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잘 지내셨어요??
날씨가...너무 뜨거웠죠??...잠깐잠깐 밖에 나갈때 어찌나 뜨거운지, 운전도 괴롭고...ㅠㅠ...
이럴땐 그저 집이 최고인 것 같아요. 집에서 맛있는 것 만들어 먹고, 뒹굴뒹굴 TV나 보고..^^
이번 주말에 만든 것들입니다.
제주 돼지 다리살 사서, 고추장 양념을 했습니다. 두 그릇으로 나눠 담고.
(한 그릇은 저희 꺼, 다른 한 그릇은 짐작하시는 그곳으로 갔습니당..^^)
마트에서 1++ 설도 불고기거리 샀는데 생각만큼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역시 두군데로 나눠 담고..
방풍나물을 초고추장에 무쳤는데요,
역시 방풍은 제철인 봄에 먹어야 맛있는건데..계절이 한여름이다 보니 많이 억세졌습니다.
데쳐서 했는데도 역시 질긴 맛!
참취도 삶아서 된장에 무쳤습니다.
참취는 향이 지나치게 강했습니다만 된장 맛에 눌려서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또 만만한 감자와 멸치도 볶았어요.
멸치는 두가지 맛으로 볶아지요.
아주 작은 볶음멸치(이게 지리멸인가요??)는 고추장 소스에 볶아서 슬라이스 아몬드 섞어줬구요,
지리멸보다는 약간 큰 소멸은 청양고추를 조금 넣은 간장소스에 볶았습니다.
지난번에 분이 아주 잘 난다는 감자를 20㎏ 들이 한상자를 샀습니다.
사고보니, 양이 그렇게나 많은 건지는 몰랐습니다.
친정어머니도 드리고, 딸네도 갖다주고 했는데, 아직도 양이 많습니다.
얼른 먹어줘야겠다 싶어서 감자볶음도 아주 넉넉하게 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지난해 가을 염장해둔 싸리버섯도 볶으려고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다음 물에 삶아뒀어요.
싸리버섯에는 약간의 독이 있어서,
손질을 잘 하지 않으면 먹고나서 배가 아픕니다.
제가 경험이 있거든요, 삶은 후 물에 담가둬야 하는데 급하게 볶았더니 먹고나서 그만 배가 살살 아파서..ㅠㅠ..
또 햄버거 덮밥을 하려고 간 돼지고기와 간 쇠고기를 사왔는데, 아직 햄버거 패티를 만들지 못했어요.
이것도 해야하고...또 세발나물도 무쳐야하고..
내일은 싸리버섯 볶고, 햄버거도 만들고, 세발나물도 무치고,
오랜만에 어묵샐러드도 하고...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