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풋마늘대 넣은 [갈치조림]

| 조회수 : 10,018 | 추천수 : 43
작성일 : 2011-04-25 23:45:16


오늘은 잠깐 백화점에 볼 일이 있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남대문시장, 그리고 양평동 코스트코까지 다녀왔는데요,
헉, 어쩜 길이 그렇게 많이 밀리고 사람은 어쩜 그리도 많은지요.
남대문시장에는 어쩌면 그렇게 사람이 많고,
코스트코는 또 월요일 오후인데도,
카트를 밀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혹시 오늘이 휴일이었나 싶었다니까요.
꼭 사야했던 제주 흑돈, 치즈, 베이컨, 인스턴트 커피, 드립 커피, 주스용 냉동과일 등만 허겁지겁 집어가지고 나와버렸어요.

저녁엔,
갈치조림을 해먹었습니다.
무가 조금밖에 없어서 무와 감자를 모두 깔았는데요,
저는 감자가 더 맛있는 것 같은데, kimys는 무가 맛있대요,
그 바람에 아주 공평했지요, 저는 감자만 먹고, kimys는 무만 먹고...
얼마전 담가뒀던 풋마늘대 장아찌를 넣어서 조림을 했는데요,
풋마늘대 장아찌를 넣었다고 해서 갈치조림이 극적으로 맛있어 지는 건 아닌데요,
양념이 되어있는 장아찌인지라 이걸 넣으니까 양념이 좀 쉬어지는 것 같아요,
고춧가루 대충, 국간장 대충, 후춧가루 대충, 참기름 조금 넣으니까 맛내기끝!!

풋마늘대 장아찌, 많이 만들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생선조림 만들때마다 아껴먹어야할 것 같아요. ^^

요즘 날씨들...괜찮으세요?
전, 컨디션이 안좋으건지, 아니면 정말 쌀쌀한 건지...햇볕은 좋은데 좀 추운 것 같아요?
다들 그러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11.4.25 11:46 PM

    ㅎㅎ
    완전 행운!! 1등이로군요.^^

  • 2. 그린
    '11.4.25 11:47 PM

    선생님, 저도 요즘 유난히 컨디션이 왔다갔다해요.
    감기는 아닌데 목도 칼칼하고 온 몸이 쑤시는 것 같고....
    그저 방사능때문이라 핑계대어보지만
    사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기는 춥더라구요.
    내일은 황사가 가득한 비도 온다니까
    더욱더 신경써야겠어요....ㅜㅜ

  • 3. 매리야~
    '11.4.26 12:06 AM

    풋마늘대 요리가 궁금했었어요.
    제가 풋마늘대로 만든 요리들을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ㅎㅎ

  • 4. 파스타
    '11.4.26 12:18 AM

    오늘 은행에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전 얇은 점퍼를 입고 다녔는데 반팔 입은 사람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참 다이나믹하다고 할까요.
    어제 오늘 날씨 좀 이상해요.

    저도 내일은 갈치조림 먹어야겠어요.

  • 5. spoon
    '11.4.26 7:33 AM

    네.. 어제는 추워서 콧물이 줄줄..
    이제는 날씨가 조금만 변해도 적응을 못해요..
    변온 동물에서 벗어난건지...^^;;

    올해는 풋마늘 구경도 못해보고 어영부영 봄을 보냅니다..

  • 6. 아줌마
    '11.4.26 9:06 AM

    저도 갈치조림할때 감자를 많이 넣고 합니다
    감자가 더 맛있는더 같아요
    그런데 갈치조림에 전 국물을 아주적게 하거든요
    어릴적 엄마가 그렇게 해 주시어 그걸먹고 자라서 인지 저도 그렇게 해야 더 맛있는거 같아요
    식당에 가면 국물이 많아서 별로라 집에서 해먹어요

  • 7. 블랙커피
    '11.4.26 10:03 PM

    혜경언니!
    넘 먹고 싶은 갈치 조림이네요... 국물도 떠 먹을 수 있는... 먹고 싶어요.
    이스터 여행 갔다가 어제 집에 와선 라면으로 라면국물로 때우고 있는데... ㅜ.ㅜ
    전 다시 영국에 온지 2년 쯤 되었네요. 반갑고 궁금한 소식들을 여전히 82로 해소하고 있어요.

    영국 날씨는 다시 으스스 해지는 건지... 로얄 웨딩이 있는 금요일에도 종일 비가 온다네요.
    엄마 없는 윌리엄이 결혼 한다 하니 내가 다 맘이 짠 헌데...
    예쁜 케이트도 맘껏 웃고 신나야 할텐데요.

    언니의 희망수첩 - 늘 잘 보고 있답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