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벌써 귀성길에 오르고 계신가요?
즐거운 추석 되시길~~
오늘은 아침부터,
파 다듬어서 쓰기 좋고 썰어두고,
마늘도 갈아두고, 생강도 간 다음 청주를 살짝 부어두고,
또 나박김치도 담갔습니다.
추석날인 월요일날 먹을 음식들을 지금부터 준비하기는 빠르고,
그렇다고 놀고 있기는 마음이 편치않고, 그래서 슬슬 몸풀기 삼아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에는 식사 준비에 앞서서 일단 냉장고를 열었어요.
먹다둔 음식들, 재료들을 꺼내서 정리를 좀해줬습니다.
지난번에 해동해놓고 먹지않았던 백골뱅이 세마리는 썰고,
나박김치를 담느라 산 미나리와 초고추장을 넣어 무쳐서 식탁에 올렸습니다.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백골뱅이도 맛있지만,
이렇게 무쳐먹는 것도 맛이 좋지요.
1++짜리 구이용 한우를 선물 받았습니다.
좋은 쇠고기는 신선할 때 바로 구워먹는 게 제일이지요.
고기를 먹기위해서,
영양부추에 양파 조금 넣고 간장소스를 얹어서 곁들여먹었습니다.
먹던 멸치볶음, 먹던 명이장아찌, 먹던 김치...
그래도 고기 한점 때문에 얼마나 풍성해졌는 지 모릅니다.
가끔씩 남의 살을 좀 먹어줘야...^^
비가 예보된 추석명절입니다.
물가는 비싸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조금은 힘이 빠지는 명절일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가족들이 모여서 송편 하나라도 나눠먹을 수 있는 명절이니, 우리 모두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