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지킴이의 상심
작성일 : 2011-05-13 02:44:14
1042550
난 82 지킴이다.
그것도 무려 공식 9년, 비공식 11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왔다 자부한다.
그런데....
요며칠 나를 상심의 늪으로 인도한 사건들이 있었으니
먼저, 리플교의 초석이 되신 아들 친구의 결혼식의 첫 댓글님존안을 영접하지 못했고, - 리플교의 신도로 범해선 안될 무례이리라...
다음, 가벼운 나의 주머니를 더 가볍게 만들 청바지 구입에 동참할 기회를 놓쳤으며,
마지막 내심 2000플을 노리고 졸린눈을 비비며 기다렸건만 아들 친구의 결혼식을 새로고침하니 이미 상황종료...
진정 난 지킴이의 직분을 내려놓고 뒷북계의 떠오르는 샛별 자리에 만족해야하는가 싶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작은 빛은 H모님의 우월한 유전자가 아직도 생생히 빛을 발하며 나를 반겨줬다는 사실이다.
이 깊은 상심의 늪을 어찌 벗어날꼬...다.
IP : 124.51.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3 2:54 AM
(121.141.xxx.70)
아무래도 82지킴이전서가 공식 복음서에 등재될듯 하다.
이쯤되면 우리 리플교에도 공식적인 복음서가 필요한듯 싶다.
2. ...
'11.5.13 3:10 AM
(175.196.xxx.99)
깍 사형(교주?)께서 복음서를 집대성해주기 바란다.
원글에 심히 공감한다. 나또한 H모님을 놓치지 않은 것이 한량없이 기쁘도다.
3. 새벽
'11.5.13 3:40 AM
(211.219.xxx.12)
h모님은 뭔가요? 알고 잠들고 싶습니다.
4. 에고 깜짝이야
'11.5.13 3:57 AM
(71.231.xxx.6)
h모님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우리아들이 더 잘생겼다.
정말이다.
5. dma
'11.5.13 5:41 AM
(77.203.xxx.249)
손만 마빼기로 보여준다는 댓글 못보고
1분 25초 꼼짝않고 얼굴나오기를 기다렸다.
내 자신에게 화가 난다.
6. 에고 깜짝이야
'11.5.13 7:31 AM
(71.231.xxx.6)
윗님아...미안하다
아들이 그리 질 치지도 않았다꼬 해서리 삭제했다 고마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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