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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바람을 피는걸 알았어요... 조언 좀 부탁 드려요..

...... 조회수 : 9,442
작성일 : 2011-05-13 03:06:08
안녕하세요?  바람을 핀다고 적어놨는데, 참,, 10년 가까이 한 여자랑 그런거라 이걸 바람이라고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네요....

드라마 속 얘긴 줄 만 알았는데 지금 몸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동생 mp3를 구매하는데 아빠가 자신의 쇼핑몰 id와 비밀번호를 말해주며 포인트가 많다고

자기id로 구입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로긴을 해서 이것저것 보다가 구매내역을 보게 됐는데

그, 트롬 곰인형있죠?? 되게큰.. 그걸 샀더라구요. 작년 12눨 27일에.. 여떤 여자한테

보내는 메세지도 함께 적어 놨더군요.. 깊어질 우리 마음과 어쩌구저쩌구 하면서요.

이게 뭔가 싶어서 더 찾아봤죠.. 아빠가 네이트온을 하는걸 알아서 가르쳐준 비밀번호로

로긴을 해보니 로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여자 이름으로 온 메일이나 이런걸 확인하는데

세상에 그 여잔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싸이 방명록이며 메일이며, 또 다른 여자가 있는데,

나참

저는 지금 스물 세살이고요, 제가 14살, 중학교에 입학 할때 아빠가 서울로 발령이나서

혼자 서울살이를 하셨어요. 그 때 같이 살았나 보더라구요.. 저 고1때 퇴사를 하시고 퇴직금 다 날려먹고

빚까지 몇억내고 외국 왔다갔다 사업한답시고 집은 뒷전일때도 꾸준히 연락을 했더라고요..

같이 누웠던 때가 그립다는둥,  첨부터 당신하고 함께 였음 지금 어땠을 지 궁금하다는둥. 개소리를.

제가 대학교를 타지에서 다녀서 초반에 한참 엄마아빠한테 메일을 많이 보냈었어요.. 제 대학생활이며

뭐 이런저런것들 사진도 많이 찍어서 보내드리고요... 그걸 전부 그여자한테도 회신을 했더라구욬

그여자는 연재소설을 읽는것 처럼 재밌다는둥, 제 이름까지 거론을 해가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부터 아빠가 돈 문제가 많았어요.. 연봉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에 손을 대셔가지고요..  그럴 떄마다 엄마는, 그래도 너네 아빠가 나쁜사람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아빠 뒷치닥꺼리는 다 해왔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 고1때 퇴직하시고 퇴직금 다 날려먹고 이것저것 한다며

전국유랑을 했죠. 다들 말하기를 그냥 집에서 택시기사라도 하면서 같이 살지, 왜 그렇게 돌아나니냐며..

아빠왈, 부산엔 일거리가 없데요. 제가 참다참다 하루는 물어봤죠, 부산에도 없는 일거리가

아빠가 일한다고 붙어있는 그 촌동네에는 있냐고.. 그냥 얼렁뚱땅 넘어 가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참..자유를 맛봤는데 잘도 집구석에 붙어있고 싶겠나 싶네요...

생활비도 일년에 진짜 한두번 쥐꼬리 만큼 붙여주고, 빚만 불려가며 몇년을 그렇게 떠돌아다니며 살다가 작년에는

사업한다고 외국 나갔다가 홀랑 말아먹고 집으로 들어왔어요..

몇개월을 빈둥빈둥 낮에는 티비보고 밤에는 컴퓨터하는 생활을 하다가 또 숨겨놓은 빚 들키자,

  지난 달부터 막노동 일을 하러 다니네요..

아빠가 돈을 못벌어와도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엄마가 당뇨에 c형 간염까지

있는데도 (c형 간염은 약이 없어서 고칠 수가 없어요..) 일하러 다니시며 아빠 빚갚고 하는걸

보면서 컸지만 이런 일을 저지르고 다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우리아빤 참 똑똑하고 자상하다고,

자랑스러워 했었는데.....

몇년이나 다른 여자가 있었다니.. 거의 10년 가까이 되더라고요. 엄마한텐 어떻게 말해야 될까요..

엄마가 받을 상처가 엄청날거 같아서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저번에 한번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내가 여자가 맞긴 한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아빠가 집에 들어 오고 나서 였구요..

그냥 장난 스럽게 받아 넘겼는데 지금 이 상황르 보니....말을 하긴 해야 할까요..




글이 두서없죠?? 죄송해요 제가 지금 제 정신이 아니라서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22.96.xxx.8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5.13 3:17 AM (71.231.xxx.6)

    제 주변에 20년이 되도록 아들낳고 살아도 모르고 있었던 사람이 이었네요
    제가아는 그분은 위로 언니가 있었구요
    우연히 알게되어 그분의 엄마가 쇼크로 돌아 가셨어요
    그분의 아빠가 엄청난 자산가였는데
    후처가 아들을 낳고 득세를 하여 모든재산을 아들명의로 바꿔놓았더라구요
    원글님의 아빠야 재산이 없으니 그런 일을 없겠지만
    제생각엔 엄마에겐 비밀로 하시고 아빠와 단판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그래야 엄마가 헛고생을 안하지요

  • 2. ..
    '11.5.13 3:17 AM (219.254.xxx.198)

    당분간은 어머니께 말씀하지마세요. 어머니 너무 불쌍하네요..

  • 3. 저라면
    '11.5.13 3:21 AM (210.121.xxx.67)

    엄마한테는 비밀, 그리고

    재산이 있기는 한가요? 있다면 모두 엄마 명의로 돌려놓으라고 하겠어요.

    안 한다면, 애비고 나발이고 없이 엄마와 나가고, 정말 평생 더러워서 안 볼 것 같아요.

  • 4. ......
    '11.5.13 3:23 AM (222.96.xxx.83)

    아빠앞으로는 빚 밖에 없을 거예요.. 집은 할머니 명의구....

    엄마가 빚을 내서 아빠 빚을 갚고 있는 중이고요... 역시 입 다물어야 할까요..

    지금도 아빠 거실에서 컴퓨터 중인데 가서 때려 부수고 싶네요...

  • 5. .
    '11.5.13 3:31 AM (118.32.xxx.132)

    아니 엄마에게 말하지 말라는 분들은 뭡니까?
    지금 엄마가 평생을 아빠빚갚느라고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잖아요
    아빠가 비밀번호 바꾸기 전에 얼른 엄마에게 메일과 증거들을 보여주세요
    증거확보라도 엄마쪽에서 해놔야 이혼할때...엄마가 그나마 유리하죠..
    미쳤다고 저런 남자와 남은 삶을 살게하나요
    엄마가 너무 불쌍하네요...
    이혼을 하던 계속 살던 선택은 엄마의 몫이죠 엄마에게는 알 권리가 있어요
    아빠가 비밀번호 바꾸기 전에 어서 아빠없을때...엄마에게 말씀드리세요..
    메일들과 주고받은 모든것을 엄마가 아셔야 합니다..
    ㅠㅠ

  • 6. 개버룻
    '11.5.13 3:36 AM (218.186.xxx.254)

    남 못준다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지...
    이혼 시키세요.빚 고만 갚게하시고....
    변호사 상담받고 챙길 재산 다 챙기고 증거 대세요.
    뭐하러 남의 여자에게 돈 쓰고 다니는 빚을 엄마가 갚게 합니까?
    엄마 빚으로 골병 드시기전에 이혼 시키길.
    충격이야 있으시겠지만....
    글쎄요.모른채 믿음으로 고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사는게 나은지....
    어쩌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네요.
    아빠 어떻게하던 똑같을겁니다,변하지 않아요.
    이혼 시키세요.

  • 7. d
    '11.5.13 3:38 AM (211.110.xxx.100)

    맞아요
    일단 제일 급한건 증거 확보예요
    가능한한 모든 증거를 그대로 화면 캡춰해서 다 저장해두세요
    그리고 엄마께도 말씀드려서 이혼하시고 아빠 빚 갚는거 그만하게 하세요

  • 8. 에구..
    '11.5.13 3:40 AM (71.231.xxx.6)

    윗분은 젊으신가봐요
    나이들어 보면 알아요 엄마가 알게되면 쓰러진다에 100% 랍니다
    정신적인 쇼크가 바로 몸으로 전달되는 나이에요
    그리고 연이어 일어날 분란을 원글님의 엄마가 견딜수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절대로 못견딥니다
    나이먹다보면 자식들에게 약간의 변수(교통사고등..)가 생겨도 먼저 다리가 풀리고
    팔에 힘이 빠지고 마비가 오는데요..
    제일 현명한것은 자녀들이 아빠와 단판짓고 해결하는 것이에요

  • 9. ......
    '11.5.13 3:41 AM (222.96.xxx.83)

    네 그건 다 캡쳐를 해놓은 상태예요... 말씀드리는게 맞을까요..
    엄마한테 말하는게 맞는데 지금 엄마가 많이 약한상태라서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으셔서
    잘못될까봐 걱정이예요................ 캡쳐한거 프린터 해서 온 친척들 한테 다 돌릴까 생각도
    했는데.. 할머닌 또 무슨죄로.......... 미치겠네요 정말....

  • 10. 슬쩍
    '11.5.13 3:43 AM (218.186.xxx.254)

    일단 엄마를 떠 보세요.내 친구 아빠가 10년간 몰래.....엄마라면 어떻게 하겠어?내가 조언을 해주고 거들어 줘야하거든,이라고 진지하게 심각히 그 진행과정을 어찌 풀어가시나 자꾸 캐묻고 결정하세요.

  • 11. 집에
    '11.5.13 3:43 AM (218.186.xxx.254)

    우항청심환 몇 개 사다놓고 하나 드시게 하고 풀어 봏으시구요...말할거면.

  • 12. 하긴...
    '11.5.13 3:45 AM (218.186.xxx.254)

    딸들은 다 시집 갈건데....아빠가 그나마 위안과 힘이라도 되는건데....
    저 윗님 말대로 걍 비밀에 부치고 딸들이 아빠를 압박하고 협박?하는게 더 먼저 순서일지도 모르겠어요.
    엄마랑 이혼 시키겠다,라고 협박해 보고 반응을 보세요.
    암튼 양쪽으로 다 반응을 봐야겠네요.

  • 13. sky59
    '11.5.13 3:49 AM (118.221.xxx.246)

    우리집 서방놈이랑 같은 인물이 있네요.
    우리집 놈도 식구들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내세울것도 없는 인간이 밖에서는 허세로 가득차서
    불륜년에게 퇴직금 정산해서 저도 모르게 바치고
    죽이고 싶은 마음이예요!
    남편에게 받은 배신 정말 용서를 할수가 없어요....

  • 14. .......
    '11.5.13 3:56 AM (222.96.xxx.83)

    아빠의 계속 되는 빚문제와 거짓말때문에 몇 번 이혼얘기가 있었거든요.. 저한테..

    저도 답답해서 엄마 이혼하려면 난 안 막는 다고도 말씀 드렸구요..

    동생이 남자앤데 아직 고등학생 이예요.. 이혼 하면 혹시라도 얘가 어긋날까봐 이혼은

    참겠다고 몇번 말씀하셨고요...

    근데 이혼하면 좋을 사람이 아빠밖에 더 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 좋아 죽는 여자랑 살 수 있으니...

  • 15. 그럼
    '11.5.13 4:00 AM (218.186.xxx.254)

    하나라도 행복하게 이혼 시키세요.
    빚갚으며 사는 엄마는 행복하시겠어요?
    이미 이혼 얘기가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지네요.
    동생도 이해 할겁니다.잘 타일러 설명하면.
    오히려 홀로된 엄마때문에 더 열심히 할지도....
    아빠,절대로 안 변해요.계속 빚질걸요.
    어자피 돈없이 이혼하면 그 여자도 떨어져 나갈건 당연한 사실.,

  • 16. .......
    '11.5.13 4:03 AM (222.96.xxx.83)

    돈없던 최근 몇년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한거 보면 떨어져 나갈 것 가진 않아요..

    그 여자도 결혼을 했던데.... 참...... 머리만 아프네요^^

  • 17. ..
    '11.5.13 4:11 AM (211.219.xxx.12)

    sky님 그년을 가만히 두십니까? 저같으면 가서 콱...

  • 18. 제딸이23
    '11.5.13 7:29 AM (211.115.xxx.173)

    제 나이가 48인데요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아는 게 속시원할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훌훌 털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맘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많은데...더 나중에라도 아시게 된다면 힘들겠지만 제 나이랑 비슷하다면 말씀하세요. 어머니가 일을 해오신 분이라면 꿋꿋하게 버티실 것 같아요.

  • 19. 혼란
    '11.5.13 7:32 AM (117.53.xxx.31)

    내용은 심각한데 본문에 ㅋㅋㅋ 이 연달아 나오니 이상합니다.
    키득키득 같은 의미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가요?
    슬쩍님 답글처럼 어머님께 넌즈시 물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 말씀 들어보고 여기에 상의를 한 번 더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 20. 제딸이23
    '11.5.13 7:35 AM (211.115.xxx.173)

    동생 때문에 참으신다구요?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 아빠가 정신차리고 180도 돌아서지 않는 한 무의미합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 우리 생각보다 강합니다. 주변에 그런 사례도 많구요.

  • 21. ,,
    '11.5.13 7:53 AM (211.109.xxx.37)

    동생이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참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때 알려도 된다고 봐요 강한것같지만 여린게 아이들이니까요

  • 22. 저라면
    '11.5.13 8:29 AM (210.121.xxx.67)

    용서하면 안 된다고 봐요. 재산이 없다니, 그 쓸모도 없군요. 어머니 인생이 보상 받을 길이 없네요. 어린 동생 때문에 망설여지겠지만, 어머니 생각하면..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봐요.

    동생도 어머니를 사랑하죠? 어머니 살아오신 세월을 보니, 동생도 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어머니라는 존재가 자식을 위해 희생한다고 해도..어머니 인생과 영혼이 가여워 나중에 알게 되면, 어머니에 대한 그 죄책감을 어떻게 하려고요. 오히려 제대로 철들 기회일 수 있습니다.

    1. 동생에게 말하고, 동생 의견을 듣는다. / 아버지에게 티 내면 안 됩니다.
    2. 벌주기 위한 법적인 상담을 받는다. / 추가로 더 준비할 게 있는지 알아 놓으세요. 여기까지, 어머니는 몰라야 해요.

    3. 어머니에게 말하고, 어머니 의견을 듣는다. / 최종 결정날 때까지, 법적인 절차 들어갈 때까지 아버지는 몰라야 합니다.

    4.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는다면, 그 여자까지 찾아내 벌을 줄 건지, 아버지만 조질 건지 정하세요.

    5. 한풀이할 기회와 시간이, 세 식구에게 다 필요할 겁니다. 제 쾌락이 식구들을 얼마나 상처 줬는지 제대로 보여주시고, 밖으로 뿜어내세요. 물 끼얹고 욕을 퍼붓던지, 뭘 때려부숴도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문자 그대로, 몸이 병들 겁니다. 혐오스러워서 건드릴 가치조차 없다는 생각이 들면 모를까, 참으면 안 됩니다. 한번으로 안 될지도 몰라요. 어지간한 일이 아니잖아요. 당연한 거니까 쌓아두지 마세요.

    6. 이제 세 식구, 서로 상처 보듬으며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사세요.

    털어내는 과정을 잘 거치면, 더 없이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겁니다. 두 남매 결혼 걱정 같은 건 안 해도 돼요. 소위 결손 가정 여부를 따지는 건, 사람 됨됨이를 보기 때문입니다. 상처야 남겠지만, 그로 인해 더 성숙해진다면 오히려 더 훌륭한 배우자가 될 수 있는 건데요.

    남한테 널리 알릴 일도 아니지만, 사랑해서 결혼하려는 사람에게까지 부끄러워 숨길 일은 아닙니다. 다른 식구들 잘못이 아니잖아요. 자식들이 잘 받아들이고 당당해야 어머니도 잘 이겨내실 수 있어요.

    위로를 보냅니다. 지옥 같은 새벽이 지나고, 날이 밝았네요. 그래도 똑똑한 딸 두신 어머니, 복 있으시네요. 용기내서 잘 극복하세요.

  • 23. .......
    '11.5.13 8:31 AM (222.96.xxx.83)

    ㅋㅋㅋ 는 어이가 없어서 붙인 거예요... 답변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몇번씩 읽어 보았구요... 생각을 많이 해봐야 겠네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 24. 나도 이상
    '11.5.13 8:41 AM (121.134.xxx.189)

    ㅋㅋㅋ 이것 때문에 글이 픽션 같단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이리 심각한 글에 ㅋㅋㅋ 라니.. ㅋㅋㅋ는 재밌어 죽겠다는 표현할때 쓰던데..
    ㅠ.ㅠ. ... 이리 울어도 션찮을 상황인디.. 걍 그렇다구요.

  • 25. ....
    '11.5.13 8:57 AM (58.122.xxx.247)

    말하지마세요
    그리고 열도 받지마세요
    부모님 이혼해본들 자식입장에선 머리 아파집니다
    늙어꼬부라지고 병든 ...보살펴야할짐덩어리 아빠가 두개가 되고 엄마가 둘이 되는 일이 생길수도있습니다 .
    아빠만 슬쩍슬쩍 압박을 하시고 ..다만 엄마의 희생은 막으세요
    빚내서 대신빚갚는 어리석은희생은 안하시도록 머리를 써보시길

  • 26. ....
    '11.5.13 9:04 AM (222.96.xxx.83)

    ㅋㅋㅋ 는 수정을 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 정도로 사용을 한건데... 답변 감사합니다...

  • 27. 엄마가
    '11.5.13 9:59 AM (122.36.xxx.11)

    빚내서 빚 갚고 있는 거 그게 문제네요
    그걸 막아야 할텐데...
    엄마 성향이 어떠신지 잘 생각해 보세요
    본인 인생을 위해 어려운 일을 잘 헤쳐갈 수 있을런지...
    제가 그 엄마 입장이라면( 좀 있으면 그럴 나이)
    알고 싶네요.
    속으면서 인생 살고 싶지는 않아서.
    다만 혼자서는 너무 힘드니 자식들이 내 힘이 되어주엇으면 좋겠네요
    독립 이루고 새 인생 살려면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텐데
    그 어렵고 긴 시간을 자식들이 지지해주고 때로 의논상대가 되어주고
    위로해 준다면 (그리고 나도 자식들에게 그리 해주겠지요)
    크게 힘이 될 거 같아요.

  • 28. 일단은
    '11.5.13 5:10 PM (121.128.xxx.253)

    윗님들 말대로 증거확보해놓으시고...
    저라면 남동생을 시켜서 아무리 아버지라도 죽도록 패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바람피는게 동생이 어긋나야될 이유가 될까요?
    사실 어긋나는 사람은 아무리 평범한 집안이라도 어긋나고
    안어긋날 사람은 집이 개판이라도 어긋나지 않아요.

    충격받지 않게 어머님한테는 잘말씀드리세요.
    증거는 꼭 수집하시고...
    속이는게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 29. 여기서
    '11.5.13 5:34 PM (220.86.xxx.241)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말라는 분들은 남자들인가요? 배우자의 외도 정작 알아야할 사람은 엄마세요.

  • 30. 잼마
    '11.5.13 6:59 PM (218.156.xxx.210)

    엄마한테 빚말고 현실적으로 돈이 얼마나 있을까요?
    집도 할머니 명의라는데...
    고등학생 동생의 성향이 어떤지요?
    정말 공부만 하는 학생이라면 동생한테 의논하는 건 무리인 듯
    동생이 현실감각이 있고 강한 성격이라면 동생과 의논해도 될 듯...
    엄마에게 아빠의 바람도 엄청난 충격이겠지만
    자식들 때문에 아빠와의 결혼생활을 유지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지금 상황에서 자식들 마저도 나빠진다면 엄마의 인생은 뭐가 남을까요?
    우리네의 유교적인 정서가 만들어낸 결혼생활의 유지지만
    아직도 20대의 혈기넘치는 따님에게 엄마의 인생을 여러가지면에서 모두 살피라고 하면 무리겠지만 그래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고 부탁하고 싶네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고
    따님이 아빠와 담판을 짓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엄마가 알아야 하긴 하지만 동생분이 걱정이네요.
    동생분만 괜찮고 경제적인 여건이 어느정도만 허락된다면
    엄마는 분명히 알아야 하고 그 다음의 선택은 엄마에게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 31. 엄마한테
    '11.5.13 7:06 PM (203.142.xxx.231)

    얘기는 마시고. 아빠랑 단판 지으세요. 저라면 그렇게 할껍니다. 아빠가 지금뭐 능력이라도 대단하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면 다큰 자식한테 망신당하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끊으라고 협박할껍니다.

  • 32. 동생에겐
    '11.5.13 11:19 PM (119.70.xxx.86)

    이야기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아직 사춘기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공부가 되겠어요.
    엇나가고 싶은 시기인데 그걸 말하는 순간 본인의 모든 문제들을 부모님 이혼으로 돌려버릴거 같은 걱정이 드네요.
    심지굳은 아이들 몇 않되요.
    일단 아버지를 압박하심이 옳을거 같네요.
    부인보다 자식을 더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엄마가 알게되고 동생이 잘못되면 그 책임 두고두고 지셔야 한다고
    나도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왜 나를 이런 시험에 빠트렸냐고 하세요..ㅜ.ㅜ

  • 33.
    '11.5.14 2:41 AM (112.161.xxx.110)

    제가 아는 어느누구는 그여자에게 시원하게 싸다귀를 날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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