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메뉴는 마파두부, 참 오랜만에 했어요.
보통 마파두부는 두부를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하고, 고기는 다진 것을 넣는데요,
그래서 모양은 보통 이렇죠!
그런데, 오늘 집에 있는 돼지고기는 피망잡채를 하고 남은 것이라 길쭉길쭉 잡채용인거에요.
고기가 길쭉하니 모양에 있어 통일감 있게 두부도 길쭉하게 썰자 싶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모양인 마파두부와는 다른 모양으로 만들었는데요, 결론은 아주 괜찮았다는 거!
고기 먹는 맛도 있고, 두부도 맛있고..
자, 같이 오늘의 마파두부를 만들어 봅니다.
재료
두부 1모(300g), 돼지고기 100g, 식용유1⅓큰술, 참기름 1작은술
향신재료: 마늘 1통, 생강 1톨, 대파 1대
돼지고기 밑간 재료: 생강즙 1큰술, 소금 후추 조금씩
마파소스 재료: 두반장 2큰술,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작은술, 물 ½컵
물녹말 재료: 물 1큰술, 녹말가루 1큰술
만들기
1. 돼지고기에 밑간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밑간해둡니다.
2. 두부는 길쭉길쭉하게 썰어 식용유 1작은술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져냅니다.
3. 두부가 지져지는 동안 마늘과 생강은 편으로 썰고, 대파는 길쭉길쭉하게 썰어줍니다.
4. 마파소스에 들어갈 두반장을 팬에 한번 볶아냅니다.
5. 두반장이 볶아지면 마파소스 재료를 모두 한데 섞어 설탕이 녹도록 저어줍니다.
6. 녹말과 물을 섞어 물녹말을 만들어 둡니다.
7. 볶음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일단 마늘편과 생강편을 볶아 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를 넣어 잘 볶아줍니다.
8. 돼지고기가 볶아지면 지져둔 두부를 넣고 마파소스도 넣고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9. 돼지고기와 두부에 간이 배었다 싶으면 물녹말을 넣고 잘 섞어준후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 후 불을 끕니다.
Tip!
※ 짜장면의 춘장처럼 두반장을 볶아서 쓰면 두반장 특유의 좋지않은 냄새를 없앨 수 있어요.
※ 간단하게 하려면 두부를 그냥 넣어도 되는데요, 부쳐서 하니까 더 맛이 좋았습니다.
마파두부 레시피를 읽어보면 굉장히 복잡하고 힘든 것 같지만,
밑간이나 아니면 밑준비 때문에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일뿐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마파두부는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밥에 비벼먹어도 좋아요.
흔한 재료로 좀 특별한 반찬을 해보고 싶다면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아, 그리고..
이달 이벤트 상품으로 수동원액기가 걸려있는 건 아시죠?
이벤트 안내문에 '레시피를 올려주세요'라고 되어있는데요, 다들 정확한 레시피를 안올려주시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라도, 뭐 몇g에 뭐 몇㎖,
그리고 만드는 법은 1,2,3 이렇게 정리해주시면 다른분들이 따라 하기도 좋고,
저희도 히트레시피에 수록하기 좋을 것 같은데요..그렇게 해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세요.
이렇게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것이 당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거, 넌즈시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