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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반응이 괜찮았던 [두부 샐러드]

| 조회수 : 17,83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5-17 21:16:04




어제, 요리하시는 이보은선생님과 예전에 제 책을 3권이나 내준 편집자와 셋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관심사는 역시나 음식.
제가 두부를 좀 많이 먹어야겠다고 하니까 이보은선생님께서 좋은 팁을 주셨는데요,
선생님께서 두부햄버거를 만들어서 좋은 반응 얻었는데 바로 그 두부 조리법을 알려주신 거에요.
사실 참 간단한 방법인데 그 생각은 왜 못했는지...
가르쳐주신 방법을 응용해서 오늘 두부 샐러드를 만들었는데요, 가족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마 이 방법을 안배웠다면 그냥 두부를 기름에 지져서 올렸을 거에요.
참 간단하고 맛이 좋으니까 한번 응용들 해보세요.

 


 

두부샐러드


 

재료
두부 1모, 샐러드용 채소 100g, 오렌지 1개, 포도씨유 1큰술
두부 조림장: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드레싱 재료: 포도씨유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간장 ⅔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깨소금 조금

만들기

1. 두부는 큼직큼직하게 썰어둡니다.





2. 샐러드용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빼둡니다.
    이때 쌈채소를 사용해도 좋아요. 



3.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두부를 노릇노릇 지져줍니다.
4. 두부가 지져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5. 두부 조림장 재료를 바글바글 끓인 후 두부를 넣어 살짝 조려줍니다.
6. 드레싱 재료를 잘 섞어둡니다.
7. 완성접시에 샐러드용 채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오렌지, 조림장에 지진 두부를 얹고 드레싱을 뿌려줍니다.






저는 오늘 샐러드용 채소라기보다는 쌈채소들을 잘라서 썼는데요,
상추, 케일잎, 신선초잎,그리고 미나리를 넣었어요. 신선초잎과 미나리가 꽤나 입맛을 상큼하게 해주었습니다.
재료도 특별할 것 없고,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보세요.
오렌지는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구요, 파프리카 같은 걸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씁쓸녀
    '12.5.17 9:21 PM

    일등일까요

  • 김혜경
    '12.5.17 10:43 PM

    ^^, 잘 지내시죠??

  • 2.
    '12.5.17 9:35 PM

    어머. 정말 초간단 두부반찬이네요.
    내일 아침 메뉴 결정! ^^

  • 김혜경
    '12.5.17 10:43 PM

    간단하면서 볼품도 있어요. ^^

  • 3. 한결한맘
    '12.5.17 9:37 PM

    저도 두부 무지 좋아하는데 어떻게 먹어도 항상 좋았는데

    두부 샐러드 기대되네요 빨리 먹어봐야 겠네요 감사감사 ^*^

  • 김혜경
    '12.5.17 10:44 PM

    입맛에 맞으셔야할텐데..
    저희 집 식구들은 좋아했지만요..^^

  • 4. 산수유
    '12.5.17 10:39 PM

    두부 샐러드..
    내일 저녁메뉴로 점찍어 두었습니다..감사..

  • 김혜경
    '12.5.17 10:44 PM

    ^^, 네 맛있게 만들어서 드세요.

  • 5. 맑공
    '12.5.17 11:24 PM

    우와~~~ 굿 아이디어!!!!
    두부 좋아하는데..감사합니다^^

  • 김혜경
    '12.5.18 9:59 AM

    네...^^

  • 6. 구현정
    '12.5.17 11:52 PM

    이보은선생님식 두부햄버거도 알려주세요

  • 김혜경
    '12.5.18 10:05 AM

    이보은선생님께 호밀빵에 간장소스에 졸인 두부를 끼웠다는 말씀만 들었어요.
    레시피 알려달라는 말씀은 못드렸구요, 다음에 다른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 7. 계성녀
    '12.5.18 8:21 AM

    손자 손녀들이 좋아하는 두부....
    할머니 점수 따겠네

  • 김혜경
    '12.5.18 10:06 AM

    손자손녀들 맛있게 해주세요..^^

  • 8. 은구슬
    '12.5.18 10:03 AM

    오호~ 조림장에 조리는 게 비결이군요. 늘 바쁘게 밥 차리는 게 저의 특기라면 특기(?)
    직장 안나가는 토욜과 일욜에 에이프런 두르고 머리 수건 까지 쓰고 ( 상상만으로 여유로와짐다)
    한번 해 볼께요.

  • 김혜경
    '12.5.18 10:06 AM

    참 간단한 조림장인데도요, 꽤 맛있었어요.

  • 9. 래래
    '12.5.18 12:13 PM

    혹시 올리고당 2큰술을 쌀조청이나 꿀로 하면 얼마나 넣는 게 좋을까요? 매실액은 어떨까요?

  • 김혜경
    '12.5.18 5:35 PM

    매실액은 잘 안어울릴 것 같구요.
    꿀은 양봉꿀은 괜찮아도 토종꿀은 특유의 향이 좀 강해서 좀 그렇지 않을까요?

    쌀조청이 올리고당보다 더 다니까 양을 좀 줄여서 넣어보세요.

  • 10. 다물이^^
    '12.5.18 1:50 PM

    와우~~~ 금방 밥먹었는데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이렇게 담아 내어 놓으면 박수치면서 좋아하겠어요!!!!

  • 김혜경
    '12.5.18 5:42 PM

    모양이 좀 이쁜 과일을 곁들이면 더 맛있어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렌지를 좀 샐러드에 많이 쓰죠. ^^

  • 11. 화이트초콜렛모카
    '12.5.18 3:55 PM

    냉장고에 지금 다 있는 재료..
    저녁 뭐할까..고민중에 발견!
    이런게 소소한 삶의 즐거움~♥

  • 김혜경
    '12.5.18 5:42 PM

    있는 재료로도 한접시 볼품있게 해서 내놓으면 참 뿌듯하죠??
    맛있게 드세요. ^^

  • 12. 파울맘
    '12.5.18 4:06 PM

    두부샐러드가 맛있게 보이네요.
    오늘저녁 메뉴로 해볼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김혜경
    '12.5.18 5:43 PM

    네...맛있게 만들어보세요...^^

  • 13. 나비언니
    '12.5.18 4:39 PM

    이 메뉴로 출전하셨으면 최고의 요리사 15인 안에 드셨을것 같아요~!

  • 김혜경
    '12.5.18 5:43 PM

    별 말씀을요, 저는 어찌어찌 앞치마를 받았다 해도, 양파썰기에서 떨어졌을 거에요.
    몇시간동안 양파만 썰라하면 그냥 조용히 나왔을걸요.

  • 14. 푸른강
    '12.5.18 7:16 PM - 삭제된댓글

    정말 간단하네요. 감사합니다 ^^

  • 김혜경
    '12.5.20 11:35 PM

    ^^, 도움이 되는 레시피였으면 좋겠어요.

  • 15. 김흥임
    '12.5.19 8:15 AM

    흐미 ~~감솨 ^^

    또 하나 건졌습니다
    요즘 메뉴발견이 일과인지라 ㅠㅠ

  • 김혜경
    '12.5.20 11:36 PM

    요즘 메뉴 개발을 많이 하시나봐요...무슨 생활의 변화라도????

  • 16. 레아
    '12.5.19 11:49 AM

    어제 저녁에 만들어 먹었는데 아들이 아주 맛있다고해서 기분이 좋네요^^

  • 김혜경
    '12.5.20 11:36 PM

    아, 아드님이 그러셨어요?? 제 기분도 참 좋습니다.

  • 17. 윤서맘
    '12.5.23 1:16 PM

    매일 눈팅으로 도움 많이 얻었는데 처음으로 댓글을 다네요^^
    어제 해 먹었는데 정말 무쟈게 맛있었어요 ^^ 샐러드 좋아하는데 맛난 샐러드 하나 알게 되어 얼마나 기쁘던지요^^
    친정 어머니도 해 드시면 좋을 것 같아 큼지막한 글씨로 A4용지에 레시피도 적어 놓았네요^^ 눈이 안 좋으셔서 무조건 매직으로 크게 크게 적어드려야 해요 ㅎㅎ
    전 어린 딸아이도 먹을거라 조림장의 간장을 좀 줄이고, 맛술도 없어 맛술 대신 매실액기스를 넣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야채 안 먹는 아이가 드레싱이 달달하고 맛있던지 두부뿐만 아니라 샐러드에 들어간 상추도 많이 집어 먹는 걸 보고 참 기뻤답니다^^
    결혼 할 때 친한 선배가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물려 주셨었는데 그 책 보며 처음 요리를 배웠더랍니다^^
    오래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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