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입술이 얼얼, 청양고춧가루 넣은 떡볶이

| 조회수 : 12,442 | 추천수 : 40
작성일 : 2011-03-26 22:21:56


언젠가, TV를 보니까,
뭘 해도 안되던 어떤 사람이 떡볶이 집을 차려서 대박을 냈대요.
그 집 떡볶이 맛의 비밀은 고운 고춧가루라고 하는 거에요.
고운 고춧가루!!
고춧가루라고? 고추장이 아니고??

언젠가 해보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자꾸 잊고 습관적으로 고추장을 넣곤 했어요.
그런데...오늘!!

얼마전 친정어머니가 청양고추가루를 빻아오셨대요.
매콤한 음식을 할때 보통 고춧가루로는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조금만 주십사 했어요.

오늘 아침,
청양고춧가루가 얼마나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뭘 할까 하다가, 떡볶이를 했습니다.
마침, 다시마육수가 좀 있어서, 청양고추와 올리고당, 간장, 파 마늘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청양고춧가루 딱 한큰술을 넣었는데...어쩜...헉, 입술과 혀가 얼얼해지는 거에요.
아침부터, 위가 찌릿찌릿해질 정도의 떡볶이라니...^^;;
이렇게...주말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세 순이
    '11.3.26 10:23 PM

    좋은주말저녁....맛있어보여요

  • 2. 타락천사
    '11.3.26 10:57 PM

    히히 고춧가루떡볶이 좋아요 +ㅁ+
    근데 전 보통 떡을 거의 안 넣어서 -_- 약간 전분기가 있게 꼭 고추장을 조금 넣어요.
    어젠 당면이랑 야채넣고 볶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_<

  • 3. 진달래
    '11.3.26 11:05 PM

    맛있어 보여서 한 입 먹는 순간!!!
    제 혀가 제명이 되겠군요~ㅋ

  • 4. 매리야~
    '11.3.26 11:17 PM

    아...맛있겠어요 @@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요.
    입안이 얼얼해도 자꾸 손이 가는 매떡!

  • 5. 4749
    '11.3.26 11:29 PM

    그냥 고춧가루는 안 되겠지요?

  • 6. 옥당지
    '11.3.27 12:20 AM

    원래 보면 고추가루에 양념해서 푸욱 퍼지게? 고추장처럼 만들어 사용하더라고요. 분식집에서는.
    그렇지만 청량고추가루만으로는....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선생님..실수하신거죠? ㅋㅋㅋ

    그리고 이번 덴비 공구 구성 너무 좋았어요.^^ (전 제트에 꽂혔어요.)
    특히 제트 서빙 세트요. 보자마자...아하! 이거 활용종결조합이겠구나 했어요.
    2,3월에 그릇을 많이 질러서 어쩔까 미적거리며 남편이 부탁한 에스프레소 컵과 머그..같은 것만 주문했거든요.
    그리고 어쩔까...어쩔까...하루를 고민하다가 그래! 사는거야. 하고 가보니 품절...ㅠㅠ
    그런 구성을 그런 가격에 어디서 또 만날 수 있을까요..흐흑. 제트여야만 하는건데..ㅋㅋ
    전 일단 덴비..제트로 모아보려고요!! ^^

  • 7. 니양
    '11.3.27 1:23 PM

    먹구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4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7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4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