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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시장에 가보니 15- 샐러드용 패키지

| 조회수 : 15,30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6-13 21:18:38




마트에 안가고, 어찌어찌 사니까 식비는 안들어서 좋은데요,
어쩌다 마트에 가니 좀 신기한 것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고 하네요.
가끔씩은 가서 충동구매도 좀 해주고, 아이쇼핑도 좀 해주고 해야하나봐요.

엊그제 마트에서 잘못 집어온 건데, 의외로 괜찮은 것 소개해봅니다.
냉장쇼케이스에서 어린잎 채소를 한 팩 집다보니, 원플러스원 행사하는 게 있는 거에요.
그래서 집었던 거 내려놓고 원플러스원을 집어들었는데요,
팩 두개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내용도 잘못보고 샀어요.

집에 가지고 와서보니, 어린잎채소뿐 아니라, 두가지 토핑과 샐러드드레싱까지 들어있는 패키지 상품이었습니다.
두가지가 다른 맛이었는데요, 하나는 토핑으로는 닭고기, 드레싱은 발사믹드레싱이 들어있는 것이구요,
또다른 하나는 크루통( 식빵을 바삭바삭하게 튀긴 것)과 시저드레싱이 들어있는 것이에요.
어린잎채소와 크렌베리 아몬드가 들어있는 토핑은 공통적이구요.


원플러스원이라고 값도 안보고 사왔는데 와서 확인해보니 4천3백70원.
이게 하나의 값이라면 값이 너무 너무 비싼거에요. 그렇지만 2개값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너무에서 너무 정도로~~

오늘 저녁에 둘다 풀러서 담아봤어요.
다른 재료는 다 고대로 쓰고, 방울토마토만 6알 씻어서 4등분하여 각각 세알씩 넣어줬습니다.
요렇게요.




요게 토핑으로 크루통이 들어있는 시저샐러드구요.





요게 닭가슴살이 들어있는 발사믹드레싱 샐러드입니다.


물론 이 패키지 값이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식구가 적거나 아니면 혼자 사는 집이라면 사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샐러드 한번 먹으려면 채소에 드레싱에 이것저것 사야하고, 알뜰하게 다 먹으면 좋은데 식구가 적으면 그렇지도 못하고..
이런 집에서는 한번씩 사서 먹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오늘 예쁜 그릇에 옮겨담아 먹었지만,
어린잎 채소가 들어있는 용기에 바로 토핑과 드레싱을 부어서 먹으면 설거지도 안나올 것 같아요.

자주는 아니겠지만, 이따금이라도 시장에 가봐서 재밌는 거 있으면 소개해볼게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깊은바다
    '12.6.13 9:36 PM

    아...너무비싼건 아니고...근데 선생님 연출이 훌륭하셔서 그런가
    너무 맛있어 보여요.
    1등....감격!!!

  • 김혜경
    '12.6.14 6:54 AM

    제가 연출을 잘 한 건 없어요. 그냥 이쁜 접시에만 담아줬는데요,
    토마토가 없어도, 어린잎에 붉은 크랜베리가 얹혀지니 색감이 아주 좋더라구요.

  • 2. pass
    '12.6.13 10:23 PM

    정말 1인분 정도 먹는 집에서는 필요한 패키지네요. 마트 가면 눈 크게 뜨고 찾아볼게요. ^^

  • 김혜경
    '12.6.14 6:57 AM

    독신자들 아침식사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 역시 값이 좀 사악하기는 하지만 원플러스원 행사를 한다면 재구매할 것 같아요. ^^

  • 3. 올리비아 사랑해
    '12.6.13 10:58 PM

    오늘은 9시도 안돼서 자주는 아기들덕?에 시워한 캔맥주 한잔하며 들어오니 순위권...쿄쿄쿄
    요런거 볼때마다 사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요즘 9개월 남매둥이 것두 늦둥이 키우느라 하루해가 길기도 하고 때론 짧기도 하고 ..저같은 사람은 가끔 저런걸로 채소 먹어줘야해요..ㅎㅎ 그쵸??

  • 김혜경
    '12.6.14 6:58 AM

    맞아요.
    바쁘면 이런 것도 가끔씩은 먹어서 채소를 먹어줘야할 것 같아요. ^^
    채소를 많이 먹는게 중요하니까요.

  • 4. 만년초보1
    '12.6.14 7:51 AM

    아, 그릇 정말 이뻐요.
    야채들이 파릇파릇 살아나는 것 같네요. ^^

  • 김혜경
    '12.6.14 9:11 PM

    ^^, 옷이 날개라고, 음식도 그릇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 5. 철이댁
    '12.6.14 12:13 PM

    저런거만 골라서 사먹는 패스트푸드형 식당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도시락 싸도 먹을 곳 없어 밖에서 먹는데 간편히 사먹는건 다 다이어트에 적인 거 뿐이니
    점심 먹을때마다 우울해요..ㅠㅠ

  • 김혜경
    '12.6.14 9:12 PM

    점심 드실때마다 우울하다시니...제 맘이 안좋네요.
    식사만큼은 즐겁게 하셔야할텐데...

  • 6. 미소천사
    '12.6.14 4:34 PM

    그마트 찾아가고 싶네요. 절대적으로 필요한 1인이거든여 ^^

  • 김혜경
    '12.6.14 9:12 PM

    울 동네 이마트에 있으니까 다른 이마트에도 있을 거에요.

  • 7. 로사
    '12.6.16 12:49 AM

    오. 저도 이거 인터넷 장보기하면서 봤는데(보기만 봤어요. ^^)
    맛이 궁금했거든요.
    맛과, 양과, 채소들의 신선도랄까.. 뭐 그런거..
    사진으로는 제법 괜찮아보이네요.
    다음에 아가들과 씨름하며 상큼함이 필요할때 한번 주문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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