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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 조회수 : 10,30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9-20 20:42:34

추석 잘 보내셨어요?
보름달 보고 소원도 비셨구요?
저도 추석 잘 보내고, 달님께 가족들 건강도 빌었습니다.^^
오늘 낮에는 친정 다녀오고...케이블TV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VOD로 보고, 나름 알차게 보냈습니다.
내일은 토요일, 아직도 연휴가 계속되고 있어, 내일은 뭘하고 놀까? 일요일은 뭘하고 놀까? 궁리중입니다.^^





오늘 저녁밥은 곤드레밥 해먹었어요.
요즘 정신이 어디다 두고 사는지...지난봄에 곤드레 데쳐서 냉동해둔 것이 있더라구요.
냉동고에 냉동곤드레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추석 며칠전 냉동고를 뒤지는데 곤드레가 나오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곤드레에 햅쌀 넣고 압력솥으로 밥을 지었는데 딱 알맞게 지어졌습니다.
명절에는 아무래도 이것저것 기름진 것을 먹게 되는데, 한번쯤은 이렇게 가볍게 먹어줘야해요.





요번 추석에는 음식을 조금씩만 했더니, 별로 남은 음식이 없습니다.
남은 음식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곤드레밥에 나박김치, 그리고 나물 조금씩 담아서 차렸어요.
요렇게 먹으니 남는 것 없고 얼마나 좋은지..

내일은 신선한 샐러드도 해먹고, 맛있는 등심도 구워먹고..새 반찬으로 밥상을 차릴까 합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루
    '13.9.20 8:57 PM

    와우~ 1등이예요 ^^
    가문에 영광이 ㅎㅎ

    보름달보고 어떤 소원비셨어요?

  • 김혜경
    '13.9.21 12:45 AM

    저는 그냥 온가족 건강하게 해달라고만 빌었어요. ^^
    나이먹으니 소원은 그저 건강입니다.

  • 2. 7applepie
    '13.9.20 9:02 PM

    추석 잘 쇠셨어요?~~요번에는 늘 하시는 것보다 곤드레를 쫌 덜 넣으신듯 하네요 ?^^ 벌써 햅쌀이 나왔군요 날이 너무 더워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윤기가 흐르는게 정말 맛나 보입니다

  • 김혜경
    '13.9.21 12:46 AM

    ㅋㅋ...대단하세요, 그러지않아도 세덩어리로 얼려놓은 곤드레 한덩이 녹이니 곤드레양이 너무 적어서 어쩔까 잠시 망설였거든요. ^^ 곤드레가 많이 적었죠?
    햅쌀, 이천껄로 샀는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아주 좋던데요.

  • 3. 겨울
    '13.9.20 10:17 PM

    샘님은 도라지,고사리,나물 어찌하시는지,,당췌 맛이 안나요

  • 김혜경
    '13.9.21 12:47 AM

    저는 볶을때 고기국물(없으면 다시마국물) 좀 넣어요. 그럼 한결 맛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 겨울
    '13.9.21 4:00 PM

    아,,다시마국물,,,

    물김치 포스가 넘 먹음직스럽네요

  • 4. 사시나무
    '13.9.21 10:35 AM - 삭제된댓글

    난생 처음 고사리나물 성공했어요
    가르쳐주신대로 고깃국물좀 넣었더니ᆢ
    우하하하 덕분에 성묘가서도 기분좋았구요
    감사합니다!

  • 김혜경
    '13.9.21 8:20 PM

    기름으로만 볶는 것보다 고기육수 넣으니까 훨씬 맛이 낫지요?
    기분좋으셨다고 하니, 제 기분도 아주아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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