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마늘쫑을 넣은 [돼지고기 간장불고기]

| 조회수 : 13,334 | 추천수 : 38
작성일 : 2011-05-24 20:55:18


어제의 마른 새우 마늘쫑 볶음 성공에 매우 고무되어,
오늘은 고기에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원주 쇠고기 살때,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샀어요.
마트에서 잘못사면 불고기용 돼지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좀 만족스럽지 못한데,
이번에 온 고기의 두께는 제가 좋아하는 딱 그 두께!
이 돼지고기 앞다리살에 마늘쫑을 넣어 구워보기로 했어요.

마늘쫑을 넣은 돼지고기는 보라돌이맘님댁 밥상에 자주 오르는데, 그때마다 따라 해봐야지 해봐야지 했었거든요.
(보라돌이맘님의 마늘쫑을 넣은 돼지불고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2&sn1=&divpage=8&sn=off&ss=...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categor... )


오늘 제가 한 건요~~

재료
돼지고기(앞다리살 불고기 거리) 500g, 마늘쫑 150g, 양파(큰 것) 반개, 청양고추 2개, 쪽파 5대,
양념재료: 간장 6큰술, 맛술 3큰술, 설탕 3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가루 ½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추 깨소금 각 조금씩


재료에서 보시다시피,
고기를 먹되, 채소들과 먹어 고기의 냄새도 잡고, 채소의 섭취도 늘리고...
뭐, 그런 의도였습니다.

그럼 만들어 볼게요~~




만들기
1. 돼지고기는 물에 한번 가볍게 씻어서 체에 밭쳐둡니다.
(고기를 씻어서 조리하느냐, 그냥 하느냐,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시는데요, 전 늘 고기 씻어서 조리합니다.
물론 간고기는 곤란하지만요.)
2. 마늘쫑은 먹기 좋은 길이 5~7㎝ 정도로 잘라서 끓는 물에 데쳐둡니다.
(채소를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서 비등점을 높여주는 거, 말씀을 따로 안드려도 알고 계시죠??)
3. 쪽파도 다듬어서 마늘쫑 길이로 잘라요.
4. 청양고추도 어슷어슷 썰어둡니다.
5. 양파도 채썰어둡니다.
6. 양념재료를 모두 잘 섞어요.
7. 큰 볼에 모든 재료를 담고 6의 양념도 넣고 조물조물 고루 양념이 배도록 주물러줍니다.
8. 30분 이상 재워 양념이 배도록 한 다음에 구워먹어요.

이렇게 주물접시에 구워먹으면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겠죠?
지난번 공동구매에서 주물접시를 구입하신 분들,
주물접시에 바로 이 마늘쫑돼지불고기를 적당량 올려놓은 후 불에 올리세요.
자글자글하면 뒤집어 가면서 익히세요.
주물접시 가장자리가 깔끔하게 구워지지는 않지만, 따로 설거지할 필요없어서 편해요.
또 먹고나서. 물을 부어 잠시 뒀다가 닦으면 잘 닦아집니다. 이렇게 한번 써보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두
    '11.5.24 9:01 PM

    맛있겠어요.
    한번 해볼래요.

  • 2. 진달래
    '11.5.24 9:46 PM

    아..육류섭취를 줄이려고 했는데..
    맛있어 보여요~~~

  • 3. 꽃ㅁl녀
    '11.5.25 4:19 AM

    배고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 이호례
    '11.5.25 5:49 AM

    저는 마늘쫑을 더 많이 넣어요
    그러면 마늘쫑의 단맛이 있어서 단것을 좀 덜 넣어도 되고 고기보다 마늘쫑이
    더 맛나는거 같아요
    오늘 아침에 저도 마늘쫑 요리를 해야 겠어요
    고추장도 넣고요 침이 ~~~~~~~~

    오늘 하루도 건강 하십시요

  • 5. candy
    '11.5.25 7:03 AM

    마늘쫑 한 번도 안사봤는데,이렇게 활용해도 좋을듯.^^*

  • 6. 진선미애
    '11.5.25 9:25 AM

    쫀득한 느낌의 마늘쫑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올해는 한번도 상에 안올렸네요
    요며칠 선생님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것 보면서 한번 해먹어야지 해놓고 아직...........

    저는 채소류는 재래시장에서 주로 사다보니까 한번 타이밍놓치면 여러날이 흘러버리거든요
    아무래도 필받았을때 퇴근시 재래시장으로 둘러 가야할까봅니다 ㅎㅎ

    샘밥상의 그릇보는 재미에 흐뭇^^

  • 7. 치즈켁
    '11.5.25 4:29 PM

    저도 오늘 점심에 신랑이 이거 해먹었는데..^^;;
    근데...레시피는 제맘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