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잠들 잘 주무세요?
뒤늦게 찾아온 더위때문에, 전 새벽에 한번씩 꼭꼭 깹니다, 더워서요.
요즘 너무 지치는 것 같아요. 날씨 탓인지, 오늘은 별 일도 없는데 하루 종일 쳐져있었어요.
오늘 저녁 밥상은 대충 먹었고...힘주어 차린 어제 밥상 올려봅니다.
메뉴는 더덕구이, 갈치구이, 그리고 양송이를 볶아넣은 샐러드!
이만하면, 건강밥상 맞죠? ^^
껍질까놓은 더덕을 사면 확실히 향이 덜한 것 같아서,
피더덕을 사서 집에서 껍질을 벗긴 후 방망이로 두드려서 양념에 재워구웠습니다.
저도 간혹은 간장에 참기름을 섞은 후 더덕에 발라굽는, 유장처리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하는 것보다, 제 입맛에는 그냥 고추장에 설탕과 참기름만 섞어서,
두드린 더덕 버무려서 간이 배도록 1시간 정도 뒀다가 프라이팬에 굽는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고추장에 설탕과 참기름만 넣어 섞으면 너무 뻑뻑한 듯도 싶은데,
더덕을 넣어 버무리면 그런대로 버무려지고, 간이 배는데요, 이 방법이 제일 간단하고,
또 노력 대비 맛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갈치도 구워먹었어요.
어제 방법과 마찬가지로, 밑간한 갈치에 밀가루를 발라서 지지고, 양념장 얹기!!
울 식구들, 매일 갈치를 줘도, 줄때마다 너무 잘 먹네요.
요즘 갈치값이 장난이 아닌데....ㅠㅠ...
샐러드는 양송이 썰어서 올리브오일 두르고 소금 후추 뿌려서 볶고,
토마토도 썰어서 올리브오일 두른 프라이팬에 소금 후추 뿌려가며 볶고,
오이 썰어서 얹고, 치즈도 썰어서 얹고.
드레싱은 따로 만들지 않고 레몬맛나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를 대~~충 뿌렸습니다.
레몬맛나는 올리브오일 처음 먹어봤는데 상큼하니 괜찮던데요.
지난번에 올리브오일 수입하시는 분께 레몬올리브유는 됐으니, 마늘향나는 올리브유나 수입하시라 했는데,
그말 정정할게요, 마늘맛 나는 올리브유도 수입하시고, 레몬향 나는 올리브유도 수입하시어요..^^
암튼 이렇게 샐러드를 해먹으면서, 집안식구들에게 엄청 생색냈다는 거 아닙니까?
완전 건강샐러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