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간단한 밥상 [류산슬 밥]
김혜경 |
조회수 : 11,978 |
추천수 : 44
작성일 : 2011-05-10 21:45:16
휴일 저녁, 맛있게 드셨어요??
저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무거운 날씨 탓인지 ,몸이 그다지 가볍지 않아,
정말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 말았습니다.
이것저것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수 있고,
만들기 어렵지 않으며,
먹기 편하고,
먹고나서 설거지 거리도 별로 없고...
오늘 저녁 식탁에 오른 메뉴는 이름만 그럴싸한 류산슬밥!!
류산슬이란 뜻은,
물녹말을 넣어 걸쭉한 음식을 뜻하는 류(溜), 세가지 재료라는 산(三), 가늘게 썰다는 뜻의 슬(絲)이라는데요,
중국요리책을 보면 재료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만드는 법도 복잡하지만,
저는 그냥 간단하게 했어요.
재료는 불려놓은 해삼, 외숙모님이 보내주신 느타리버섯, 며칠전 쓰고 남은 죽순채,
그리고 냉동실에서 꺼낸 새우와 잡채용 쇠고기.
요리로 먹는 것이 아니라,
밥 위에 얹어 덮밥소스로 먹는 거라, 국물 좀 넉넉하게 잡고, 녹말물의 농도도 묽게 해 넣었어요.
김치와 두가지 장아찌, 그리고 류산슬덮밥,
간단하지만 나름 괜찮은 밥상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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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엘
'11.5.10 9:50 PM이런 느낌인가요?
제일 먼저 댓글다는 기분 꽤 좋은데요?
일단 일등부터 하고요.^^2. 현서마미
'11.5.10 9:52 PM이등!!
3. 현서마미
'11.5.10 9:52 PM우왕~~ 맛있어보여요~~
4. 이엘
'11.5.10 9:55 PM나름 오래된 회원인데 거의 눈팅만 했었거든요.
한참 일하면서 밥해먹었어야 할때^^
선생님의 책(일하면서 밥해먹기)은 제게 거의 교과서 같았어요.
벌써 여러 해 지나고 이제는 백수(?) 상태인데요.^^
그 동안 펴내신 책들 사서 참고하면서 열심히 잘 먹고 살고 있답니다.
모처럼 댓글달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5. 진이네
'11.5.10 10:01 PM습도가 높은 탓인지 오늘 정말 무더운 날씨였어요.
저는 벌써부터 여름을 어떻게 견딜지 걱정이에요ㅠ
아, 류산슬덮밥 맛있겠네요~
저희집 내일 저녁메뉴로 찜하렵니다!!
오늘 저녁도 어제 올리신 버섯불고기를 따라했거든요~
마침 주물럭용 돼지고기도 있길래 꺼내고,
이웃에서 나누어 준 정말 맛있는 생표고버섯을 넣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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