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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침도, 점심도 아닌 저녁에 [샌드위치]

| 조회수 : 13,73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0-12 19:57:51

토요일 밤입니다.
저녁들은 맛있게 드셨어요?? ^^
저희 부부는 점심에 유명하다는 집의 간장게장으로 포식하는 통에 저녁은 샌드위치로 때웠습니다.
아침 식사도, 점심 식사도 아닌 저녁밥으로 샌드위치??
참 뜬금없고, 몇년전 같으면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을 감행하면서 살고있습니다. ^^
(요즘은 정말 제 팔자가 상팔자인것 같아요..흐흐)



 

내용물이 전혀 안보여서 아실 수 없겠지만, 그 속 재료 두가지에요.
이것도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어제가 후배가 주고간거랍니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은 귀가길에 사들고 들어온 식빵에 마요네즈 좀 바르고 두가지 스프레드 각각 얹은 후,
반으로 턱 잘라서, 남편과 나눠 먹은 걸로 끝났습니다.
이러고나니 할 일이 없어요. 이제부터 빈둥빈둥거리려구요. ^^

사실 오늘 샌드위치를 한 건, 사진속의 그릇을 이렇게 써보고 싶어서였답니다.
이 접시와 컵을 받아들었을때, 꼭 샌드위치를 담아 보리라 맘 먹었더랬는데,
몇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겼습니다.
담아놓고 보니, 빵을 직사각형으로 자른 후 내용물이 보이도록 세워 담을 걸 그랬어요.
이렇게 담아놓으니까 별로 이뻐보이지도 않고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도 않네요.


그리고,
어쩌면 제가 다음주 한주일동안은 희망수첩에 띄엄띄엄 들를지도 모르겠어요.
바쁜 건 아닌데...아무래도 요리는 자주 못할 것 같아요.
희망수첩에 새글이 올라오지않고 썰렁하다고 해도, 별 일이 있는 거 아니고 저 잘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어요. ^^

오늘 토요일이죠??
그런데 왜 저는 오늘이 딱 일요일인 것 같죠?
내일이 꼭 월요일같아요. ^^
주말 알차게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하나의풍경
    '13.10.12 8:40 PM

    빵이 너무 폭신폭신 맛있어 보여요 ^^
    어떤 스프레드였을지 막 궁금해집니다
    저도 샌드위치 참 좋아하거든요 ^^

    저희집은 점심에 탕슉과 짜장면 사먹어서 저녁엔 닭도리탕 해먹었어요
    먹다보니 살빼야 하는걸 잊어버리고 두공기나 먹었다는게 함정이지요 ㅜㅜ

  • 김혜경
    '13.10.12 11:59 PM

    샌드위치 스프레드는요, 양배추 샐러드와 감자 샐러드였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 2. 플럼스카페
    '13.10.12 10:08 PM

    ㅋㅋㅋㅋㅋ...어머나 저를 어째요.
    저는 저녁 다 먹고 며칠 전 구운 식빵 치운다고 샌드위치를 산더미처럼해서 아이들 주고 저도 한 접시 들고 아이패드 켜서 처음 연 글이 선생님글인데^^;
    선생님은 저녁으로 드시는 걸 저는 이 시간에 야식으로 먹고있어요. 이러니 살이 안 빠지는 게 당연한거겠죠^^*
    그릇이 날씨에 참 어울리네요.

  • 김혜경
    '13.10.12 11:59 PM

    저는 지금 배고파요...ㅠㅠ..뭘 먹을 수도 없고...

  • 3. 지윤마미..
    '13.10.12 11:09 PM

    샌드위치의 속이 안 보여서 궁금하네요~어떤 색깔의 샌두위치일까??하고요..
    여행가시는 것은 아니실텐데..따님이 출장가시나요??그냥 찍어서..^^
    좋은 주말 보내세요~~

  • 김혜경
    '13.10.13 12:00 AM

    어머, 지윤마미님, 돗자리 펴셔야겠어요. ^^
    맞습니다, 딸아이 내일 런던 출장가요, 일주일간.
    가서 자야할 것 같아요.

  • 4. 항상감사
    '13.10.14 10:53 AM

    그릇 너무 예쁘네요. 어디 제품인지 살짝 여쭤봐도 될까요?^^

  • 김혜경
    '13.10.14 2:13 PM

    그릇은 덴비 헤리티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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