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그릇, 다시 넣었어요

| 조회수 : 21,31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14 16:08:57

어제는 하루 왼종일 잠만 잤는데요, 그 덕분에 피곤이 많이 풀린 것 같아요.

오늘은 너무나 쌩쌩하여, 추석 훨씬 전부터 맘만 먹고 있던 그릇장 정리에 도전했습니다.

전부터, 컵은 컵대로, 작은 볼은 볼대로 정리해두고 쓰면 좋겠다 싶었는데,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100%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지간히 정리를 했답니다. ^^


새로 산 그릇장은, 그릇장이라기 보다 컵보드에 가까워요.

아랫부분은 수납력을 조금 갖고 있으나 윗부분은 이렇게 컵 몇개만으로도 꽉 차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컵을 정리해놓고 보니, 한결 찾아쓰기 좋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


전에는 볼이 접시와 뒤섞여, 브랜드 별로 정리가 되어있는데요,

이렇게 한칸에 모두 쓸어 넣었습니다.

한국도자기도, 카라도, 르크루제도, 호가나스도, 이딸라도, 토스카네도. 에밀 앙리도,

모두 한식구가 되어 같은 공간에 있게 되었지요. ^^


스웨디시 그레이스, 모나미, 사라스가든, 로열 코펜하겐, 빌레로이&보흐 스위치 등등,

파란색 그릇도, 파란색 대로 좀 모아주고...


타이투, 빌레로이&보흐, 부가티 등,

초록색도 초록색 대로 좀 모아주고...

한식그릇들은 좀 무거운 관계로, 아랫쪽으로 배치해뒀어요.

그것도 색깔을 어느 정도 맞춰서.


맨 왼쪽.


가운데 칸.


그리고 맨 오른쪽.

나름 쓰기 좋게 정리해, 앞으로 매일매일 다른 그릇 꺼내쓰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합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1.9.14 4:56 PM

    앗! 저 일뜽인거에요! +ㅁ+
    그릇들! 정말 대단하세요.. 헉헉~

  • 2. 나마스떼
    '11.9.14 4:57 PM

    아~ 선생님 댓글에 첫번째 댓글 다는 영광이!!!
    그릇 너무 예뻐요~~

  • 3. 흰둥이
    '11.9.14 5:19 PM

    츄릅~ 따님이 엄청 부럽다능,,, 엄마 미안^^;; 그릇에 눈이 멀어~

  • 4. 아침
    '11.9.14 5:38 PM

    으윽,,,숨이 턱 막힙니다,,,그 많은 그릇에,,이사할때 으윽 고민되요

  • 5. 수박나무
    '11.9.14 5:50 PM

    와우... 정말 입이 떡 벌어지네요...

    그릇 너무너무 예쁘고 욕심나지만, 이걸 어찌 관리하시는지,,,, 그릇을 가진것보다, 이걸 잘~~~ 관리하시는 것이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제 그릇장도 아닌데, 왜 이렇게 흐믓하죠?? 배부른 느낌이네요.

  • 6. 진선미애
    '11.9.14 6:03 PM

    저런 그릇을 가지고 있으면 요리가 정말 즐거울듯 싶엉

    너무 예쁘고 멋지고 탐나는...

    거대한 보물 창고 같아요^^

  • 7. 시간여행
    '11.9.14 7:11 PM

    와~ 그릇이 너무 이쁜게 많아서 눈이 황홀합니다~@@

  • 8. cathy
    '11.9.14 7:46 PM

    그릇이 너무 이뻐요. 보쌈해오고 싶어요^^

  • 9. Eco
    '11.9.14 8:37 PM

    오앙~★ 예뿌당!

    아이구, 이제야 정리가 끝나셨나요?


    정리의 달인이세요. 예쁘게 종류별로 침착하게 정돈이 되어 있네요.


    힘들게 정리하셔서 또 궁금히 여기는 분들을 위해 사진까지 찍어서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 10. 두리몽실
    '11.9.14 9:24 PM

    우와~ 그릇.. 저도 모으고 모으면 가능할까요? 그러나 도끼눈 치켜 뜨고 있는 서방님 때문에 어려울듯 싶네요 흑흑

  • 11. 꽁이 엄마
    '11.9.14 10:04 PM

    완전히 보물 상자 입니다. 너무 이뻐요

  • 12. 옥토끼
    '11.9.14 11:49 PM

    제가 갖고 싶은 그릇들이 너무 많네요.호가나스 볼들...넘 예뻐요.

    어쩜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하셨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그릇을 사고 싶어도 그릇장이 없어서 못사고 있어요.신혼때부터 쓰던 코렐이 보기 싫어 얼마전에 아름다운

    가게로 왕창 보내버리고 슬슬 지름신을 부르고 있는 중이예요.ㅎㅎㅎ

  • 13. miho
    '11.9.15 12:05 AM

    요리는 젬병이면서도 그릇을 아주 좋아하는 일인중..하나입니다^^
    혜경님 그릇사진 올라올때마다 맘이 뿌뜻합니다..제것도 아니면서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맨처음에 사진중 탑에 올려놓으신 파이렉스 데이지..앤틱이지요..
    요즘 앤틱 파이렉스 볼 모으는데 아~주 빠져있읍니다..사진 올리는것이 쉬워지는날....올려볼까합니다^^
    정말 예쁜그릇이 보는것만으로도..행복합니다...

  • 14. 아름다운돌
    '11.9.15 8:31 AM

    구경만 하여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 15. 하영이
    '11.9.15 9:41 AM

    너무 이쁘네요 그릇들 ㅎㅎ자식보듯 아끼고 쓰담쓰담 해질것 같아요 ^^

  • 16. 루씨
    '11.9.15 1:16 PM

    우아.. 정말 보는 것만으로 뿌듯하네요.^^

  • 17. okbudget
    '11.9.15 3:01 PM

    와~~~~우~~~

  • 18. tokkiya
    '11.9.15 5:37 PM

    볼 때마다 부자 된 것 같겠어요 부럽습니다.

  • 19. Maple
    '11.9.15 8:43 PM

    어머, 그릇도 많으시고..
    정리하는 솜씨가 정말 대단하세요~

  • 20. yozy
    '11.9.15 9:17 PM

    정말 그릇정리의 달인이세요.^^
    예쁜 그릇들 엄청 부럽습니다~

  • 21. 아따맘마
    '11.9.15 9:22 PM

    정~말 부럽습니다.
    신혼살림 장만하면서 산 홈세트가 언제 다 깨지려나...하며 설거지하는 저로서는...
    그릇들 몽창 내버리고 선생님댁 그릇장 한 칸만 옮겨와도 소원이 없겠어욤...

  • 22. 메이
    '11.9.15 9:37 PM

    어휴~~ 부러움 반... 안타까움 반... 그렇네요

  • 23. 아이사랑US
    '11.9.16 2:23 AM

    주부들의 재산 목록 1위 라고 하던데요
    역시..
    프로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먹는 즐거움은 예쁜 그릇에서 시작하나봐요^^

  • 24. 풀꽃
    '11.9.16 11:36 AM

    그릇 정리 귀찮고 넘 힘들거 같아서 도배하면서도 씽크대 교체를 안했더니
    이젠 싱크대땜에 머리에 쥐날라 그러네요...^^
    쌤은 우찌 그리 저보다 열배나 많은 그릇 정리를 잘 하시는지.......ㅎㅎ
    이쁜 그릇들 보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25. 망울이
    '11.9.16 8:18 PM

    그릇들이 너무 이쁘고
    정리도 너무 너무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 26. 빈스팜
    '11.9.20 12:08 AM

    선생님..
    그릇.. 정말 예술 입니다..
    그 예술위에 놓인 선생님 음식들은 더 예술이구요^^

  • 27. 라떼
    '11.9.22 10:21 PM

    와~너무 예쁘고 깔끔하네요.

  • 28. 발렌타인
    '11.9.24 10:41 PM

    질그릇부터 색깔도 화려하고
    진짜 부럽네요
    스트레스 풀러 그릇보러 가긴 해도
    아직 사기엔 손이 팍팍 안가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