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들 드셨죠?
저도 저녁 잘 먹고...본격적인 요리 준비에 앞서, 스텐 냄비 몇개, 베이킹 소다에 삶는 중입니다.
워밍업이죠, 워밍업..ㅋㅋ...
오늘 아침에는 미리 닭꼬치랑, LA갈비 재워서 김치냉장고 안에 모셔두고,
고사리도 삶고, 녹두도 불리고, 표고도 불리는 중입니다.
기운이 있으면 오늘 밤에 내일 부칠 전거리 양념 좀 하고, 아니면 내일 아침에 하려구요.
내일 슬슬 해도, 뭐 설마 모레 아침 차례 지낼때까지 완성 안되겠어요? ^^
저희는 저녁에 두조각 있던 삼겹살 마저 구웠습니다.
요즘 제가 무쇠 사랑에 푹 빠졌는데요, 이번 삼겹살, 도톰하게 썰어서 칼집까지 낸 걸 사왔는데,
삼겹살 자체가 워낙 맛있었던 건지, 아님 무쇠에 구워서인지...너무 맛있는 거에요.
무쇠에 이렇게 구워서..
요렇게 가장자리로 밀어두면 기름이 좀 빠지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부족해서...아무래도 무쇠 삼겹살구이판 사야겠어요.
요즘, 있는 살림 없는 살림 정리 모드라서, 절대로 부엌살림을 늘리지 말아야겠다 다짐은 했건만 소용없네요.ㅠㅠ
어제는 꼭 필요한 작은 스텐 들통도 하나 샀어요. 양은 들통 다 없애려구요.
삼겹살은 무쇠아니라도 구워먹을 만한 것이 있긴 하지마...요즘 무쇠에 구워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아무래도 설 지나고 나면 곧 지를듯..^^
저희집엔 이 파무침이 없으면 삼겹살을 절대로 못먹을 만큼, 필수품인데요,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올려봅니다.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재료
대파 3~4대
조선간장 ½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만들기
1. 대파는 파채칼로 썰어둡니다. 파가 매우면 찬물에 잠시 담가 매운기를 빼주세요.
2. 건진 파에 조선간장, 고춧가루, 설탕, 식초를 넣어 조물조물하면 끝.
깨소금도, 참기름도 안넣는 레시피인데요,
이게 의외로 깔끔하고 삼겹살 구이와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