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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시간이 빨라도 너무 빨리 가요 ㅠㅠ

| 조회수 : 14,02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9-30 20:56:10




오늘이 9월의 마지막 날, 내일이면 10월입니다.
2013년이 석달 밖에 남지않았어요.
제가 좀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웬만하면 '석달이나 남았다'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버려서, 도저히 ' 이나 ' 남았다고는 할 수 없네요.
지난 9월 동안 뭘했을까 생각해보니, 한게 없습니다.ㅠㅠ...
30대의 시간은 시속 30㎞로, 40대의 시간은 시속 40㎞로, 50대의 시간은 시속 50㎞로 달린다더니,
제 시간은 시속 50㎞가 아니라, 100㎞로 달리는 듯 합니다.
하루하루 충실하게....살고 싶으나, 정말 그렇게 살았는지...오늘 밤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석달, 알차게 보낼 각오도 다져야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요즘 다들 뭐해서 드세요?
머릿속이 텅비어서 아이디어가 전혀 없는 저만 그런건지 모르지만, 정말 해먹을 게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나마 지난주에 새우를 두번이나 샀어요.
한번은 1㎏에 4만원에, 또 한번은  1㎏에 4만2천원에, 모두 4㎏을 사서, 친정어머니도 드리고, 딸네도 주고,
저희 집도 세번이나 새우요리를 해서 나름 푸짐한 식탁을 차렸더랬는데요, 새우 다먹고 나니, 또 먹을 게 없습니다.
너무 먹을 게 없어서 오늘 오후에 마트에 갔었는데요, 마트에 가봐도 마찬가지에요.
열심히 장을 본다고 했는데, 살 것이 너무 없어서, 오랜만에 구이용 삼겹살과 돈까스용 돼지고기 사갖고 왔어요.
고기를 적게 먹어야지, 하고 다짐은 하지만 고기반찬이 젤 만만한 것 같아요.
정말 언제 날 잡아서 정선5일장이라도 다녀와야하는 건지..
아님 임진강 근처에 가서 참게를 사오든가, 대명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오든가...마트에서만 장을 보니, 살게 없네요.
혹시 어제 오늘 대명포구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요즘 물때가 어떤지...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수대
    '13.9.30 9:21 PM

    일등? 샘 저도 같은생각해ㅛ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네요. 헉헉~^^

  • 2. 분수대
    '13.9.30 9:31 PM

    며칠째. 뭘 먹을까 고민하다 만만한 돼지. 닭고기 번갈아가며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해서. 상큼한 뭔가를 먹어줘야하는데 . 저기 .... 치커리와 새우 잘 어울리는 조합 같아요.
    9월 마지막날이라 그랬는지 저도 올해 남은 삼개월 알차게 보내야겠단 생각 해보게 되네여^^

  • 김혜경
    '13.10.1 3:52 PM

    네, 얼마 남지 않은 2013년, 우리 모두 알차게 보내보아요. ^^

  • 3. river
    '13.9.30 9:37 PM

    쌤의 꽃게..보고 꽃게무침 했었어요~
    알이 꽉찬 암놈이라 엄청 맛있게 먹었답니다^^
    세월은...참으로 야속하구요 ㅠㅠ

  • 김혜경
    '13.10.1 3:52 PM

    아, 암놈, 알이 찼어요?? 꽃게 먹고 싶어요..

  • 4. 장원맘
    '13.9.30 9:40 PM

    고등학교때 울 화학쌤이 그 말씀을 해주셨어요~시간의 빠르기는 나이에 비례한다구...그때는 몰랐어요^^ 기냥 까르 르 웃기만했는데...빠른시간 붙잡을 수없으니 롤러코스터 즐기듯 나이듦의 긍정적면을 눈을 크게뜨고 찾으며 즐겨야?현명한것이겠지요?글구 역시 선생님의 고민을 도와드리진 못하구 아이디어에 감사하며 낼 새우사러 다뇨올게요~^^ 담엔 제가 아이디어를 드릴 수있기를~♥

  • 김혜경
    '13.10.1 3:53 PM

    네, 담에 꼭 제게 요리 아이디어 주세용..^^

  • 5. 서산댁
    '13.9.30 11:01 PM

    낼 서산 물때는 3물입니다.
    쉽게....
    아침물때입니다.
    그리고,,,,
    꽃게는, 아마도,,,,
    10월 중순이후 살이좀찔것같은데,
    다른지역은 어떨런지?...
    찬바람불면, 조기며 병어, 쭉꾸미, 뻘낙지어ㅣ

  • 김혜경
    '13.10.1 3:53 PM

    서산쪽 꽃게 알차기 기다리고 있는 1인입니당...^^

  • 6. 서산댁
    '13.9.30 11:02 PM

    오타가났네요...
    기타등등이 나온다는.....말이에요.

  • 7. 겨울
    '13.9.30 11:15 PM

    샘이 먹을게 없다는데 뭐,,진짜,,끼니 걱정하는거때매 미치겟어요 ㅠㅠ

  • 김혜경
    '13.10.1 3:54 PM

    그쵸? 뭘 해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지...ㅠㅠ..

  • 8. 아따맘마
    '13.9.30 11:51 PM

    에휴....저 올해부터 시속 40km으로 달리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속도가 빨라져서그럴까요.
    아픈곳이 너무 많아요...흑...

    참...추석다음날 저희 친정가족들 모두 대명포구다녀왔는데 그때는 활새우가 1kg에 30,000~35,000원이었는데 고새 많이 올랐나봐요.
    2키로 쪄달라고 부탁드려서 푸짐하게 먹고 왔거든요.
    생각하니 또 군침흘러요.

  • 김혜경
    '13.10.1 3:54 PM

    싱싱한 새우는 진짜 맛있죠??

  • 9. 아줌씨
    '13.10.1 12:09 AM

    일요일에 대명포구 다녀왔습니다.

    11시 쯤 꽃게 배가 들어오더만요.

    큰 건 키로에 만오천 원, 조금 작은 건 키로에 만 원.

    냉동된것도 파는데, 녹여서 산더미처럼 싸 놓고 파는데 들어보면 가볍습니다.

    활게는 제법 무게가 나가고 먹을 만합니다.

    김장용생새우는 한 말에 만 원.

    박스로 사면 오만 원, 여럿이 나누면 좋겠더만요.

  • 김혜경
    '13.10.1 3:54 PM

    아, 요새 김장 새우 나오는 군요. 조만간 떠야겠어요. ^^

  • 10. kkk5928
    '13.10.1 10:18 AM

    저도요즘그러해요..활기찬새우요리먹고힘내야징..^^

  • 김혜경
    '13.10.1 3:55 PM

    진짜 먹을 게 없어요.
    두부 콩나물도 하루 이틀이고..ㅠㅠ..

  • 11. 이수미
    '13.10.1 1:00 PM

    저두 한번쯤은 먹어 줘야 하는데

    영 시간이 안나서 못가고 있어요 꽃게랑 새우랑 ㅠㅠㅠ

    먹고 싶어요

  • 김혜경
    '13.10.1 3:55 PM

    새우는 강추입니다. 아주 달고 맛있던데요.^^

  • 12. 루이제
    '13.10.1 4:33 PM

    혜경쌤님 새우,,저도 어제 주문하구,,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당..
    아.....내일? 오늘 저녁?
    아웅,,배고파요.
    10월 꽃게도 기다리고 있구요.
    지난 주말에는 조개찜 먹으러 맛집 찾아갔다왔는데,,조개들이 살이 가득하니 좋았어요.
    내손 않타는, 외식..참 매력적이긴 한데,,그죠?

  • 김혜경
    '13.10.1 8:28 PM

    어제 새우 주문하셨으면, 오늘쯤 올텐데요.
    저녁에 새우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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