게는 말해야하지 않나요? )
일단 들어줬지요. 저도 여름이불을 산지라, 꽤 무겁게 들고 차까지 내려와서 집에 왔어요.
오면서 내 다시는 이 엄마랑 어딜 가나 봐라 하고 왔어요.
어제 전화가 왔어요.
" 니네 아들 수영 안가르칠래? "
" 어, 생각은 하고 있어. "
" 그럼, 우리 xx도 데리고 다녀라."
제가 생각하는 곳은 두군데인데, 한곳은 픽업 다 해주는 동네 수영장(10만원) , 한곳은 제가 데리고 다녀야하는데 4만5천원...
무슨 부탁을 그렇게 명령조로 하는지.
" 나 그냥 셔틀태워서 보낼거야."
" 아 그래? 나도 그럼 그래야겠다. 근데, 4만원짜리는 싫어?
너 예전에도 그렇게 해서 다녔었잖아."
" 싫어, 날도 덥고 어떻게 애를 델고 매일 가? "
하고 짤라버렸어요.
가뜩이나 제 애도 남자애 2명이라 심난할판에, 얌전하지도 않고 말많은 아이를 (학년도 더 저학년임.) 맡길때에는
적어도 미안해하면서 부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전 그냥 4만 5천원짜리 보낼거에요. 우리애들만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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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엄마의 부탁.
부탁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1-06-09 08:38:31
IP : 112.153.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으힉
'11.6.9 8:42 AM (125.131.xxx.32)원글님이 친정엄마처럼 편하거나, 아니면 만만하거나...;
대놓고 이러저러한게 싫다 하세요.2. 오랜
'11.6.9 8:45 AM (211.207.xxx.84)만에 자기생각 분명히 하시분이네요.
자게엔 자기만 피해자인양 글 올리는 분 많은데
한두번 양보하고 자기의 뜻 밝히고 피해망상 (좀 심한가요)에서 벗어 나자구요.
근데 저는 아직 피해 망상 중이네요.ㅋㅋㅋ3. 4가지
'11.6.9 8:51 AM (125.152.xxx.63)뭡니꺼~
하녀도 아니고~ 이거 네가 들어~ 완전 명령조인데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뿌리부터 확~ 자르세요~
나같은 절대로 같이 안 어울립니다.
저도 아이친구 엄마중에서 같은 동갑내기가 있는데.....걸핏하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욕입니다. 정말 깜놀 했어요.
이년~저년~염병~g랄~ 아무튼 일본에 유학까지 갔다오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말하는 거 들어보면 그사람의 인격이 보여요.
저도 아~~~~~~~~~주 멀리 하고 있습니다.4. *^*
'11.6.9 9:43 AM (110.10.xxx.204)답없는 여인네군요.....
상대하지 마세요.....그전에 기분 나빴던거 다 얘기하면서 앞으로 상대하지 마세요.....
웃긴 미친 사람들 참으로 많으네요....5. *^*
'11.6.9 9:43 AM (110.10.xxx.204)그리고 제목도 바꿔야 겠네요....
아는 엄마의 명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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