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축구중계에 임하는 모씨의 자세~~
어쩌다보니, 집에 커피가 똑 떨어졌습니다.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 캡슐은 있지만, 인스턴트 커피가 단 한 수저도 없는 거에요.
원두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두잔은 인스턴트커피를 달달하게 탄 다방커피를 마셔줘야...^^;;
다른 거 떨어졌을때는 버티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가 떨어진 관계로 오후 늦게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뭘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었어요.
메모해가지고 간 것만 달랑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아니, 메모해간것도 다 못사왔어요, 왜 그렇게 없는 게 많은지..ㅠㅠ...
코스트코 다녀와서 저녁 대충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축구 중계 보는 우리집 김모씨, 과일 찾네요,
이렇게 수북하게 깎아다 줬습니다.
'사회지도층의 선행'이죠, 과일을 깎을 줄 모르는 소외계층에 대한... ㅋㅋ...
저는 축구 중계를 볼까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잘 보지는 않지만, 주요경기는 가끔 보는데, 전 공이 하프라인만 넘어가면 그저 슛 슛 하고 소리지른다고 야단맞아서...
p.s.
축구중계 봐야겠네요..페널티킥 얻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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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름드리
'11.1.25 10:49 PM어머나~! 제가 1등?
2. 아름드리
'11.1.25 10:51 PM항상 눈팅만 하고 팁만 얻어가면서 댓글도 잘 안다는 불량 회원이에요^^;; 이 밤에 과일이 확 땡기네요. 저도 다시 축구 봐야겠어요^^
3. marina
'11.1.25 10:52 PM1등~ 인줄 알았으나...길게 쓰는사이...2등.
저도 불쌍한 저의 저 이를 위해...
소외계층을 위해서 노블리스오블리제를 행하는 중입니다...ㅎㅎ
엄마를 위한 생일상차림을 위해 들렸다가 잽싸게 정리하고 축구보러가렵니다..
함께 대~한민국 화이팅 외쳐요4. 호리
'11.1.25 10:53 PM과일깎으시는 얘기에 웃고 말았습니다. ^^ 저도 저희 집에서는 사회지도층이군요.
5. 다물이^^
'11.1.25 10:56 PM우와~ 금방 글이 올라와서 제가 처음일줄 알았는데~^^ㅋ
역시 많은 분들이 왔다가는거 같아요^^
1골 넣었어요^^ㅋ 전 소리만 듣고 있어요!ㅋ
너무 떨려서요~6. SIMPLE LIFE
'11.1.25 10:57 PM저두 원두 마시면서도 하루 한두잔은 꼭 믹스로다가 먹는데..^^
원두는 그냥 물마시는거 같아서요..
진한 믹스(카푸치노로..ㅋㅋ)로 롯데슈퍼에서 1+1으로 사뒀지요..
60개짜리인줄 알고 시켰는데..하나 더 붙어와서 졸지에 120개가 되서 맘이 든든하답니다..^^7. 놀부
'11.1.25 11:28 PM우리집 김모씨^*^웃었어요
우리집 원모씨^*^주방에 오드니 쿠키 한개 먹고 오드니 뭐해~라구 한마디 하드만 거실루 축구 보러 갔답니다
우리집 원모씨^*^아들과 둘이서 티비 보구 있답니다
남자들이 다이어트 한다구 일부러 맛난거 금지랍니다8. 주원맘
'11.1.26 1:34 AMㅠㅠ 아이 재우다 잠들었다가 귀찮아도 일부러 일어나서 봤구만....졌어요...
연장전까지 가서 마지막에 동점골 넣었을 때는 이길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열심히 뛴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야겠죠?
근데 왜 이리 많이 아쉬울까요....ㅠㅠ9. 안나돌리
'11.1.26 5:24 PM빅게임 제가 보면 지는 징크스가 있는지라~
어제 이기길 바라면서, 걍 잤는 데.....
자는 중에 거실에서 고함소리에 이긴 줄 알았더만
지고 말았네요^^ㅠㅠ10. silvia
'11.1.26 8:55 PM여기 독일에서도 티브이에서 생중계 해줬는데... 얼마나 슬프던지....
그래도 울나라 선수들은 몇일 쉬지도 못하고 다시 일본이랑 붙었고 일본 선수들은 더 쉬었다고
좀 더 생생하더라구여. 그게 맘 아팠어요. 글구.. 넘 늦었지요? 생신 측하 드려요..11. 진도아줌마
'11.1.27 11:16 AM우리집 3남자 새벽에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통에 자다 말고 저까지...ㅠㅠ 너무 아쉬운 경기였죠~^^;;
나도 사회 지도층에 속하나? (갸우뚱)ㅋㅋ12. 듬팡이
'11.2.8 6:40 AM와! ~~우째,짤른자리가 저렇게 단정할까?역쉬,절정고수의 카리스마가 배,사과에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