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안가고, 어찌어찌 사니까 식비는 안들어서 좋은데요,
어쩌다 마트에 가니 좀 신기한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고 하네요.
가끔씩은 가서 충동구매도 좀 해주고, 아이쇼핑도 좀 해주고 해야하나봐요.
엊그제 마트에서 잘못 집어온 건데, 의외로 괜찮은 것 소개해봅니다.
냉장쇼케이스에서 어린잎 채소를 한 팩 집다보니, 원플러스원 행사하는 게 있는 거에요.
그래서 집었던 거 내려놓고 원플러스원을 집어들었는데요,
팩 두개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내용도 잘못보고 샀어요.
집에 가지고 와서보니, 어린잎채소뿐 아니라, 두가지 토핑과 샐러드드레싱까지 들어있는 패키지 상품이었습니다.
두가지가 다른 맛이었는데요, 하나는 토핑으로는 닭고기, 드레싱은 발사믹드레싱이 들어있는 것이구요,
또다른 하나는 크루통( 식빵을 바삭바삭하게 튀긴 것)과 시저드레싱이 들어있는 것이에요.
어린잎채소와 크렌베리 아몬드가 들어있는 토핑은 공통적이구요.
원플러스원이라고 값도 안보고 사왔는데 와서 확인해보니 4천3백70원.
이게 하나의 값이라면 값이 너무 너무 비싼거에요. 그렇지만 2개값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너무에서 너무 정도로~~
오늘 저녁에 둘다 풀러서 담아봤어요.
다른 재료는 다 고대로 쓰고, 방울토마토만 6알 씻어서 4등분하여 각각 세알씩 넣어줬습니다.
요렇게요.
요게 토핑으로 크루통이 들어있는 시저샐러드구요.
요게 닭가슴살이 들어있는 발사믹드레싱 샐러드입니다.
물론 이 패키지 값이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식구가 적거나 아니면 혼자 사는 집이라면 사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샐러드 한번 먹으려면 채소에 드레싱에 이것저것 사야하고, 알뜰하게 다 먹으면 좋은데 식구가 적으면 그렇지도 못하고..
이런 집에서는 한번씩 사서 먹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오늘 예쁜 그릇에 옮겨담아 먹었지만,
어린잎 채소가 들어있는 용기에 바로 토핑과 드레싱을 부어서 먹으면 설거지도 안나올 것 같아요.
자주는 아니겠지만, 이따금이라도 시장에 가봐서 재밌는 거 있으면 소개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