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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평범한 오늘 저녁 밥상

| 조회수 : 12,958 | 추천수 : 49
작성일 : 2011-04-11 20:23:46


저녁들, 맛있게 드셨어요??
저희 집 오늘 저녁상입니다.
새로 한 반찬에, 먹던 반찬까지 이것저것 꺼내놓으니, 백반집 상이 부럽지않은,
나름 먹을만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김치, 구운 김, 먹던 머위순무침, 시금치나물,
그리고 양념한 명란젓에 서리태콩조림, 버섯무침, 감자샐러드, 매실장아찌 등등~~
반찬....굉장히 많죠?? 크크




지난번에 느타리버섯 값이 싸다고 필요한 양보다 좀 넉넉하게 사뒀던 느타리버섯이 있었습니다.
느타리버섯의 성장조건이 냉장고와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보관만 잘하면 꽤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무작정 냉장고 넣어둘 수도 없어서,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데친 후 물기를 꽉 찬 후,
파, 마늘, 소금, 후추, 깨소금, 참기름 넣고 무쳤습니다.
버섯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무쳐먹어도 맛있어요,
오늘 버섯무침, 맛있었어요.^^




밥에 둬 먹으려고 서리태를 샀던 게 있는데,
미리 불려두지않으면 밥 했을때 콩만 서걱서걱거려서, 밥에 잘둬먹게 되지않아서요,
콩조림을 했어요.

서리태를 물에 불린 후, 물을 아주 많이 붓고, 아주아주 푹 무르게 삶았어요.
완전히 물렁물렁하게 삶은 서리태에 맛간장과 물엿만 넣었어요,
꽤 먹을만 해요.




집에 재료가 없을때 만만하게 하는,
감자, 달걀, 사과를 넣은 감자샐러드도 했습니다.

내일은, 취재때문에 함양에 간답니다.
새벽같이 고속버스 타고 내려가는데요, 제 평생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가 큽니다. ㅋㅋ...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랭이
    '11.4.11 8:26 PM

    저두 지금 서리태 담가놓앗어요 낼 콩조림 하려구요 타지않아야 하는데 ,,,,
    늘 마지막에 한눈 팔다 태우게 되더라구요 함양 잘 다녀오셔요,,,

  • 2. 독수리
    '11.4.11 8:49 PM

    함양.. 작은 시골이지만 참 정감가는 곳입니다. 함양의 봄을 느끼고 가시길 바랍니다.

  • 3. 프라하
    '11.4.11 8:53 PM

    함양....
    저희 부모님이 지금 귀농해 살고 계신 곳입니다...^^
    저희도 이번 주말에 가는데...
    함양,,말만 들어도 반갑네요~
    잘 다녀오세요~~

  • 4. 퓨리니
    '11.4.11 8:53 PM

    엄마가 해주던 맛 근처에도 못가겠는 것..새우젓두부찌개와 콩자반이에요. 돌아가셔서 이제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폥범하다 하시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어보여요.
    멀리 잘 다녀 오세요..^^

  • 5. 퓨리니
    '11.4.11 8:54 PM

    폥범....오타 죄송해요. 평범....^^

  • 6. 그린
    '11.4.12 12:39 AM

    봄빛 가득한 이 때 일이긴 하지만 나들이하심이 부러워요~~^^
    함양이라면 지리산 자락 쯤 될텐데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 지리산 정기 듬뿍 받아오시길 빌어요...ㅎㅎ
    그나저나 그곳에서 뭘 드시고 오실지 벌써부터 사진이 기대됩니다.

  • 7. 물레방아
    '11.4.12 8:55 AM

    다른 말인데여
    한달전쯤에
    재활용날
    겐조 팔각 접시 6개를 득템 했답니다
    비빔기 2개하고 그라탕 그릇 ㄱ개로
    산뜻해지고 싶을때 잘 쓰고 있었는데요
    6개 접시 볼때면 즐겁답니다

  • 8. 또하나의풍경
    '11.4.12 11:13 AM

    느타리버섯이 절 괴롭히네요 ^^ 아웅..얼마나 쫄깃하고 향기로울지...^^

  • 9. Eco
    '11.4.14 5:04 PM

    음식 사진 보니 아~~~ 배고파!
    그릇에도 봄 향기가 솔~ 솔 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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