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잘 보내셨어요?
월화수, 지나고 목요일이 공휴일이다보니, 내일이 또 금요일,
그러지않아도 빨리 지나가는 한주가 이번주는 더 빠른 듯 합니다.
저는 다음주에 휴가 계획이 있어요.
그런데 쓸 모자가 없어서, 남대문시장에 모자가 사러가야겠다 싶어서,
남편과 함께 오전 11시쯤 백화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장으로 가려는데 보니,
백화점 1층에 모자를 균일가 1만원에 판매하는데 사는 사람들이 벌써 바글바글 합니다.
가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디자인은 같으나 색깔만 다른 선캡 4개를 사왔어요.
울 엄마, 저, 우리 딸, 그리고 이모님, 이렇게 쓰려구요. ^^
나온 목적은 달성했으나 잠시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가에 가봤는데요, 여름 물건 한창 세일하더라구요.
사고 싶은 것은 많았으나, 아주 얇은 집업 후드티 하나만 사가지고 왔어요.
아이들 키우다 보니, 이런 얇은 옷이 필요할때가 있더라구요.
아이들 여름옷이 필요하다면 남대문 한번 가보세요, 티셔츠 원피스 그런거 아주 싸게 팔고 있어요.
남대문시장에서 다시 백화점으로 와서 남편 아쿠아슈즈 하나 사고, 점심 먹고 쌍둥이네 들러서 옷 전해주고 돌아왔는데요,
시장이며 백화점 다니는 일이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어요.
아기 보는게 훨씬 쉬워요. 돌아다니는 거 너무 피곤해서 귀가해서 낮잠을 몇시간이나 잤는지 모릅니다.
저녁은 메로 냉동했던 거 한 덩이 해동해서 조리고,
요즘에 너무 비싼 애호박 ⅓개로 애호박채전 부치고, 그렇게 해서 또 저녁 한끼를 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