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왼종일 잠만 잤는데요, 그 덕분에 피곤이 많이 풀린 것 같아요.
오늘은 너무나 쌩쌩하여, 추석 훨씬 전부터 맘만 먹고 있던 그릇장 정리에 도전했습니다.
전부터, 컵은 컵대로, 작은 볼은 볼대로 정리해두고 쓰면 좋겠다 싶었는데,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100%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지간히 정리를 했답니다. ^^
새로 산 그릇장은, 그릇장이라기 보다 컵보드에 가까워요.
아랫부분은 수납력을 조금 갖고 있으나 윗부분은 이렇게 컵 몇개만으로도 꽉 차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컵을 정리해놓고 보니, 한결 찾아쓰기 좋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
전에는 볼이 접시와 뒤섞여, 브랜드 별로 정리가 되어있는데요,
이렇게 한칸에 모두 쓸어 넣었습니다.
한국도자기도, 카라도, 르크루제도, 호가나스도, 이딸라도, 토스카네도. 에밀 앙리도,
모두 한식구가 되어 같은 공간에 있게 되었지요. ^^
스웨디시 그레이스, 모나미, 사라스가든, 로열 코펜하겐, 빌레로이&보흐 스위치 등등,
파란색 그릇도, 파란색 대로 좀 모아주고...
타이투, 빌레로이&보흐, 부가티 등,
초록색도 초록색 대로 좀 모아주고...
한식그릇들은 좀 무거운 관계로, 아랫쪽으로 배치해뒀어요.
그것도 색깔을 어느 정도 맞춰서.
맨 왼쪽.
가운데 칸.
그리고 맨 오른쪽.
나름 쓰기 좋게 정리해, 앞으로 매일매일 다른 그릇 꺼내쓰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