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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매콤양념장으로 [비빔국수]

| 조회수 : 17,500 | 추천수 : 44
작성일 : 2011-06-20 14:00:44


제게 재능(?)이 한가지 있다면, 그건 잠을 잘 자는 거랍니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커피를 마셔도 잠자리에 들면 바로 쿨쿨,
낮잠을 서너시간씩 자도, 밤에 잘 시간이면 쿨쿨,
심지어는 저녁 먹고 TV보다가 잠깐 졸아도 잘 시간되면 쿨쿨,
정말 잠은 너무너무 잘 잡니다.

그런 제가..오늘 새벽에 더워서 깼어요.ㅠㅠ...
새벽 3시쯤 너무 더워서 깼는데 안방에 붙어있는 보일러스위치의 온도계를 보니 29℃,
보통 저희 집 온도가 26 혹은 27℃이고, 좀 더우면 28℃인데, 오늘 새벽에는 29℃까지 올라간거에요.
선풍기를 틀어봐도 더워서 잘 수 없어 결국은 한두시간 뒤척이다 거실로 나와보니,
거실은 시원한데...

오늘 폭염 주의보까지 내렸다면서요?
벌써부터 밤잠을 설칠 정도면...올 여름은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점심은 비빔국수를 했었어요.
엊그제 만들어둔 매콤양념장을 1인분에 2큰술 정도씩 넣어 비볐어요.

요즘,
저희집, 가능하면 탄수화물, 소금, 설탕을 덜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점심에 먹은 비빔국수도 좀 싱거웠고, 조금 덜 달았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어요,
고명으로는 오이채, 사과채, 적양파채, 그리고 달걀 반개 올리구요.

아직 시간이 멀었는데, 벌써 저녁밥이 걱정입니다.
더워서 불앞에 서있을 자신이 없네요.
뭘 해먹어야 하는 사람 덥지않고, 먹는 사람 시원할지...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정미
    '11.6.20 2:03 PM

    왓! 맛있겠다. 근데 1등인가요?

  • 2. 셀라
    '11.6.20 2:05 PM

    2등! 선리플,,,후감상^^
    아웅~

  • 3. 깔깔마녀
    '11.6.20 2:14 PM

    3등 간만에 ㅋㅋㅋ 기쁘다 ^^

  • 4. 최살쾡
    '11.6.20 3:24 PM

    아휴 - 넘 맛있겠어요
    여름은 역시 면식의 계절

    무더위 조심하세요!

  • 5. 아름다운돌
    '11.6.20 4:20 PM

    여름에 입맛이 없을때 매콤양념장을 이용한 요리는 밥맛이라도 지켜줄것 같아 PC에 자료 저장 해 놨습니다.
    항상 유익한 정보, 경험담은 기대를 하게합니다.
    감사합니다.

  • 6. 철이댁
    '11.6.20 5:54 PM

    ㅎㅎ 이열치열..전 닭갈비 해먹고 시원하게 샤워하려구요~
    그나저나 1인분 너무 작은데요, 전 저거 2배는 먹어야 양이 차니 살은 언제 뺄런지..ㅠㅠ

  • 7. 살림열공
    '11.6.20 8:37 PM

    저는 방금 집 앞 수퍼 가서 맥주 큰 거 두 병 사왔습니다.
    안주감들도 왕창 사왔습니다.
    ㅠㅠ
    다욧이고 뭐 고 다 잊고 그냥 마시고 살래요.

  • 8. Eco
    '11.6.21 4:25 PM

    만능 양념장과 비빔국수 고명으로 오이채, 사과채, 적양파채, 그리고 달걀 반개라고 했지요?
    당장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까만색으로 반짝 반짝 빛나는 그릇이 음식맛을 더욱 돋구는 것 같습니다.

  • 9. 수늬
    '11.6.21 8:48 PM

    저도 오늘 낮 점심에 국수 삶아서 비빔국수 해먹었어요...
    야채는 귀찮아서 어린잎채소 있는거 듬뿍?넣구요...
    저도 먹는건 십년전이나 비슷한데도 왜 일년에 1키로씩 찌는지...
    아무리 탄수화물 멀리하려해도 당췌 땡기는게 전부 탄수화물 종류니...
    미치겠어요...^^;; 특히 여름이라 더 하네요...

  • 10. 숨은꽃
    '11.6.21 10:21 PM

    선생님과 닮은게 하나라도 있어서 반가워요
    잠 잘 자는거요 ㅎㅎㅎ
    언제든 잘 자요 완전 잠순이~
    음식 솜씨도 닮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

  • 11. 모짜렐라~
    '11.6.23 11:41 PM

    맛있겠다~먹고 싶습니다. 매운 맛 뿐만 아니라 상큼하게 터질 저 채소와 배~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 12. 요리열공
    '11.6.25 7:24 AM

    선생님^^~ 정말 오랫만에 댓글 답니다^^~비빔국수 정말 맛나보여요^^~둘째가 올해 학교 입학하면서 연희동으로 이사왔어요;; 사러가 갈때마다 눈을 쟁반처럼 크게 뜨고 혹시나 선생님과 마주치지는 않을까^^;;..그러면 어떻게 인사해야할까?혼자만 설레이며 다닙니다.^^~방학도 다가오고 다시 82에서 열공하며 부실했던 식탁에 생기를 불어넣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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