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새 그릇 개시하기
비오는 오늘, 은근히 추워서, 저녁때에는 보일러까지 돌렸어요.
실내온도가 24℃, 겨울에 이 온도라면 이렇게까지 쌀쌀하지는 않는데,
오늘은 난방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 거에요.
짧은 시간이나마 난방을 하고 나니, 살만하네요. ^^
저녁은,
고기반찬이나 생선반찬없이 밥상을 차렸습니다.
머위순 데친 상태로 보관하던 것 꺼내서 된장넣어서 무치고,
두부 한팩 꺼내서 달래넣은 반죽에 굴려서 부쳐내고,
맛없는 명란 마지막 남은 것 양념해서 놓고,
밑반찬인 장아찌와 콩조림도 식탁에 올리고...
국은 끓이지 않고, 비지찌개 한 냄비해서 먹었어요.
입을 즐겁게 하는 산해진미는 없었지만,
갓 만든 따끈따끈한 반찬이기 때문이었는지,
아님 새 그릇에 담아낸 탓인지,
반찬들을 싹싹 비워내, 먹던 반찬이 다시 냉장고로 들어갈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제 곧 위대한 탄생이 시작되는 시간이네요. ^^
오늘은 누가 탈락하려는 지, 제가 생각한 그 사람들이 탈락하려는지...
자~~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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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쌍둥맘
'11.4.22 10:05 PM그릇 참 정갈하면서도 독특해요
2. 쌍둥맘
'11.4.22 10:06 PM달래넣은 두부전 한국가면 만들어 먹고싶네요!ㅠㅜ...
3. 니얀다
'11.4.22 11:34 PM저도 오늘은 보일러 틀고 바닥을 바싹 말렸네요
계속 몸을 눕히고 있었네요 ㅎㅎㅎ
날이 꿉꿉한것이 영 개운치가 않아서요...
근데 비지찌개는 어디갔을까요?
오늘같은날 먹어면 좋을것 같아요 새그릇인거 티 팍팍나는데요 ~~4. 매리야~
'11.4.22 11:35 PM진짜 음식이 더 돋보여요.
계란말이 하나 콕 집어먹고 싶습니다. ㅋ5. silvia
'11.4.22 11:57 PM참 정갈하게 보이는 그릇이에여. 그런데.. 또 새그릇이라 그런지.. 엄청 반딱~ 그리는 것 같아요.
넘넘 부러버요,..6. 매리야~
'11.4.23 12:26 AM앗..계란말이가 아니가 두부구이였군요. ㅎㅎ
7. 피아니카
'11.4.23 2:11 AM와~~ 어제 그 그릇 개시하셨군요.
역시 혜경쌤 솜씨로 차려내니 그릇도 살고 음식도 살고..
쌤 솜씨가 넘 부러워요^^
글구 제가 영국 백화점에서 본 그릇은 요게 아니라
다른 그릇인데 포르투갈 꺼였어요.
약간은 덴비 느낌이 나는.. 그러나 가격은 정말 저렴한거..8. HighHope
'11.4.23 10:27 AM와~~
정말 부지런 하세요!!
벌써 새그릇 개시 하셨네요.
예사롭지 않은 하얀포즈를 자랑하는
흰그릇들 이네요.
두부 몇개 집어먹고 갑니다용~~
편안한 주말 되세요.9. 태영이
'11.4.23 1:04 PM그릇이 너무 멋지네여...
10. 곱다시
'11.4.24 12:02 AM이 그릇 수입하는 회사좀 알려주세요
하얀 그릇 좋아하는데 제 맘을 어찌 아시고, 맘에 딱드는 그릇을 올리셨네요
희 그릇 사려고 오랫동안 궁리만 하고 있는데 요거 보니 맘이 급해지네요
예쁜그릇에 정갈한 반찬...사진도 넘 잘 찍으셔서 눈이 시원합니다11. Blue Moon
'11.4.24 12:06 AM그릇 색감이 고와요..
두부 부침도 이쁘구요..12. J-mom
'11.4.25 8:52 AM이야...역시 이쁘네요.
한식밥상에 딱 좋겠어요.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고....ㅎㅎ
멋집니다~13. 홍수부인
'11.4.25 3:13 PM밥상이 한 폭의 그림같아요..
이 그릇 탐이 나는데요.14. 선미맘
'11.5.5 6:25 PM이그릇 어디서살수있나요 힁색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