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건강한 오늘 밥상
딸아이 결혼식을 마치고 그 다음날 좀 피곤하다 싶긴했지만 딱히 몸살기가 있다, 아프다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어젠 이제 완전히 일이 끝났다 싶어 긴장이 풀린 탓인지,
몸살기가 있고 온몸 구석구석 안아픈 곳이 없어서, 하루 왼종일 누워있었습니다.
오늘도, 상태가 반짝이라고 할 수 없는 상태.
업무때문에 통화하는 분들마다,
"대표님, 무슨 안좋은 일 있으세요?"하고 물으시는 거에요.
목소리에서 그렇게 티가 나나봐요.
이럴때일수록 추스리고 일어나야할 것 같아서,
간신히 몸을 일으켜서 밥상을 차렸습니다.
꼬리 떼어 얌전하게 다듬어둔 콩나물 볶고,
데친 숙주 남은 것도 소금 참기름 넣어 무치고,
해삼탕에 죽순을 넣을때 예쁜 빗살 모양만 넣고 빗살모양이 나지 않는 것 따로 채썰어뒀는데, 이것도 볶고,
버섯샐러드에 얹고 남은 버섯볶음도 데우고..
이렇게 건강반찬으로 한상 차려졌습니다.
여기에,
역시 샐러드에 넣고 남은 푸른채소들 접시 가득 담고 간장드레싱을 뿌려줬어요.
정말 건강한 반찬들로 차려진 소박한 밥상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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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디아
'10.11.1 7:28 PM1등 선생님 힘내세요!
2. 안나돌리
'10.11.1 7:30 PM그리 큰일을 치루셨는 데 병이 나지 않으면 더 이상한 것이지요~
환절기이니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나물 반찬 한젓갈씩 덜어 고추장에 쓰으쓱 비벼 먹고 싶어 집니다.ㅋ3. 유네
'10.11.1 7:55 PM좀 쉬세요.. 저도 큰일 치룰땐 온몸 바짝 긴장해서 모르다가, 시간 지나고 나면
여기저기 쑤시고 우울-_-하고 난리가 납니다.
모쪼록 푸욱 쉬시길..4. 고독은 나의 힘
'10.11.1 9:25 PM따님 신혼여행에서 돌아올때까지 몸이 안 아프고 기다렸었나봅니다.
5. 코알라^&^
'10.11.1 9:36 PM순위권 진입 5등!!!
쌤~힘내세요^^
평생 갚을 수 없는 신세를 진 알라가
언제나 기도 중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일단 푸~욱 주무시고 나시면
괜찮으실 겁니다.
늦었지만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6. annabell
'10.11.2 1:13 AM큰일 뒤엔 아무리 괜찮다고해도 몸이 본인도 모르게 상하곤하지요.
편히 쉬면서 건강을 제정비하세요.
저도 감기중인데 요즘 감기 무지하게 독해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7. 살림열공
'10.11.2 9:01 AM그럴땐 사우나가 최고 입니다.
몸이 한결 가벼워 진답니다.8. 다물이^^
'10.11.2 9:16 AM따님 결혼 축하합니다~^^ 큰일 치루셨네요~
몸살이 날만도 할거 같아요!
음식이 담긴 그릇만 봐도 건강식일거 같아요~^^9. 하늘재
'10.11.2 10:45 AM소박하고 건강한 밥상이...
유기그릇으로 럭셔리 해 보입니다...
담는 그릇이 뭐냐에 따라 이리 분위기가 달라지는걸요~~
어서 회복하시구요~~10. 해피문
'10.11.2 4:32 PM샘~ 오래된 눈팅회원인데요^^;
큰일치루시고 경황없고 몸 상태도 안좋으신것 같은데....그래도 쪽지보다는 여기에 여쭙고 싶어서요^^;
어제 희망수첩에 사위분 상차리신 그릇 어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동안의 희망수첩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다 찾을 자신이 없어서용....^^
결혼5년차, 슬슬 한식 그릇이 탐나요.11. 김혜경
'10.11.2 5:16 PM해피문님,
그 그릇은 몇번에 제가 산아래공방에 주문제작해서,
82cook 회원만을 대상으로 100세트 한정으로 공동구매했던 한식기입니다.
앞으로는 계획이 없습니다.
비슷한 그릇을 찾으시려면 이천 사기막골의 산아래샵엘 가보세요.
똑같지는 않아도 같은 작가가 만든 비슷한 느낌의 그릇을 구하실수 있을거에요.