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 조회수 : 12,47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1-26 20:50:11




저녁에 카레돈까스 해서 먹었습니다.
어제밤에 자기전에 만들어뒀다가 오늘은 튀기만 했지요.

카레돈까스는 너무 잘 아시는 음식이지만요, 사진 몇장 찍은 김에..사진 풀어놓을게요.
돈까스 만들때 소금 후추로 밑간 하잖아요? 이 밑간 대신 카레가루를 듬뿍 발라줍니다.




카레가루를 듬뿍 바른 다음에는 일반적인 순서인 일단 밀가루부터 묻히구요.


그다음엔 달걀물 묻히고,


마지막으로 빵가루 묻히면 끝!!




노릇노릇 맛있게 튀기기만 되지요.


오늘 양배추 대신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은 모듬 샐러드 채소와,
한봉지도 못되게 남아있는 숙주와 버섯 한주먹을 볶아서 곁들였습니다.

숙주와 버섯을 볶을 때 소금과 후추로 간하면서, 청양고추청을 한 작은술 정도 넣었습니다.
그 정도 넣었더니 매운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닌데, 소금 후추만 넣었을때보다는 확실히 더 맛있었어요. ^^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난번의 유자청도 그렇고, 오늘의 카레돈까스도 그렇고,
단순히 제가 먹고싶어서 만드는 것만은 아닙니다.
82cook 이 이렇게 잘 유지될 수 있는 건 잘 아시다시피 82cook을 찾아주는 광고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광고가 걸릴때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물건을 사기도 하고 하는데요,
요새는 원액기 회사와 카레 회사가 광고중입니다.
광고 내용중 하나가 레시피 공모길래, 허접하긴 하지만 저도 참여를 했답니다.

원액기 레시피에는 유자의 과육을 원액기로 짜서 섬유질은 버리고 즙만 섞어서 깔끔한 유자청 만드는 법을 냈구요,
( http://www.hurom.co.kr/community/recipe/recipe_view.html?idx=138&recipeChoose=new )
카레에는 제가 하는 방법, 다들 아시는  방법으로 돈까스 만들기를 냈어요.
( http://enjoycurry.ottogi.co.kr/recipe_view.html?idx=810&cpage =)
뭘 타보겠다 하는 욕심보다는 82cook을 통해서 참여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있어야 다음에 또다른 광고를 주지않을까 하는 생각인거죠.


어제 저녁에, 작년에 해넣었던 김장김치 마지막으로 썰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막 숙성이 끝난, 지난주에 담근 김치를 한포기 썰었네요.



김치라기보다는 속쌈을 먹는 기분인데요, 그래도 칼칼한 것이 맛있어요.
배추가 고소하다, 하는 건 잘 모르겠구요,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강화까지 가서 김장용 새우를 사오신 보람이 있구나 싶습니다. 완전히 맛이 들지않았지만 시원하고 맛있어요.
역시 울 엄마가 최고입니당!!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밀크
    '13.11.26 8:56 PM

    카레가루 뿌리면 돼지고기 냄새는 훨씬 덜 나겠네요.
    닭튀김에도 거의 카레가루가 들어가더라구요.
    돈까스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 김혜경
    '13.11.26 9:12 PM

    춘천 닭갈비도 카레가루가 맛내기 포인트라고 하더라구요.
    카레로 밑간하면 확실히 돼지고기남새는 덜 나는 것 같아요.^^

  • 2. 미란다
    '13.11.27 12:00 AM

    울엄마 라는 말이 참 듣기 좋죠. 저희 엄마도 이번에 농사지은걸로 김장 해 주셨어요. 전 가서 속싸는것만 거들었구요. 이제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울엄마가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일 있을때나 궂은일 있을때나 그 언제나 엄마!! 하고 부르면 대답 해 주어서 고마운데 한해한해 달라지는 모습이 아까워요..

  • 김혜경
    '13.11.27 7:06 AM

    어머니께서 정성껏 농사지은 걸로 해주시는 김장...생각만해도 훈훈합니다.
    어머니께 잘 해드리세요. ^^

  • 3. 예쁜솔
    '13.11.27 12:35 AM

    김장 김치 맛나게 보여요.
    색감이 정말 좋으네요.
    처음엔 좀 속상하셨는지 몰라도 올 김장 성공하신 것 같아요.
    카레 돈까스...저도 도전해 볼게요.
    저는 돈까스 튀겨서 카레 소스 끼얹어 먹은 적은 있어요.
    그것도 좋았어요.

  • 김혜경
    '13.11.27 7:08 AM

    여전히 김장김치 보니까 그래요. ^^;;
    너무 짧아요. 그래서 썰어보니, 양이 얼마 안되요..ㅠㅠ...

  • 4. 비단박하
    '13.11.27 12:40 PM

    안그래도 며칠전부터 돈까스 먹고 싶었는데
    저는 집에서 튀기면 이쁘게 안튀겨 지고 항상 타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사먹게 되요.
    전 카레 가루 감자고로케할때 넣어요.
    카레가루로 된거 한봉지 사놓으면 이래 저래 쓸일이 많던데요

  • 김혜경
    '13.11.27 2:44 PM

    돈까스 튀기실때 다른 튀김보다 낮은 온도에서 시간을 길게 해서 한번만 튀겨보세요.
    저는 저거 두번 튀긴거라 색이 이쁘지않은데 느긋하게 두번 튀기면 색이 예쁘게 나와요.

  • 5. 미나리
    '13.11.27 2:05 PM

    김치 빛깔이 .. 예술이네요
    카레돈까스 꼭 해봐야 겠네요
    저는 떡볶이 할때 카레가루를 넣는데
    얼큰 칼칼하면서 농도도 조절되서 맛나요
    함 해보세요 확실히 풍미가 다를거예요

  • 김혜경
    '13.11.27 2:45 PM

    오뚜기 카레 홈페이지 보니까 카레멸치볶음과 카레 달걀말이가 있어서 오늘 저녁 반찬은 그걸로 할거에요.
    떡볶이떡 어제 잔뜩 샀는데 카레떡볶이도 꼭 해볼게요. ^^

  • 6. 미나리
    '13.11.27 3:38 PM

    떡볶이 하실때 일반 고추장 떡볶이에 약간의 카레가루를 넣는 거예요^^

  • 김혜경
    '13.11.27 8:21 PM

    네에~~ 고맙습니다. ^^

  • 7. 분당맘
    '13.11.27 6:13 PM

    김장김치가 맛있을 거예요. 저희 엄마가 배추가 짧고 푸른잎이 많은게 제일 맛있다고 김장때면 그런 배추 찾아 다니셨거든요 ㅎ 저번에 김장하신 내용 보면서 저런 배추야 했어요

  • 김혜경
    '13.11.27 8:21 PM

    분당맘님 댓글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

  • 8. 易地思之
    '13.11.27 9:20 PM

    아, 카레가루로 밑간을 하면 더 맛있겠네요^^
    저는 그동안 튀김가루와 빵가루에 카레가루를 섞어서 만들었거든요;;
    돈까스를 만들때가 되었는데 꼭 따라해볼래요 ㅎㅎ

  • 김혜경
    '13.11.28 9:02 PM

    ^^, 저는 소금 후추 대신 카레를 썼는데요, 튀김가루나 빵가루에 섞는 분들이 더 많으시더라구요.
    담엔 저도 밀가루에 카레를 섞어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

  • 9. 제제
    '13.12.2 8:30 AM

    김장을 이제 곧 할건데요...
    김장김치 숙성은 어떻게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으시나요?
    바로 넣는다, 며칠 밖에 두었다 넣는다...여러말들이 있어서요

  • 김혜경
    '13.12.2 8:40 PM

    아, 저는 김치 담그자 마자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고 숙성으로 돌립니다.
    숙성이 끝나서 보관으로 넘어가면 오래두고 먹을 것만 숙성 강으로 하고 보통은 중으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1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