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저흰 점심에 칼국수 해먹었어요.
사다놓은 칼국수면 얼른 먹어야겠고 있고, 마침 선물받은 조개도 있고 해서 조개 푸짐하게 넣어서 칼국수 끓였습니다.
조개 정말 많이 넣었지요? ^^
큰 냄비에 물 붓고 조개 넉넉히 넣고 끓이면서 올라오는 거품은 모두 걷어낸 다음,
팔팔 끓여서 일단 조개는 건져냈습니다.
조개의 부피때문에 다른 건 넣을 수도 없었어요.
조개육수에 소금 후추로 간하고,
썰어두었던 양파, 호박, 당근, 청양고추, 마늘, 파를 넣었어요.
칼국수면도 넣어서 끓였지요.
완성된 칼국수 그릇에 담고, 따로 덜어두었던 조개도 푸짐하게 담고,
그 위에 국물을 부어줬어요.
집에서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서 깔끔하게 끓인 칼국수답게 맛이 개운했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칼국수처럼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어요.
명절 앞둔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저는 일기예보를 너무 믿었나봐요, 오늘 비 오는 줄 알고 이불빨래도 안하고, 장도 안보고 했는데..
하늘이 말짱하네요.
장은 언제 봐야할지...장들은 보셨어요? 수요일날 음식 준비할건데 오늘 보는 건 너무 이른 것 같죠??
아예 화요일쯤 연신내시장에서 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추석 차례장 보기위한 메모를 하고 보니,큰 마트에 안가도 될 듯하고...주차 생각하면 주차스트레스 받지않아도 되는 저기 멀리 하나로로 갈까도 싶고... 나이가 먹을수록 결정장애가 생기는 모양입니다, 이럴까 저럴까 왔다갔다 합니다. ^^
명절때문에 마음이 바쁘고 복잡한 이번 주말, 좀 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체력을 비축해두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지 않는 추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