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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집 와서 뭐 가져가고 싶어하는 시어머니 계신가요?
탁상시계...정리함...뭐그런..
저희집 시계보시고는 집에 시계가 고장났다고 안쓰면 하나 달라고..
나가서 만원이면 싼시계 살수 있지 않나요?
정리하려고 정리함을 사두었는데 정리못하고 방구석에 있는거 보시고는
안쓰면 하나 달라고 필요하다가..
ㅡ.ㅡ;
일년전인가 홍삼액기스를 사드린적 있어요.
그거 어디 회사인지 알려달라십니다. 겨울 감기오기전에 면역력 생기게 먹어두려고 한다고..
(지금 초봄인데.)
몸이 약해서 어쩌구 저쩌구.
홍삼액기스 파는 회사는 많지 않나요?
제가 사드린거 비싼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백화점을 가서 가셔도 되는거 아니예요..
이건 뭐 은근슬쩍 사서 바치라는것도 아니고.
손자 용돈 한번 안주시면서..ㅡ.ㅡ;
홍삼얘기를 하시기에 저희남편해주라던지 감기잦은 제아이 해주신다는 얘기인줄 알았음..
제껀 뭐 10년이 넘도록 뭐하나 없네요..
저 쿨하지 못한거예요??
저희엄마는 우리집에 오면 뭐라도 하나 더 사서 쓰라고 돈을 주시는데
시어머니는 뭐라도 하나 더 가져가려고 하네요.
돈 열심히 모아둬야지..원..
나중에 며느리한테 소소한거 욕심안내게요.
1. ㅎㅎ
'11.4.10 9:34 PM (121.101.xxx.240)신혼집 집들이때..저희 시어머니 달랑 노랑퐁퐁 하나 사오셨습니다
그리고는..왜그렇게 보이는거마다 예쁘다고 탐을 내시던지
신혼집 물건들 다 예쁜거 당연하지 않나요..
결국..저희 수저셋트 예쁘다고 ..시댁집엔 그런거 없다고 해서 가져 가셨고
간장종지셋트 가져가셨고..먹을꺼도 과일이랑 마른안주거리 잔뜩 싸 드렸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시댁에 가면..뻐꾸기 시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부터..전자렌지..오븐..
정말 며느리는 봉이더라구요..ㅎㅎ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네요..그동안 시댁 살림살이 거의 다 바꿔드렸답니다..ㅠ ㅠ2. .
'11.4.10 9:39 PM (14.52.xxx.167)윗분 시어머니는 그래도 퐁퐁이라도 사오셨군요. 저희 시댁 어른들은 빈손으로 오셨답니다.
저는 시댁 살림 바꿔드릴 형편은 안되니, 시어머니께서 죄다 저희 집 물건 따라쟁이로 장만하시더군요.
정말 똑같은 스타일로요. 소파 TV 식탁.. 끝도 없지요.
제 돈 추가로 드는 일 아니니 방관하지만 생활비를 드리는 입장에서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3. 말씀그대로
'11.4.10 9:42 PM (122.35.xxx.125)하세요..안쓰는거 드리시고,회사 알려드리시고, 가끔~ 님 형편에 맞는거 하나만 사드리세요..
저는 그냥 그렇게 살아요 -_-;4. .
'11.4.10 9:44 PM (14.52.xxx.167)참, 사서 바치라는 얘긴가 하고 고민 하지도 마세요. 그냥 회사 알려 드리세요. 회사를 물어보신 거잖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만 보면 어디가 아프다 병원비가 얼마 든다 약값이 얼마 든다, 거기에
집 수리를 해야 한다 싱크대가 너무 낡아서 바꾸고 싶다 하십니다.
저는 그냥 들어드리고 컨설팅 해드려요. 어머니 저희가 이번에 이사 들어올 때 보니가 부엌을 사제로 하면
이정도 평수에 한 70만원 정도면 하겠더라구요.그렇게 많이 안 비싼데 어머니 더 나이 드시기전에 부엌 수리 하세요~ 하고 맙니다. 그래도 나중에 가면 똑같은 말씀 하시죠. 저도 같은 대답 웃으면서 반복 하구요.
미리 짐작해서 해드려야 하나 하지마세요. 물론 배려심 있는 어른들은 그런 말씀 하시지도 않지만 그런 기미가 비치면 해드려야 하나 고민할 가치가 있어요.
하지만 탐욕많은 그런 분들과는 의사소통 방법을 완전히 달리 해야 해요.
그냥 그분 말씀 그대로 액면 그대로 질문을 요구가 아닌 질문 그 자체로 받아들이시고 대답을 하시면 편해요.
예의에 어긋나지도 않구요.5. 깜장이 집사
'11.4.11 1:14 AM (124.49.xxx.54)저희 안방에 있는 침대랑 장롱 쓰다듬으면서 똑같은거 사달라고 몇날며칠 조르던 시어머님도 계십니다..
나중엔 친정부모님한텐 말하지 말고 몰래 뭐뭐뭐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6. .
'11.4.11 7:29 AM (175.217.xxx.44)가져갈게 안보이면 뭐 줄 거 없냐고 하시는 분도 계세요.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