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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저녁 밥상 [튀긴 두부 샐러드]

| 조회수 : 14,19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5-24 20:58:28




저녁, 맛있게들 드셨죠?
저흰 오늘 완전 풀!!!!ㅋㅋ

튀긴 두부에 토마토, 어린잎채소를 곁들인 튀긴 두부 샐러드에,
미나리를 마늘소스에 무친 후 참기름 살짝 넣은 미나리무침,
그리고 참치 고춧가루에 볶아서 상추쌈 먹었습니다. ^^
완전 건강밥상이죠?





오늘은 어떻게 두부를 먹어줄까, 아침부터 '에브리데이 두부'라는 책을 뒤적였는데요,
두부튀김에 확 꽂혔습니다.
일단 어제 닭날개 튀긴 기름이 있고,
어떤 재료든 기름에 튀기면 맛있잖아요, 심지어 종이도 기름에 튀긴 후 소금만 뿌리면 맛있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색깔이나 이쁘게 어린잎채소와 토마토를 준비했습니다.
두부는 종이타올로 물기를 대충 닦은 후 사각형으로 썬 다음 녹말가루를 충분하게 묻혔습니다.
이 녹말가루 묻히는 것이 포인트인데요...두부가 워낙 수분이 많은 재료라서 녹말가루를 진짜 많이 흡수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늘 두부 한모 다 튀기려고 했는데 녹말가루가 모자라서 반모밖에 못튀겼습니다.
튀긴두부를 절반으로 자르고(이래야 소스가 잘 묻겠죠?),
토마토와 어린잎채소를 담은 후 소스를 뿌렸습니다.

소스는,
마늘소스 2큰술, 포도씨유 1큰술, 맛간장 1큰술.
이걸 잘 섞어서 살살 뿌렸습니다.
마늘소스가 워낙 맛있으니까...이 소스도 맛이 괜찮습니다.

두부를 튀겨놓으니, 거죽은 바삭바삭하면서 두부의 속살은 크림처럼, 치즈처럼 부드럽습니다.
튀겼기 때문에 칼로리는 좀 높겠지만, 어쩌다 한번쯤은 별미로 먹을만 한 것 같아요.





상추쌈의 쌈장은 몇년전, 82cook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던 moon님의 상추쌈밥에 올리는 바로 그 볶음참치입니다.

캔참치를 한캔 따서, 체에 밭쳐 기름기를 뺀 다음,
식용유를 살짝 두른 팬에 참치와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⅓큰술을 넣어 볶는 것입니다.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홍고추, 풋고추 다져서 섞는 것이나,
저희집에 홍고추와 풋고추가 없는 관계로 생략!!

또 오리지널 레시피는 상추에 밥을 싸서 그위에 참치볶음을 얹어내는 것이지만,
저는 오늘 각자 싸먹기로 하고 그냥 냈는데요, 이것도 편하고 좋은데요. ^^





아, 그러고보니 오늘 완전 풀밭은 아니었네요.
마른 새우 볶아서 올렸으니까, 동물성 반찬도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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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티
    '12.5.24 9:05 PM

    와후!!
    보기만 해도 함께 건강해지는 느낌 입니다.
    언제나 정성스런 밥상 늘 감탄 합니다.
    츄룹!!!^^

  • 김혜경
    '12.5.24 9:27 PM

    ^^, 주말에 쇠고기 구워먹을 거라서, 미리미리 풀밭밥상을 차리고 있답니다..^^

  • 2. 프리티
    '12.5.24 9:06 PM

    제가 1등 인가염??? 훕!

  • 3. 김흥임
    '12.5.24 9:16 PM

    두부튀김은 그냥 양념장얹어먹어도 양호하지요 ^^

    혹시나 하고 기웃 했더니 역시나 따끈한 샘님글에 반가워서 ^^

  • 김혜경
    '12.5.24 9:28 PM

    두부튀김에 메밀국수 장국 희석해서 부어 먹어도 맛있지요. ^^

  • 김흥임
    '12.5.24 9:41 PM - 삭제된댓글

    ㅎㅎ그건 또 어떤 맛일까요 ?
    저 요즘 요리가 업이 되어서 메인보다 국거리때문에 아주 머리에 쥐 나는날들인지라 ㅠㅠ

  • 4. 미남이엄마
    '12.5.24 10:10 PM

    안녕하세요? 저 늘 궁금했는데 어린잎 채소는 마트에서 많이씩 사다놓으시는 거예요? 선생님 글에 자주등장해서요..^^
    저희집앞엔 하나로마트와 재래시장이 있는데 팔지 않더라고요. 요즘 밥해먹기 전에 82부터 들린답니다. 배울게 많아서 참 좋아요~

  • 김혜경
    '12.5.25 8:42 AM

    제가 어린잎채소를 좀 좋아해서요, 마트에 갈때마다 사는 편이에요.
    또 코스트코에 가게 되면 늘 사는 품목이지요.
    코스트코에서는 굉장히 큰 팩에 담아 팔기때문에 사오면 알뜰하게 먹기 위해서 거의 매일 상에 올리다시피하지요.
    제가 다니는 하나로에도 새싹 채소 파는 곳에서 어린잎 채소도 팔던데요.
    어린잎채소 구하기 힘드시면 새싹채소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 5. 소연
    '12.5.25 8:28 AM

    앗~ 쌈채소에 명이 인가요..?
    4월말에 울릉도 산마늘 쌈으로 먹었는데 살짝 질긴듯해도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었어요..^^

  • 김혜경
    '12.5.25 8:43 AM

    네, 누가 먹어보라고 좀 주었는데요..저는 쌈보다 장아찌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6. 파울맘
    '12.5.26 5:46 AM

    튀긴두부샐러드 먹고 싶네요.
    토마토랑 어린잎채소를 겉들여서 해볼랍니다.

  • 김혜경
    '12.5.29 9:19 AM

    곁들이는 채소는 편한대로, 준비되는 대로 격식없이 하셔도 되요.
    맛있게 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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