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하던데, 맛있는 거 해서 드셨어요??
저희는 점심에 국수 삶아먹었습니다.
오전에 뭐 살게 있어서 나갔는데, 그 매장이 어찌나 춥든지..
일요일 오전인데도 손님이 없어서 매장문도 늦게 열고,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난방을 별로 안하더라구요.
바깥보다 별로 나을 것도 없더라구요.
밖에서 떨다와서 그랬는지 점심은 뭔가 따끈하게 먹고 싶어서, 국수 삶았습니다.
국수는 소면이 없고 중면 밖에 없어서 그냥 중면을 삶고,
멸치와 마른 새우, 다시마 넣고 육수 내고,
호박 볶고, 김치 무치고, 달걀 부치고,
내놓은 육수에 어묵까지 넣어 끓였어요.
후다닥 대충 만들어 먹었습니다.
국수는 주로 소면을 사다 먹는데, 어쩌다보니 중면으로 국수를 말았는데요,
나름 괜찮던데요, 뭐랄가 국수가 굵으니까 더 씹는 맛이 있다고 할까요? 소면은 씹을 것도 없이 그냥 후루룩 넘어가잖아요.
그러고 보니 김이라도 좀 뿌릴 걸...이제서야 생각이 났습니다..ㅠㅠ...
내일 오후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하네요.
이렇게 추웠다, 날씨가 풀렸다, 기온의 변화가 크면 더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