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 조회수 : 16,72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1-27 21:18:52




어제 고기를 먹은지라 오늘은 좀 소박하게 먹자는 뜻에서 간단한 반찬만해서 상을 차렸어요.
비단조개로 끓인 조개탕 한냄비와 구운 김, 새 김장김치, 그리고 멸치볶음과 달걀말이.
까먹고 사진은 안찍었는데요, 일부러 냄비밥을 해서 뜸을 오래오래 들였어요, 누룽지 먹고 싶어서요.
밥 한그릇에 누룽지까지 먹고나니...이러니, 살이 안찌고 배깁니까? ^^





오늘 한 멸치볶음이에요.
색이 좀 다르죠?
카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카레를 이용한 반찬 이것저것이 있길래,
돈까스 하고 남은 카레가루도 쓸 겸해서 카레멸치볶음을 했답니다.
카레 홈페이지에 레시피가 상세하게 나와있으나 저는 그냥 제 맘대로 했습니다, 제가 먹을거니까요!

재료
멸치 100g, 해바라기씨 2큰술,
식용유 2큰술, 양파청 2큰술, 청양고추청 2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카레 가루 1큰술, 물엿 1큰술

만들기

1. 먼저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멸치를 볶아줍니다. 멸치는 잠시 접시 등에 담아둡니다.
2. 팬에 양파청 청양고추청 생강청, 청주 카레가루를 넣은 후 잘 섞어 자글자글 끓입니다.
3. 양념장이 끓어오르면 한번 볶아둔 멸치와 해바라기씨를 를 넣고 양념장이 잘 섞이도록 합니다.
4. 물엿을 넣어 다시한번 잘 섞어줍니다.

카레가 비린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다가 짠맛도 있어서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어요.
솔직히 이게 어떤 맛일까 약간 걱정스러웠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저는 가장 매운맛 나는 카레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맵거나 하지않아요. 카레향이 은은한 것이 좋아요.





내친김에 달걀 3개를 꺼내서 잘 푼 다음 카레 가루 1큰술을 섞어서 달걀말이도 했습니다.
달걀 특유의 비린맛을 잡기 위해 저는 달걀요리에 설탕을 아주 쬐끔씩 넣어주는데요,
카레가루를 넣으니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되고, 설탕을 넣지 않아도 괜찮네요.

카레가루 얼른 먹어치우는 차원에서 내일은 두부에 카레를 넣은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냉장고 안에 두부가 있나 모르겠네요.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 연
    '13.11.27 9:26 PM

    카레가루 들어간 계란은 어떤맛인지 궁금하네요

  • 김혜경
    '13.11.28 7:24 AM

    카레향이 약간 나는 달걀말이에요.
    한번 해보세요,달걀비린내를 잘 잡아주는 거 같아요. ^^

  • 2. 달콤쌉쓰름
    '13.11.27 11:08 PM

    순두부집에 가면 카레순두부만 먹어요
    두부랑 카레 잘어울릴거같아요^^

  • 김혜경
    '13.11.28 7:25 AM

    아, 카레 순두부라는 것도 있어요? ^^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네요.

  • 3. 예쁜솔
    '13.11.28 12:18 AM

    네~
    두 가지 반찬 다 접수했어요.
    조만간 상에 올릴 거에요.
    내일 아침엔 계란말이부터...

  • 김혜경
    '13.11.28 7:25 AM

    카레를 잘 푸셔야해요. 가루가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부디 성공하시길~~ ^^

  • 4. 로즈
    '13.11.28 10:59 AM

    어제 찬밥에 야채마구 다지고 좋아하는 비엔나 소시지는 좀 크게 잘라서
    볶음밥 할때 카레가루 좀 넣었더니 애들이 더 좋아했어요..
    ^^

  • 김혜경
    '13.11.28 3:52 PM

    카레 볶음밥 맛있죠!
    저 고등학교때 엄마없을 때 해먹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요리를 잘 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

  • 5. 易地思之
    '13.11.28 2:25 PM

    위에 로즈님처럼 볶음밥에도 넣고, 고구마전에도 넣으면 색도 이쁘고 맛있어요^^
    멸치볶음과 계란말이도 추가해야겠네요 ~
    저는 카레가루 아예 대용량으로 구입해두고 사용한답니다.

  • 김혜경
    '13.11.28 3:53 PM

    아, 고구마전이요??
    고구마전은 어떻게 하세요? 그냥 잘라서 부치는 걸까요, 아님 삶아서 부치나요? 궁금합니다.

  • 易地思之
    '13.11.28 8:26 PM

    고구마전은 분식집에서 파는 고구마튀김이랑 비슷해요^^
    밀가루반죽에 카레가루로 간을 한 후, 생고구마를 잘라서 반죽에 넣었다 꺼내 팬에 구워주면 된답니다 ㅎ

  • 김혜경
    '13.11.28 9:00 PM

    아, 그렇게 하는 거군요. ^^ 한번 해보고 싶어요. ^^

  • 6. 나무
    '13.11.28 3:09 PM

    카레가 비릿맛을 제거 해주는군요. 아이들이 좋아할듯 싶어요
    예전 감자볶음 할 때 카레가루 넣어 해주니 잘 먹던데
    멸치도 요렇게 요리해주면 잘 먹겠어요^^

  • 김혜경
    '13.11.28 3:53 PM

    정말 카레요리의 세계는 다양하군요.
    감자볶음은 상상도 안해봤어요. ^^

  • 7. 꽃편지
    '13.11.28 8:41 PM

    카레가루 넣은 멸치볶음 낼 당장 해봐야겠어요.
    오늘저녁 고등어에 카레가루 뿌려서 약한불에 구웠는데
    아이들이 평소보다 잘 먹더군요.
    앞으로 카레가루 덕분에 창의적요리 많이할듯싶어요~~

  • 김혜경
    '13.11.28 9:01 PM

    생선구울때 카레 발라서 구우면 꽤 먹을만하죠?

  • 8. 해피스트
    '13.12.1 4:59 PM

    카레계란말이 맛있을 것 같아요~~도!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